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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쓰기( 8월)
    나의 일기장 2020. 8. 1. 21:39

    2020/08/01(토)

        팔월의 첫새벽을 마전에서 5시에 열었는데 구름은 잔뜩끼어있고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고있다.

    맑은공기를 들이마시며 마당 한켠을 돌아보는데 아내인지 한영이인지 화장실을 다녀 다시 자기방으로간다.

    나도 다시 내 침상으로돌아와 6시까지 누어있다가 아내가 준비해준 중복때 갔다논 보신탕을 데워 아침을 먹고났는데도 비는 계속내린다.   일기예보를 봐도 하루종일 내리는것으로 되어있지만 1년이 넘은 가족골프라서 취소하기가 너무아쉬어 골프장에 전화를했더니 그곳은 비가오지 않는다한다.    잘되었다 싶어 준비를 완료하고 출발해서 가는길에 원영이에게도 전화를해서 출발하라 해놓고 골프장에 도착했는데 그때는 비가 너무와서  play를 할수가없어 하는수없이 되돌아오는길에 회사에 들러 잠깐 둘러본 후 다시 마전으로 출발하려면서 아내가 원영이에게 마전에 몇시쯤 올거냐고 물으니 으외로 오지않겠다 한다.   아내가  내마음을 알기때문에 아빠가 너 먹으라고 중복에 준비해둔것도 있다해도 단호히 거절하는것을목격한 내마음은 퍽이나 기분이 상하한다.   그렇지만 할 수없는일이기 때문에 그냥 마전으로 왔는데 기분이 영 풀리지 않아 혜정이에게 전화를 했는데도 대답이 시원치가 않다,   연유가 무었이었던간에 기분은 상한 상태이지만 꾹꾹 눌러 참으면서 아내와 시간을 보내다가 비가개면 밖을 한바퀴돌기도 하고하다가  토마토도 따고 콩도 따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호박 한개를 따다가 청양고추를 짤라넣고 전도 부치고  수제비도 빗고해서 둘이서 점심을먹는데 정말 행복감에 쏘옥 빠져든다.   점심을 먹고 자다 놀다를 거듭하다가 당초 원영이가 오면 서인교 예식장을 가지않고 한잔하려 했는데 6시30분 대치동 예식장을 가려면 4시30분에는 출발을 해야 하겠다.    당초 2시에 출발한다 던 딸래미팀들은 이때 까지도 오지않아 아내를 혼자 남겨둔채 저녁용으로 점심에 먹다남은 호박전만 가지고 대치동 예식장에 도착했는데 역시 서인교도 추어탕이나파는 소상인이 맞다.  예식장도 비좁고 주차장도 멀고 접수를보는 진행도 답답하고 쫄짱부짓을하고있다.  고향선후배 학교후배들도 몇명을 만났지만 애초 계획대로 그냥 나와버렸는데  또 주차장도 연결이 잘안되어 주차비를 내고 나와야하는 상황이되었다.  주차비 3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혼주가 해야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는것이 이해가 가지않는다.    어째튼 그냥 집으로와서 주차를 하고 아내 골프채와 가방까지  챙기고 내가방까지가지고 올라오려니 땀을 흘릴정도가된다.    집으로 들어와 짐을 정리하고 마전에서 가져온 전을 데워 저녁을 대신하고  혼자서 팔월초하루 밤을 지키고 있다.

          ♥오늘은 텃밭에서 따온 호박 도마도 가지 고추등을 맛본 행복을 가슴속에 깊이 쏘옥담가놓은채  8월의 불볕더위를 이겨볼까한다.    그래서 오늘도 엄청 행복한 하루였다다.    end

     

    2020/08/02(일)

       집에 혼자있고 계속된 운동으로 피로가 쌓였던지 새벽녘 눈을 떳는데도 평소처럼 벌떡 일어나지않고 꾸물대다가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는데  오늘아침도역시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혼자라서 계란 두개를 쌂아 참외와 파프리카  옥수수반개로 아침은 해결하고, 오늘도 88cc에 예약이 되어있고 당연히 취소가 되겠지만 항상 내가 제일 서두른 느낌이들어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더니 관리자로부터 오늘골프는 취소라는 문자가왔다.

    그런데 지금 출발해서 가도 마전팀 점심시간보다는 많이 이를것 같아 더 푹 쉬었다가 12시쯤 출발해서 마전에 도착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아내에게 전화를걸어 도착은 했지만 차에서 쉬었다가 비가개면 들어가겠다했더니  연재에게 우산을 들려 내보내 집으로 들어갔더니 역시 전쟁터같이 어지러져있다.    한참을 쉬고 있다가보니 점심먹을생각들을 하지않고있다.   그래서 이때다싶어 먹다남은 보신탕으로 리장과 대창윤사장을불러 한잔하려했더니 아내는 펄펄뛰면서 만류를 하는데 다행이 계림이가 편을 들어줘 일은 성사되어,  주은이한테  쏘주와 맥주를 부탁해놓고 리장과 윤사장을 불렀는데 뜻밖에도 그렇게 털터름하던 윤사장이 보신탕을 먹지않는다한다.   그래서 윤사장용으로 수제비를 준비하고, 불고기를 준비하고 해서 먹는데, 비가너무 많이 내리고 바람까지불어 오랜시간 먹지는 못하고  쏘주 타임은 일찍 끝났다.

    한잔하면서 하는대화중 아랫집 펜션사장과 리장과의 불편한 관계임도 확실히 파악했고,  윤사장이 보기보다 깔끔쟁이이고 장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효심이 있다는것도 파악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산느성이에 공사중인 사람과 리장과의 관곋 어느정도 파악했고,   죄를 짓거나 빛지고는 못산다는 것도 느낄수 있었던것은 축대공사에대한 리장의  가민 반응을 보면서 아~~  참 성실하고 책임감이있구나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자기가 나한테 받은 2천 5백만원이 아니었으면 저렇게 까지 할까 라는 생각과  엄연히말해 그 부분은 공사업자의 책임이지 리장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정적 생각을 갖는것이 옳은일은 아니지만  인심을 쓰는것처럼 하다가 40만원을 받아간 한봉 분봉비용과 2천5백만원을 받아가고 마을에 기부금을 내 놓은 결과를 보고하지 않은점이 나한테는 으심을 받을만 하기 때문이다.

    어째튼 그러한 일로 축대와 한봉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저녁으로 열무를 뽑아다가 씻고 가지 호박잎을 찌고 북어국을 끓여 나름 저녁을 맛있게 먹고 놀다가 행복한 잠자리에 들었다.  

     

      ♥죄짓고 못살고,  빗지고 못산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새삼 가슴속을 스치는날이다.

    어쨋튼 내가 손해보고 내가 베풀고 양심에 가책을 받는일은 하지말아야 하겠다는 것을 가슴과 머리에 각인 시켜본다. end

     

    2020/08/03(월)

       잠을 자면서도 요란한 빗소리를 들어야만했던 밤을 지새고 새벽녘 일어나 마당한바퀴를 돌아 정문아래 도로에까지 내려가 봤더니 정말 골짜기를 꽉채워 넘실거리면 내려간 물줄기를 보니 밤새 많은 비가 오긴왔나보다.

    월요일이긴하지만,  휴가기간이고 특별히 할일도없어 다시 딩굴어가며 게으름을 피다보니 10에 아침을 먹었는데,   큰딸 계림이왈 이시간에 아빠와 아침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한다.   무었을 의미할까를 생각해보면  내가 나이도 먹을만큼먹어 체력에 한계도 느끼고 사업에도 몰두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아들이 있어 아들에게 맏기고나니 더 그렇고 또 아들이 든든하게 잘해주고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오전을 그럭저럭 보내고 2시에 점심을 먹기로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쇼핑을 나갔는데 2시가 되어도 오지않아 내가 예고한대로 열무김치비빔밥을 만들어 아침에 먹던 북어국하고 먹고나니까 계림이는 들어왔는데 아내와 주은이는 그때까지도 들어오지 않는다.     하는수없이 세율이네로보낼 옥수수다섯개를 가지고 회사로가서 원영이에게 전해주고  바로 출발해 서울사무실애 오니 4시다.   잠시 어제일기도 쓰고 챙길것을 챙겨보다가 집으로 와서 무었을 먹을가를 많이 생각하다가 결국은 칼국수한그릇을 먹으러 다녀와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일기를 쓰고있다.

    오전 딸래미들과의 대화에서 지네들이 살고있는 아파트값이 미친 값이라고 하면서 주은이 말로 언니네집하고 지네집하고 집값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한다.   그럼 주은이는 카나다에도 집이있고 용산 상가도있고 한데 계림이는 아무것도 없다.    계림이가 마음속에는 뭔가 있겠지만 말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

    그래서 계림이에게 먼저 증여를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때 그당시 주은이 원영이 아파트를 준비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돈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팔아서 다시 서초에서 살려면 별것이 아니지만 지금은 그만한 물건을 그곳에 살수도없지만 만일 그 아파트를 팔아서 증여세등을 내고 변두리지역으로나가면 그만한 자금을 마련할수는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암튼 오늘도 생각해보면 모두가 행복 덩어리들이다.

    하하하하  웃으며 살자.   end 

     

    2020/08/04(화)

       오늘은 행복이란놈이 지쳤는지 좀 쉬었다 가고싶은 모양이다.

    어젯밤 늦게도착한 아내가 아이들하고 돈까스를 먹고 왔는데 급체를 했는지 손이 차갑고 토할것 같다고 호소를 하길레 변기에 엎드리게 하고 등을 두들겨주고나서  그냥 됐다 하길레 나는 잠자리로 돌아가 숙면을 하고 일어나 아내가 나오기전 까지 쎄라젬도하고 필라테스기구로 몸도풀고 하다보니 아내가 잠자리에서 나오는데 굉장히 괴로워 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혼자서 아침을 계란두개와 초간편으로 챙겨먹고 그냥 출근을 해서 두딸에게 아내의 상태만 알려주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잘 챙겨보라는 멧세지만 남겼는데,   한참 후 주은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서울내과를 갔는데 열이 39도가 되어서  바로 치료를 못하고 코로나 검사부터 받는다한다.     이때부터 심각함을 느끼고 가슴을 조리고있는데,  결국에는 카톨릭대병원인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야 한단다.  그래서  모두 접어두고 퇴근을 하면서 상황을 체크하는데 결국에는 암압병실로 들어갔다한다.   순간 !!!  가슴이 메어져 내리고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주은이와 계속 의견을 교환 하면서도 마음이 괴롭다.     순간 집에서 저녁을 챙겨먹기가 뭐해 나가서 쏘주를 한잔 견들이고싶어 몇번이고 지나면서 메뉴만 보았던 지하상가 조그만 일식집(?) 으로 들어가 모듬회 한접시와 쏘주한병을 시켜 먹고나서 소바하나를 더시켜 저녁을 대신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이 그렇게 초라하고 무거운 발걸음이 될줄을 미처 몰랐다.   순간 아내가 잘못되면 나도 따라가버리는것이 났겠다싶은 연약한 마음까지도 생긴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통화를 하고나서부터 조금은 안정이 되었지만 지금 이순간도 가슴이 멍멍하고 아내에 대한 애틋함이 뭉클뭉클 가슴을 헤집어 놓는다.   때론 심하게 다투기도하고  때론 나와는 전혀 사고가 맞지않고 답답하다고도 생각한적이 있지만, 지금 이순간은 반평생을 같이한 아내에 대한 깊은 내면의사랑이 한꺼번에 피어 오른다.   아내가 이번에 퇴원하면 정말정말 아내의 뜻에따라 이세상을 살아가리라 맹세해본다.

     

    ♥잡초와 화초

         평소 누구나 알고있는 아주 평범하고 단순한 이론이지만,  요즘 포천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더 절실하게 현상을보고 보고 느낀것은 왜?  똑같은 잎파리 식물인데 내가 가꾸고자하는 농작물은 연약하고,  필요도없고 농작물의 성장을 방해만 하는  잡초의 생명력은 그렇게 강하고 질긴가를 느끼면서,  우리나라 최초 미투피해자 안희정충남지사.  드루킹사건으로 3천만원때문에  목숨을 던진 노회찬의원,  이번 성추문사건으로 또 목숨을버린 박원순 시장.  이들을 보자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어느쪽의 도움을 받아보거나 피해를 당한적도 없이 객관적 사고에서 말하고싶다.

    그들이 평소 맑고 깨끗하고 청렴한 뛰어난 지도층이 아니었으면  그냥 시끌벅적하다가 넘어갈일이다.

    하지만  ㄱ위직이고 선출직이라는 툭 튀어난 인물이 아니었던들 세월과 함게 묻어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고,  나는 오늘 서울신문보도에 일정부분 공감하고있고 자기를 돋보이게하려는 여성단체의 역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사건이 아닌가도싶다.  나도 남자이고 여자를 상대해보지만 여자가 싫으면 남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할수가 없고 넘볼수도 없다.   어느정도 여자가 의도적이든 본래의성격이든 남자의 욕구를 건드린점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그래서 여기에 맞는 속담이 튀어난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딱 맞다.   내가 비뚤어진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동세대를 살아온 남자들은 거의 대동소이할것이다.

      "아내의 아픔에 가슴이시려 잠시 는을 밖으로 돌려보았다"

     

    오늘은 그냥 그러했노라로 마감하고 싶다.   end

     

    2020/08/05(수)

       어젯밤은 상당히 길고 심적으로 힘든 밤이었다.  컴퓨터 앞에서 2일간의 일기를 쓰고 나서도 고스돕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12시가 다되어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5시에 잠이깨서 휴대폰먼저 확인해 보았더니  진단검사결과 코로나19는 음성이라는 판명결과가 문자로 와 있다.  휴~~~ 하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지만 밤새 혼자 음압병실에 있었을 아내를 생각하니 가슴이 멍멍하고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낀다.    이후 아내와, 주은이와 통화를해서 열도내렸고  진단결과도 그리 나쁘지 않아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안쓰러운 마음은 비할곳이 없다.

    아침을 대충챙겨먹고 나서도 무었을 해야될까도 마땅치 않고 마음이 괴로우니까 몸도 피곤해 9시30분이지나 포천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정하고 장대빗속을 지나 포천에 도착은 했는데 여기에서도 특별히 할일이 없어 컴터만 보고있다가 일기를 쓰고있다.   12시3분전이 되어 구내식당으로 점심을먹으러 가려했더니 원영이가 하는말이 오늘 점심이 허접할것이라한다.   왜 그런가했더니 오늘까지 휴가기간이란다.    참 내가 얼마나 무관심하고 무능한 사람인가싶어 또 한번 자괴감에 빠진다.    오늘 원우가 잘 다녀왔다는 전화가 없으면 왜지라고  조금만 신경 썻으면 알일이 아닌가?

    원영이와 대화내용도 영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어떡하랴 내가 지는것이 맞는걸........

    기분도 그렇고그래 바로 마전으로이동해서 잠깐 둘러보기만하고 다시출발해서 서울로 오는길에 의정부 휴게소에 들러 차돌된장으로 점심을 먹는데 먹을만하다.   근데 문제는 그후 슈퍼에 들러 자이레톨 껌 한통과 비비빅 한개를 샀는데 7500원이라 한다.   따지기뭘해 그냥 계산하고 왔지만 아무래도 잘못된것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서울에 도착해서 여직원에게 물어봐도 분명히 바가지요금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서울에 도착해서 친구인 김성윤교수가 보내준 엣세이집을 읽다가 퇴근시간이 되어서,  장안동에서 막걸리 한병을 사가지고 들어 오는데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더니 이렇게 길고 무시무시한 장마통에도 이촌동 도착무렵  반짝 둥근해가 보인다.   그래서 차안에서 한컷해봤다.

    집에 도착해 아무래도 콩나물국이 있어야 아내가 퇴원해서 오는동안 식사를 해결하는데 도움이될것같아, 집에 일부소지품을 내려놓고 다시나가 슈퍼에서 콩나물 한봉지를 사가지고 들어와 내 방식대로 콩나물국을 끓이고 전을 데우고 해서 막걸리 반병과 냉동밥 반공기를 열무비빔밥만들어 먹었더니 제법 먹을만 하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하고 카톡을 보내기도 하고해도 답이없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끕끕해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한다.  따뜻한 대화로 정감을 나누고 설거지를 마치고 씻고와서 일기를 쓰면서 곰곰생각해봐도 ,   아~~  이런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사업적으로  또는 가부장적 사고로는 아들이 꼭 필요하지만 살아가는데는 또 딸들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딸 둘에 아들하나면 금메달이라는 말이 정말 옳은 말이다.    이번의 경우도 출산을 앞둔 며느리는 말 할것도 없고 아들도 딸들보다  못하다.   그래서 이또한 이춘호는 복이 꽉차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도 아내는 병원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나는 행복하다.   end

     

    020/08/06(목)

         아침에 일어나서 tv 를 켜보니 온세상이 물바다이고 이촌지구 고수부지 물이 차오르는 광경이 참 장관이다.

    출근을 하려해도 이촌동을 탈출하는것만도 너무나  어려울것같아  오늘 약속인 동경회장단회의를 상황이 이러하니 순연하자고 건의해서 처리하고나서,   딸래미들과 통화를 해가면서 안심덩어리 팩을 찾아 적당히 맛있게 점심까지 해결하고 3시 예약이있는 연치과도 순연 시키고,   황철한 어머니 조문도 전화와 축의금 조화로 대신해서 폭우를 핑계로 모두처리해 버리고, 나니 회사를 다녀와도 되지만 회사보다는 아내가 더 소중해서 회사출근도 포기하고 ,  모두를 일사천리로 처리해버리고  아내를 빨리보려고 서울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성모병원에 도착은 잘 했는데  COVID19 땜시로 내원절차가 꽤나 복잡한데  막내딸이 야무지게 처리하는 바람에 유유히 병실에 도착해서 눈에 가물거리기만 하던 아내와의 상봉이 이루어졌다.   준비한것도 없이 왔는데 시국에 대처하는 방역 시스템 때문에 꼼짝없이 주은이와 임무교대를하고, 입은대로 신은대로 저녁도 보호자용으로 때우고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어가며 시간을 보내다가보조침대에서 밤을 지샐수밖에 없었다.  새벽 5시경  x ray 촬영을하러 2층으로 내려가 촬영을 하는데 의외로 빨리 끝낼수가 있었는데,   아내 왈 특별대우를 받는것 같다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절차에 따른 대우인것이겠지만 혹시 나이와 보험료금액이 우선처리 대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내의 X레이 촬영까지가 내 임무였고 아내도 너무 미안해 하는 나머지 나는 바로 집으로왔다.  

     

     

    2020/08/07(금)

        집에와서 예정대로 아내와 통화를 해가면서 세탁방법을 습득해 세탁을 마무리하고,   아침챙겨먹은것 설겆이를 마치고 나니 9시인데 피곤해서 도저히 바로 출근을 할수가 없다.

    우물쭈물 머뭇머뭇 해봐도 피로해소에는 도움이 될것 갔지않아 바로 출발해서 마전으로 가는길에 주유를 하고 박소장과 대화도 나누고 나서,  마전에 도착해보니 한영이가 아침에 보내온 접근금지 팻말은 별 의미가 없어보이고 주변을 두루두루 살펴봐도 특별한 사항은 없다.

    휴가 후 첫 출근이고해서 웬만하면 회사를 들러 둘러본뒤 골프정으로 가도되겠지만  오늘은 도저히 기력이 모자라는것만같아,   마전에서 3~4십분 쉬었다가 가려고 마전에 머물렀는데  카톡에 연결된 이러저러한 대화내용을 처리하고 아내와 대화도 나누다보니 쉬지도 못하고 출발해 순대국집에 도착해서 넷이서 쏘주 2병을 곁들여 점심을 먹고 골프장으로 이동해서 여유있는 시간을이용해  다들 연습장에서 연습을하는데 나는 조금이라도 몸을 더 쉬어주려고 카트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이되어 PLAY 를 시작하는데  정말 집중이 되지도 않고 힘이없어 드라이버를 한개도 제대로 날릴수가없다.    쩔쩔 매면서 전반전을 꼴찌로 마무리하고 티하우스에서 막걸리 한잔씩을 하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후반전도 역시 엉망이다.  결과적으로 스코어는 1타차 꼴찌지만 버디가 하나있어 돈으로는 공동 꼴찌이고 2등과는 1타차였기 때문애 게임성적으로는 1등을 제외하고는 별차이가 없었다.  운동은 이렇게 장마통이지만 원만히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장현보신탕으로 이동  전골에 쏘주를 겯들여 저녁을 맛있게 먹고 대리 운전을 불러 집으로 오는길에 권태복과 고후영에게 전화를 걸어 찐한 농담을 하면서 집에도착해서 아내에게 보고하고 씻고 나왔더니 고후영이가 또 전화를 걸어와 농담을 이어간다.    맞장구를 쳐가며 대화를 끝내고나니  오늘도 역시 행복한 하루였다.

    아직 술이 쉬해 모두를 정리하지 못 한점 여러사람에게 미안하지만 ,   야~ 이 좃또 아닌 놈들아 나는 오늘도 네놈들 덕분에 행복했다고 소리 치면서 오늘을 마무리한다.  Good  By

     

    2020/08/8(토)

        에젯밤은 아내의 통제장치가 없어서인지 일보정리 후 고스돕을 시작해서 2시간을 넘게 치다보니 새벽 1시30분이다.

    현금을 잃는것도 아니고 게임머니를 잃는것인데도 게임은 게임인지라 본전을 찾고싶어 끝내지지도 않지만 아내라는 그림자같은 보조장치가 없어사가 더 맞는 말일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아내와 통화를 해가면서 아침을 먹고 났는데 오늘도 주은이가 지키면서 나는 오지말라한다.

    그래서 회사로 출근해서 치과를 다녀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11시가 넘어 신유한으원으로가서 침을 맞는데 원장과 상담을 요구해 설명을 하고 맞았다.    끝나고 나니까 12시 30분이라서 아내가 점심을 먹었는지 확인해보고 밖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또  주은이가 교대를 하면 하루 한번밖에 안되니까   지가 다시갈수가 없으니 나더러는 집에서 쉬라하고 지가 알아서 하겠다한다.   하는수없이  아침에 챙겨가지고 나간 수건 두장과 핸드크림 읽을 책과 돋보기 모두를 가지고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집에와서 바지를 반바지로 갈아입고나가  지하상가에서 수선맡겨논 바지를 찾고,  이촌시장으로이동 시장안에 있는 생선탕빕에서 생대구탕을 하나먹는데  소주생각이 간절하지만 꾹참고 나름 점심을 맛있게먹고 아침대용 과일로 먹숭아 네개들이 한통을 사서들고 집으로 오는데 다리에 힘은 하나도없고 이것쪼끔도 힘에겨워 무거움을 느낀 나머지 꾀를 내어 우산에 꾀어 어께에 메었더니 훨씬 편하다.

    어제 술탓도 있지만 요러저러한 일로 피로가 밀려와  쇼파에 누어 잠이들어버렸다.   점심 후 아내와의 통화에서 절대로 식후 바로는 자지말라고 했건만 실컷 자다보니 허리가 조금 불편해서 침대로옮겨 다시 잠이들었는데 전화벨이울려 받아보니 아내의 저녁거겅전화였고  시간도  6시가 넘어 버렸다.   이정도의 피로감이라면 내 생활방식에 문제가 있는것은 분명하다.   개선하고 인내하고 운동하고 해서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아내와 막내딸에게 전화로 문으를 해가면서 가지를 전자레인지에 찌고 냉장고 열무김치와 오이무침을 꺼내 그제 먹다남은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 저녁을 해결하고 나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씻고와서 일기를 쓰고있는데,   막내딸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신통하다고 말해주고싶다.   제놈들도 나름 바쁘겠지만 아들 며느리 큰딸 사위는 전화 한통도 없다.

    지네들의 도움을 받고싶어서가 아니라 최소한의 치레는 해야되지않나 싶어서이다.

    이놈들에게는 조금 서운하지만,   어떻게보면 또 내가 건강하고 잘 해결하니까 그러겠지라는 생각도 든다.

    암튼 오늘도 아내와의 상면을 못해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름 오늘도 잘 살았다고 자평하면서 오늘을 마감한다.

    20200808이여  BY.

     

    2020/08/09(일)

       참!  지루하고 힘든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든다.    왜냐면 성격상 또는 오랜관습으로 하루종일 집콕하는날이 70여평생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1시에 잠자리에들었지만  아내가없는 밤이라서인지 숙면을못하고 아침 6시넘어 일어났는데 역시 예보대로 오늘도 비가주룩주룩 내리고, tv 에서는 홍수특보로 인명피해는 몇명이고 산사태 교통두절등은 어떻고 온나라가 물바다가 되어버린것 같다.  남원친구들은 62년이백면 효기리 대홍수사태이후 처음 본 물나리라한다.

    왜 그럴까는 뉴스에서도 대충은 짚어보았지만 가장 원초적 원인은 인간이 파괴한 자연환경때문임이 분명하다고 봐야한다.   COVID19 역시 인재인것과 마찬가지라 할것이다.   이정도의 자연의 경고에 위정자들은 걸맞는 정책수립에 속도를 내야 할것이다.     오전 시간을 우물쭈물보내고 있는데 원영이 내외가 용산에 새로생긴 조리원 방문도 할겸 서울에 나오니 점심을 같이 하자한다.   아들은 수시로 보지만 한참동안 보지 못했던 손녀 며누리가 온다하니 참 좋으면서도 문제는 크게 표현할줄 모른다는것이 문제이고 또 하나는 성급한 성질이 또 나타났다.  하루만 더 인내했으면 모두가 풀릴일을 바로 어제저녁에 서운함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반성하고 개선해야겠다 다짐도 해본다.

    아들며느리 가족과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고 같이 집으로 들어와 세율이랑 노는데 힘이 달려 놀아주기가 힘든걸 보니 할배는 할배인가보다.   아들내외가 가고나서 당초에는 내가 주은이와 교대를 해서 아내 간호를 하려고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막내가 내일 엄마대신 의정부를 가야하고 그러려면 서연이를 언니집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기필코 자기가 있어야 한단다.  갸륵하고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나도 아내를 간호를 할 준비는 충분히 하고 있었다.

    누어서 딩굴대다보니까  허리도 아프고 지루해서 맛사지실에 전화를 했더니 바로 오라한다.  준비하고 바로 아파트를 나서는데  계림이가 서연이와 연준이를 데리고 와서 마주쳤다.    아마 엄마의 부탁을 받고 뭔가해결하러 온듯해서  나는 그냥 맛사지실로가서 맛사지를 받고 집에 오니 계림이는 가고없어  혼자서 시간을 보내다가.  냉장고비우기작전의 하나로 냉동밥을 하나 데우고 이춘호 쎄프네시피로 삼겹살  마늘고추 묵은김치로 두루치기를 만들어 약술 한잔을 곁들어 저녁을 먹는데 나름 마이있어 촬영을해 아내에게 톡으로보내고 식사를 끝내고 설겆이까지 끝냈는데도 아내가 카톡확인을 하지 않는다.   피곤해서 그러는가보다하고 쉬고 있는데 그제서야 카톡을 확인했는지 전화가 걸려와 정감있는대화를 나누고나서,   소화도 시킬겸 약간의 스트레칭을 했더니, 땀이 약간 몸에 배어서  샤워를 했더니 몸이 훨씬 가볍고 상쾌하다.   래서 내방으로 와서 일기를 쓰고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다보니 서두에서 말했듯이 정말 지루하고 무료하고 힘든 하루였다.    만약 지금의 내 생활에 골프라는 윤활류가 없었다면 무었으로 그 공백을 다 메울까를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끔찍한 일이다.    그러니  골프를 일주일에 3~4번 칠수있는 조건을 갖추고있는 이춘호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더구나 오늘은 큰딸도 아들가족도 다 만나고 병원은 막내가 지켜주고 있으니 이또한 행복이 따블인 셈이다.

    그래서 오늘은 지루하고 무료한날, 행복체험의 날로 명명한다.  end

     

    2020/08/10(월)

        여름철음식, 특히나 야채는 냉장고에 3일이상 보관한채소는 버리거나 익혀먹어야 된다는것을 이론적으로는 알고있었지만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냉장고를 과신하는탓에 괜찮겠지 하고 그냥 먹는경우가 많았고,   최근 아내가 입원중인 관계로 직접 챙겨먹으면서 나 또한 그랬다.    그런데 요즘 과일과 야채위주의 아침을 먹고 나오면 오전중에는 뱃속이 불편하기도하고 때론 약간의 설사를 하기도해서 곰곰 생각해보니 물론 다른 이우일수도 있지만 시중에서 구입한 채소나 과일은 유통과정을 포함하면 최소 4~5일이 지난 상품들이다.   그런데 아내가 입원전에 보관해둔야채나 과일은 대충 10일정도 되는것들이다.   오늘저녁은 집에들어가면 우선 냉장고에있는것들을 웬만하면 모두 버려야 하겠다.

    야채나 과일 말고도 냉동실에있는 고기나 떡등 다른음식들도 버려야 되는데 이것은 아내의 승낙없이는 곤란하다.

    그래서 아내가 퇴원하면 밥을포함 냉동음식 안먹기 운동을 벌려야 되겠다.

    일기 첫머리부터 음식이야기로 이어가다보니 나 자신이 벌써 주부가된 느낌도들지만 하편 너무 소심한 남자로 변해가고있구나싶어 한심하기도하다.

    암튼 아침 6시에 일어나 평소대로 움직여 평소와같은 아침을 조금 이른시간에 먹고 조금 쉬었다가 마전으로 가려하는데 오늘 점심을 초대한 김창걸로부터 전화가 두번씩이나 왔는데 받지않았다.   왜냐면 현 회장은 박태권이고 지난 회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는행동거지나 사고방식이 나와는 맞지않아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기도하다.   그런데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달려오면서 휴대폰 동영상으로 골프중계를 힐끔힐끔 보면서오는데  전화벨이 울려 엉겁결에 받았더니 김창걸인이다.  이사람 왈 현회장 박태권을 격렬히 험담하고있다.    추후 밣혀지겠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동국대 경영대학원 동문회는 돈때문에 난장판이 되고 말것같다.   일반 가정도 회사도 단체도 항상 돈이 문제다. 

     

    마전에 도착하니 다행이 비가오지않아 동영상을 찍어 아내에게 보내주고 대화를 하려는 참인데 어느새 또 비가내린다.

    동영상을 대충찍어 마무리해 아내에게 보내주고나서,  벌써 아침부터 여러차례의 통화를 했지만, 다시 아내 그리고 계림  주은과 통화를 끝내고나니 벌써 11시다.   점심을 회사에서 먹을 요량으로 회사로와서 잠깐 일기를 쓰고있는데 연정씨가 점심을 먹으러 가자한다.

    구내식당에서 내 밥그릇은본 연정씨가 너무 소식하는것 아니냐는 물음에 간식을해서 그렇다고 답변하고나서 봐도 정말 조금은 조금이다.   점심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잠깐 수었다가 서울로와서 매장에 들러 원우와 한참동안 대화를 나눈뒤 영업소 내방으로 올라와  케이원바이오 홍순영씨 월세입금내역을 정리 해서 프린터 해두고 밖을보니 지금도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엄청나게 많고 엄청나게 많이 내린비에 높이가 19미터인 정교리 축대와  제법높은 좌의리 축대 그리고 최근축조한 마전리 석축공사가 지금까지 안전한것만도 천만다행이다.   아마 조상님이 도와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고맙습니다.   꾸벅~~ 

    한참의 시간을 보내다가 병원에있는 아내 간호차가려고 일찍 퇴근해서 집에오니 계림이가 김치찌개를 끓이고 밥을 하는중이다.    서둘러 계림이를 보내고 김치찌개에 밥을 먹으면서 약술도 한잔 마셨다.    일단 주은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출발을 하려는데 LPGA 골프 마지막회에서 리디아고와 다니엘강이 6홀남기고 4타차였다가 다시 다섯타차가 되었다가 두타차가 되었다가 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골프를 하는바람에 출발준비를 하면서도 힐끔힐끔하면서 보다가 결국은 다니엘강이 한때 다섯타차를 지다가 마지막 끝심을 발휘해 우승하는 장면을 보느라 쪼끔 늦게 출발했다

    골프에대한 이야기를 조금 낱낱히 정리해보고싶지만 어제일기를 오늘 마무리하는중이고 오늘이야기도 정리해야 되기때문에  그냥 넘어가지만 어찌보면 골프는 인생사와 너무 비슷하다.

    암튼  그렇게하고 병원에 도착했는데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검역절차가 간소해 쉽게 병실로 올라갈수있었다.

    아내와 도론도론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자리에 드는데.   아침에 먹은 야채때문인지 저녁에먹은 김치찌게 때문인지   최근 내가 챙겨먹으면서 너무 양념이 가안음식을 계속해서 먹어서인지.  약술을 한잔 해서인지  암튼 밤새 꺽꺽거리고 붕붕방구를 꿔대니 속이 불편한 아내에게 너무너무 미안하다.  몇번을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아침 6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서 오늘 일기가  계속된다.

     

    2020/08/11(화)

        당초 오늘은 일우회 골프가 있는 날인데 일기예보를 계속보아도 강수확률이 30%가넘고 하루종일 내리는것으로 되어있어 골프는 못갈것 같기도하고 가더라도 1시40분 티오프라서 별걱정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골프는 취소로 확정되지 않았는데 8시30분 예약이던 위내시경이 일부 장내시경까지 추가되면서 약간 꼬이기 시작했는데.  내시경실에 갔다가 관장이되지않아 다시 병실로 올라와 관장을 하는동안 오락가락하던 골프 진행여부가 진행으로 바뀌어 버리면서 시간적 문제가 발생해버렸다.   부랴부랴 주은이를 빨리오게 조치를 했는데도 바톤터치 교대는 실패하고 내시경실에 있는 아내를 그대로 두고 집으로 와서 준비해서 출발하려는데 자무교통제로 강변북로 접근하는데 밀리고 해서 정말 오금저리게 달려 일동에 도착하니 고속도로덕분에  그래도 그리 많이 늦지않게 도착해 순대국을 꼴찌로 먹고 골프장으로 이도  play를 시작했는데 엉터리 스코어이기는 하지만 숕홀 두개를 리어를 하는바람에 금전적으로 꼴찌는 하지 않았다

    더 긍정적인것은 최근 무너졌던 드라이버가 어느정도 회복 되어서 참 다행이다.

    오늘 느낀점도 골프는 자신감 게임이라는것이 분명하다.   골프를 마치고 당초 예약해둔대로 장현보신탕집으로 이동 모처럼만에 오리지널 수육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대리 운전을 해서 집에 도착해  어지러진 현관부터 이것저것을 나름 정리해두고 내방으로 이동해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오늘은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싶다.

    우리는 너무나 다른 성격과 너무나다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젊어서는 아내의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조용했지만 누구나 어느집이나 마찬가지지만 지금은 젊을때 같지가 않아 자주 다투어가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이번에 아내가 입원 까지 하게되고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다가 병명이 추가되고 1주일이 넘어가다보니 주은이가 너무 힘들어졌다.   아들네는 며누리가 산달이 얼마남지가 않았고 계림이는 연재 연준이 때문에 시간이 용이하지가 않고해서  막내 주은이가 모든일을 처리하고있고 또 제일 잘한다.   그래서 주은이에게 맡겨놓고 있다시피했는데 이제는 안되겠다싶어  내가 전적으로 간호를 하고 싶은데 이미 예약된 골프들 때문에 별로 돌보지를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 어젯밤 마믕먹고 가까이서 밤새 간호를 하는데 내 뱃속컨디션때문에 아내를 편하게 해주지는 못했지만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내의 모습이 너무 야위어 깊어진 주름살과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래서 두딸들한테  내가 골프가 없는날은 무조건 하루종일 간호하고 골프를 가는날은 밤동안을 무조건 내가 지키기로 다짐을 해 두었다.    아는병이고 치료가 가능한 병인데도 이렇게 안쓰럽고 가슴이 아픈데 더큰병이면  지금 내마음이 어떨까를 생각해보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입장을 바꿔  내가 누어있으면 아내도 그럴것 아닌가?

    똑같이 아프다가 똑같이 갔으면 참 좋겠다.   그것이 허용되지않으면 내가 조금 일찍가야만 온가족이 편할것 같다.

    다짐하고 다짐해 둔다.   아들 딸 손자 손녀보다도,   회사보다도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내이다.

    그래서 나는 또 다짐한다.   아내가 퇴원하면 그 순간부터 모든것을 내가 양보하면서 아내를 위한 삶을 살아가리라고.....

    여보!!!!!!!!    사랑합니다.   HAPPY DAY

     

    2020/08/12(수)

        아내가 없는것하고 스트레칭하고 무슨 연관이 있길레 아침일찍 일어났는데도 요즘스트레칭도 소홀히한다.

    아침을 무었을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땅치가 않아 복숭아하고 견과류 계란으로 아침을 대체하려했는데 복숭아도 물렁거려서 선뜻 먹을수가 없어 뭉글어트려 갈아버리고  피망잘라놓은것도 미심쩍어 갈아버리고나니 먹을것이 마땅치가않다.   요리를 해보려 냉장고를 뒤적여보다가 이번에는 대파 한뭉치를 또 갈아버리다보니 싱크대 처리기가 걱정이 돼서 가는일은 멈추기로하고,    그저께 계림이가 끓여논 김치찌게와 밥을 데워서 먹는데 이 또한 꺼림칙하다.

    기분이 그래서인지 사무실에 도착하니 배가 또 쌀쌀아파 변을 보는데 반 설사가 나온다.   음식에도 문제가 있지만 과민한 성격도 문제인듯도하다.    뱃속은 불편하지만 해야할일은 해야하겠기에  아내건물 월세미납금 처리문제로 내용증명서를 정리해서 발송준비를 마치고나니 골프장 출발 예정시간이 조금 남아있고,  승용차 타이어교환이 끝나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다가 빡빡한 시간에 출발해서  서둘러 환복을 하고나서  배추잎올갱이국으로 점심을 먹고  play 를 시작했는데

    첫홀부터 떠블로 시작해 전반전을 엉터리로 끝냈다.   막걸리 한잔을 하고 후반전에서는 드라이버와 우드가 맞아주는 바람에 버디도하고 파도하고해서 43타를쳐 89타로 마무리했다.

    저녁은 점심때 주문해둔 염소탕으로 저녁을 먹는데 제법 맛이있어 가격을 물어보니 3만 3천원이라한다.

     아무리 염소탕이고 아무리 골프장이래도 탕 한그릇에 3만3천원은 너무한듯하다. 하지만 별 도리는없다.

    식사와 시상이 끝나고  아내에게로 바로 가려고 주은이와 통화를 한 결과 내일 퇴원을 시키려면 내 골프장 출발시간하고 맞지가 않아 오늘 저녁도 주은이가 고생을 하기로 해놓고 나니까  주은이에게도 미안하고 아내에게도 염치가없다.

    핑계같은 이야기이지만 골프약속은 모두가 아내가 아프기 훨씬전에 해놓은 것들이긴하다.

    주은이가 없었으면  어떻게든 일부는 취소를해야 했겠지만 주은이 덕에 내가 아내에게 염치없는짓이라도 할수있게 되었다.     올라오는길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8시 30분이 넘었는데도 주은이는 오지 않았다한다.  9시쯤 주은이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니  고모네들 한복때문에 다녀오느라 늦었다한다.     이 바쁜 와중에 엄마를 완벽하게 케어한 막내가 신통방통이다.     주은이와 통화를 끝내고 집으로 들어 왔더니  청소아주머니가 다녀가는날이어서 인지 말끔히 정리가 되어있어 기분이 상쾌하다.   대충 잇발만 닦고 나와 일기를 마무리한다.   end

     

    2020/08/13(목)

        ♥아내가 집에 없던날들♥

    드디어 오늘은 아내가 퇴원해서 집에 오는날이다.    마땅히 내가 퇴원을 시켜야 맞지만 오늘도 골프때문에 주은이가 도맡아서 고생을 하기로 했다.    포천에 도착해서도 골프장에 도착해서도 수시 연락을 해가며 아내가 집에 도착한 후에 운동을 시작할수 있었다.    미안한 생각에  큰 글씨로 왕비님!    환영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셍.   라고 프린트해서 현관에 놓고 나갔더니 엄마를 모시고 집에온 주은이가 이걸찍어서 톡방에 올리는 바람에 온가족의 대화거리를 만들게 했다.

     

         근데, 왜  일까?  최근 아내가 병원에 입원중이던 일주일은 잘하던 스트레칭도 소홀히하고,  먹는것도 소홀히하고,  오히려 게으름도 피우고 등등등,   리듬이 맞지 않는다.

    어제 저녁도 괜히 컴퓨터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11시이전 잠자리에 들던 사람이 12시 넘어 잠자리로 갔고,  최근 몇일은 12시 이전에 잠자리로 가본적이 없다.     아침에도 일어나 괜히 뭉그적거리다가 늦게 출근한다.

    오늘아침도 인절미한개와 견과류 쬐끔으로 아침을 때우고 괜히 뭉그적거리다가 9시30분이 넘어 집을나와 포천회사에 도착하니 11시가 다되었다.   그럼 원인이 뭘까를 생각해봐도 특별한것이 없다.  그렇다면 반평생을 함께해온 아내와 내가 지지고 볶으면서도 서로 큰 벽이되고 기둥이되어 의지하고 살았다는것이다.   그러다가 벽이 조금 흔들거리니까 의기소침해지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시간 은 아내가 퇴원해서 집에 도착할 시간이다.   아내의 마음이 어떨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또 시리다.     마음만 그럴뿐 외형적으로는 맨날 골프만 치러다니고 오늘도 골프를 치러간다.

    어찌보면 엄청 야속해 보이가도 하지만  아내가 아프기전에 예약된 스케줄이긴하다.  하지만 내가 골프 광이 아니라면 조금은 캔슬 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점도 반성한다.

     

       오늘은 장학회업무를 도맡아해준 안영엽 후배를 초대해서 권태복 조세옥과 골프를 치는날이다.

    착한 안영엽이 모시러 오겠다 한것을 그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없다하면서 사양하고  괸돌순두부로 오게했다.

    얼마나 정확한 사람들이던지  나는 나 나름  일찍 출발했는데도 신북에서 권태복을 앞뒷차로 만날수 있었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조세옥과 안영엽은 와 있었고 조세옥은 밥값까지 선불로 결제한 상태이다.

    점심을 먹고 골프장으로 이동 play를 하는데 역시 오늘도 엉망이다.    이건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무리를 하는 자신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전 후반을 모두 망쳐버리고 샤워 후 나 능이백숙으로 이동 오리 백숙으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찜찜한 기분에 쏘주도 약간의 오버를 했다.

     

      오늘 안영엽을 초대한 이우중하나인 장학회에 대한 이야기는 운동 시작전 대충 설명을 하였고,   저녁을 먹으면서는 세무대리인 선임에 대해서 나름의 고충을 설명하고,  미안하다는 의사 전달도 할수 있었다.

    저녁 까지 끝내고 대리운전을 이용 집에 도착했는데  아내에게 더 미안해서 평소 못하던 알랑방귀를 꿔 보지만 아내는 왜  이래?   하는 표정이다.   술이 약간 취해 세심한 이야기는 다 정리할수가 없지만  아침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현관에 두고간 위트 플레이가 감동을 주었는지   상당히  아니 많이 감싸주고 인내해주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내일 아침에 또 챙겨 보겠지만 정말 아내는 내가 챙겨야할 이세상 모든 사건중 제일 첫번째 이다.

    술김에 우왕좌왕 떠 들어대는 모습 이쁘게 녹아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막을 내린다.   end

     

     

    2020/08/14(금)

        어제 술을 한잔 한탓인지 아침 6시에 일어 났는데 아내가 깰까봐 다시 쇼파에 누어 있는데 얼마 있지않아 아내도 나온다.    약간의 대화도 나누고 위로의 말도 건네고 하면서 아침을 초 간편으로 먹고 출근을 하려는데   아이들이 엄마 기분전환도 시켜주고 바람도 쏘여 주고 싶어서 휘닉스에 부탁을 해서 취소건으로 남은방 하나를 예약해 하룻밤  휘닉스를 다녀 오기로 했단다.   아주 잘했다 말해주고 현금공세를 퍼부어 아내마음을 푸근하게 해주기도했다.

     

      오늘은 또 벤츠 서비스가 예약이 되어있어 여유있게 출발해 사무실 잠깐 들렀다가 용답 써비스쎈터를 갔는데 어이없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아무리 써비스기간이 종료되었다 하더래도 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휠터 등등을 교환하는데 160만원의 견적이 나왔다.   과정을 세세히 설명하기는 그렇고 내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이면 무조건 당하는 상황이다.   여기저기 모두 알아보고 결국은 엔진오일은 무상으로했고 앞쪽패드만 15만원에 교환 하는것으로 종료했다.

    어째튼 160만원견적을 15만원에 해결한 셈이니  이얼마나 무서운 세상인가.   모르면 무조건 당하는 세상이다.

    은행에 들러 여기저기 현금 입금을 시켜주는일 말고는,  이일로 왼종일이 걸렸고,   5시 저녁약속시간에 맞춰 원성집으로가서 서용화 우상신 신기자 이현숙 과 오늘도 보신탕에다 쏘주를 한잔하는데  만나서부터 끝날때까지  험담이고 비토들만 한다.  이런소리 듣지 않으려고 웬만하면 내가 회장을 지낸 모임에는 나가지 않는데,   향우회도,  동경회도,  협회도 ,,,,,   모두가 엉망이고 비슷하게 서로가 서로를 비방만 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자랑 같은 이야기 이지만  모든 모임에서 나를 필요로하거나 그때를 회상하는 회원들이 자꾸만 많아진다.   

    나쁘지는 않지만 이럴때 일수록 중심을 잘 잡아주는것도 많이 필요할것 같다. 

    저녁을  간단히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다시 썰렁한 빈집이다.

    저녁도 해결했으니 아내와의 통화를 끝으로 오늘을 마감한다.  

     

    2020/08/15(토)

        ♣짠돌이의 밋진 하루♣

        켜놓고 잠든 선풍기가 타임오버로 꺼졌는지 약간 덥다싶어 눈을뜨고 시간을보니 6시가 되기 전인데 계속돤 골프와 연이은 음주탓인지 컨디션이 영 좋지않을뿐 아니라,   약간의 피로감 까지있어 다시 쇼파에 누어 딩굴대다가 늦은 아침으로 계란 1개, 복숭아 1개, 견과류 조금 과 인절미로 아침을 때우고나서 또 딩굴대다가보니 11시가 넘었다.

    안되겠다싶어 아침에 먹다남은 인절미 몇조각과 약호박 조금으로 간식을 하고 12시가 다되어 골프용 반바지를 하나 사러 반포 골프 백화점에 들렀더니 반바지는 없다.   그래서 골목길을 빙빙돌아 지나쳤던 골프존 백화점으로 갔더니 여기는 반바지는 있는데 싸이즈가 맞지 않아 여기서도 못사고,   고민끝에 맛사지도 받을겸 byc 에가서 반바지도하나  살겸  장안동으로 가는데,  가는도중 번뜩 생각이나는것이,  답십리 스포힐스가 생각이나서 옳다구나하고 그리로가서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들어갔는데 여기도 반바지는 없다.   비는 내리고 슬슬 후회가 되는것이 엇그제 88골프장에서 통빡 굴릴것이 아니라 한개 삿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텐데 하고 약간의 후회도 되고 한푼 아끼려다 두푼 서푼 손해가 나는구나 싶어 순간 헛웃음이 나기도한다.    byc로먼저 갈까 점심을 먹을까 생각을 하면서 U턴을 하는데 평소 지나면서 보던 짜장면집이 눈에보이는데 오늘도 역시 영업용 기사들 택시가 줄서있다.   택시 맨앞에 공간이 하나있어 벤츠500을

    세워두고 들어 가서 앉았더니 선불이라 한다.   돈을 내고 또 앉았더니 짜장면 나왔으니 갔다 먹으라한다.

    짜장면을 가져오면서 양파와 춘장도 스스로 가져와야한다.   이과정을 거쳐 짜장면을 먹는데  2500원 짜리 짜장면 치고는 먹을만 하다.   색다른 체험을 잼있게 맛있게하고,  BYC 매장 지하2층에 파킹을 하고 매장으로 올라오는데  설계를 어느놈이 어떻게 했는지 도무지 처음온 사람은 매장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겨우  1층으로는 왔는데,  순간 폭우가 쏟아져 byc까지도 뛰어가기도 어렵지만 옷을 적실각오로 뛰어 매장에는 들어갔는데  여기는 또 너무 저렴한 상품 밖에 없다.   뛰어 다닌 공이 아까워 바지 한개와 양말 두컬레를 사가지고 나오니 또 이때는 비가 개었다.

    이제 맛사지를 받으러 가려고 ㅏㅅ사지실에전화를 걸어 권선생으로 지정예약을 하고 도착했는데  여기에는 또 엘리베터가 고장이 나서 계단을 이용 3층으로 가서 권선생이라는 여자한테맛사지를 받는데,  과거에도 잘했기 때문에  오늘도 지정을 했지만 정말 성의껏 잘해준다.  내가 지난번에 권선생 지정이 안돼 다른여자한테 받고 와서 일기에다가 두여자를 비교한 적도 있었지만  같은시간 일하고 1만원을 더벌면 1회는 1만원이지만 횟수가 싸이면 이돈도 큰돈이 된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부하고 충분히 노력해서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교훈을 다시 상기 시키는 기회가 도었다.    맛사지를 끝내고 집에 막도착 했는데 원영이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휘닉스간 팀하고 모두모여서 저녁을 먹자한다.   마다할 이우가없어  기다리고있다가 원영이차가 도착해서 원영이네와 같이 청담동으로 가는도중 세율이는 잇발 한개를 뽑았다.    자라면서 뽑히는 일이긴 하지만 징징댐도 울먹임도 ㅓㅄ이 웃어가며 잇발을 뽑는 광경이 정말 대견하고 신통하다.    목적지 식당에 도착해서 음식을 주문해놓고 잠시 기다리니까 휘닉스 팀들이 도착해서 식사를 하는데 처음에 안심 8인분을 시키고 나서 또 특수부위 2인분 시킨다.  나는 조금 더 먹다가 된잔찌게로 마무리를 했는데 원영이가 또 등심 2인분을 시킨다.   나는 많이 못 마땅하지만 꾹 참고 먹었다.   삭사 후 원영이왈 에이 오늘은 52만원 밖에 안나왔내한다.    참 어이가 없긴 하지만 얼마전 자기내들끼리 먹고 원영이가 계산 할때는 훨씬 더 많이 나왔나보다.  

    하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 오는길 웬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나는 돈 몇푼을 아끼려고 88골프장에서 반바지 한개를 선뚯 사지 못하고 왔다가 오늘 이렇게 망신스러운 날을 보내는데~~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까  버는놈과 쓰는놈 다르다더니 그말이 꼭 맞기도 하지않는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기호품이나 사치품에는 짠돌이 이지만 써야 할곳에는  나름 잘쓰고  기부도 하고 기분도 낸다.

    암튼 오늘은 짠돌이가 손해 보는날로와 버는놈과 쓰는놈 따로 있는다로 오늘을 마무리 하고 싶다.  end 

     

     

    2020/08/16(일)

        내일 88번개팀에서 나주로 골프투어를 가기때문에 당초 오늘은 마전에가서 하루쉬었다가 가려고 골프약속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일정이 없는날이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쎄라젬으로 몸을 풀고있으니까  아내가 7시가다되어 출동이다.   아내를 거들어 계란도 쌂고해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는데 피로가 마구 밀려와서 어쩔수업이 내방에 다시 누어 버렸다.  한참을 쉬었다일어나니 9시가 넘었고,  그제서야 슬슬준비해서 마전을 가는길에 아웃렛에 들러 어제 쑈만하고 사지 못했던 반바지를 사러 들어갔는데 반바지가 있다는것이 반가워 무조건 골라다가 계산을 하는데 예사오다 50%이상 비싸다.   나의 단점이 그러면 좀 따져보고 알아보고 해야되는데 무조건 결제부터하고 후화하는 경향이 심해 참 쇼핑에는 문외한이다.   알소보니 신상품이라서라는것이다.  신상품도 메이커도 필요없는 나로서는 엄청 손해본 느낌이라서 반품을 할까 생각만 하다가 집에까지 가지고 오고야 말았으니 어떻게 처리할것인가는 아직도 고민중이다.

        반바지를 사고나서 아내가 부탁한 시장을보러 가산 농협에 들러 호박잎하고 가지는 샀는데 콩은 없어서 못사고 아내에게 사실대로 통보한 후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려는데 평소 말썽을 부리턴 주유탱크캪이 열리지않어 버튼을 계속해서 누르다가 버튼이 쏙 들어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왜?  미리 정비하지 않았을까를 후회해보았지만 이미늦은일이고,   또 왜 하필이면 남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그랬을까?   기름이 여유있을때  혹은 우리주유소에서 이러한일이 발생했으면 당황 하지는 않았을것 아닌가?    아무리 궁리를 해도 해답이 없어 근채에게 전화를 했더니 사창리에 있다하면서 시큰둥한 대답이다.   하는수없이 박소장에게 SOS를 쳤더니 마침 주유송서 강아지 목욕을 시키고 있으면서 그리로 오라한다..    주유소로 가던중 원영이하고도 통화가 돼 쉽게 해결될듯했지만 해결되지않아 결국은 드라이버로 강제오픈해서 주유하는것으로 이문제는 일단락을 짓고,   마전에 도착했는데  뜻하지않게 한영이차가있다.

    아마  어제부터 낙시를 한것같은데 뭐든 과하면 안되는데 한영이는 낙시가 좀 과한듯하다.    아내요구대로  콩을 좀 따려고 옷을 갈아입는데  한영이 왈 또 물이 나오지 않는단다.   ㅎㅎㅎㅎ   참 꼬여도 꼬여도 심하게 꼬인다.

    마침 아이들 간이 수영장에 빗물이 고여있어 손발을 씻을 비상수는 가능할것같아 좀 쉬었다하려고 침대에누어 쉬고있는데.   한영이는 동생하고 저녁약속이 있어 나간다면서 나가버린다.   한영이가 나간 후  한참을 쉬었다가 콩을 따러 나가봤더니  장마에 절반은 썩어버리고 수확할 콩은 별로 없어 쪼파 밭에 잡초만 제거하고 쪽파 몇포기와 호박 두개만 따가지고 집으로 오는길에  아내 건강회복용으로 장어를 사러 경동시장으로가서 장어 두마리를 사고  아침에 tv에서 보았던 우슬을 사러갔는데 우슬대신 환을 권해 환을 사가지고 오긴왔는데 이것도 잘못된 선택이다.   내가 직접 다리고 끓여서 음용을마셔야 되는데 환은 100%는 아닐것 아닌가?    어째튼 또 잘못된 선택을하고 집에 도착해 아내에게 사실대로 고하니 아내는 다 알고 있는 사항들이다.   결과적으로 70여 평생 사다 주는대로입고 만들어주는대로 먹기만 하던 나의 무지가 요즈음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다보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자괴감이 들지만  한편 학채라 치부해버리면 인생 수업료인셈이다.   요즘 비싼 수업료와 발품으로 막바지 공부를 하고있는 셈치자.

    조금 수었다가 장어를 굽고 양념장을 만들고 해서 저녁을 먹으려다보니 장어요리에 필수품인 꽷잎도 생강도없다.

    할수없이 쪽파 마늘 간장 고추장으로 엉터리쏘스를 만들어 장어구이를 먹는데  나름 내입맛에는 맛이 있는데  아내입맛에는 별로인지 몇젓가락 먹더니  그만 먹어버린다.   혼자먹으려니  맛이 반감되어 결국은 두점은 하수구행을 시켰다

    이렇게해서 또 전쟁같은 저녁을 마치고 나주투어 가방을 챙기는데  여기에서도 아내와 의견이 엇갈린다.

    휴~~~  우우  정말 힘들다.

    운전하고 오가는것 보다 여기저기 꼬이는것이 정말 힘들다.    이  모일들이  아내의 몸이 불편해 내가 안하던짓을 하려다보니  몸도 마음도 정말 힘들다.    오늘따라 설겆이도 많아 육체적으로도 정말 힘들다. 

    피로도 조금 풀겸  냉수샤워를 하고 와서 일기를 쓰고있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움직일수있고  힘듬을 느낄수있는것 또한 살아 있다는 증표이고 행복을 옆에 두고있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이 있기에 행복했다.    end

     

    ♣내일17(월)부터  20(목)일 까지는 골프투어인관계로 21일 종합 정리하려한다♣

     

    2020/08/17(월)  2020/08/18(화)  2020/08/19(수)  2020/08/20(목)

          7시 잠실운동장 출발인관계로 모닝콜을 5시30분에 해두었는데도 계속 잠이깨다가 결국은 5시부터 활동을 시작하면서도 아내가 깰세라 조심조심해서 준비를 했는데도 6시 조금넘어 집을 나설때는 아내도 잠이 깨었는지 잘 다녀오라는 한마디의 말을 남기고 자기방으로 돌아간다.   지하주차장에서 카카오택시를 호출해서 타고 잠실 주경기장에 도착하니 총무인 강희상씨는 벌써 도착해있다.    여기에서 내 생각과 달리 다른팀까지 합류해서 30명 이상이 버스에 탑승하는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어쩔수가없는 상황이라서 신경곤두세우고 조심해가면 망햐과 정읍 두군데의 휴게소를 들러 HAPPYNESS 골프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조금 넘어서였다.  여기역시 주차장에 차가 꽉 차있고 클럽하우스는 인산인해다.   모든 언론매체가 모두 코로나에대한 보도이고 보도 내용대로라면 엄청난 국가 재난 상태인데도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별천지 사람들 같기도하지만 사실 골프장에서 전염되었다는 보도는 없었다.  어째튼 이ㅔ는 어쩔수 없는 살황이라서 방을 배정받고 룸에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내려와 점심을 먹는데 다행히 대식당이 아니고 별도의 룸에서 우리팀끼리 식사를 하게되어서 그나마 다행이고 역시 호남지방이라서인지 주방장 실력인지 점심이 제법 먹을만 하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남아 다시 방으로가서 쉬었다가 2시전 티오프시간에 맞춰 내려와 김선수 박남신 박현배 와 한팀이 되어 운동을 하는데 처음온 골프장이고 첫코스가 퍼블릭 어려운 코스라서 쩔쩔매가며 전반전을 마치고  조금 쉬었다가 후반전을 치는데  후반전도 별로였다.  핑계같은 이야기이지만 새벽부터 움직이고 다섯시간을 차를타고 내려와서인지 네사람 모두가 비슷하게 엉망인 스코어이다  특히 나는 성격상 박현배의 쫄짱부 행위에 비위가 맞지 않은점도 또 하나의 이우이기도하다.   저녁으로는 토종닭 백숙이 나왔는데 정말 일품요리다.  일품요리에 쏘주까지 한잔 걸치니 금상첨화다.  피곤하기도 하고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실컷 자고나니 아침컨디션은 괜찮았다.   오늘은 7시 티오프라서 6시에 아침을 먹고 다시 방으로와서 조금 쉬었다가  강희상 최문규 이인섭과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팀웍이 괜찮아서인지 컨디션 무제인지는 몰라도 어제보다는 조금 괜찮게 운동을 했고 스트레스도 없이 제법 재미있게 보낼수 있었다.   운동을 하는 동안도 컨디션이 괜찮아서인지 조금 여유가 생겨서인지 골프장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서 유심히 둘러보는데 조경이 정말 잘되어있다.  고목들의 관리와 배열,   적절한 조경석 배치,  훼어웨이 배수상태, 냉온시설,  사철푸른나무로 둘러싸인 티 그라운드 등 아주 정성을 들여 만든 골프장이다.   오죽하면 어느건설사가 만들었는지를 알아봤더니 석정건설이 모 회사라 해서 석정건설을  다시보게된 계기도 되었다.  오늘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후 3시부터 담양 관광이 계획되어 있어 버스에 일찍 탑승을 했는데 역시 골프치는 사람들은 똥뱃장인가보다.   버스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타는것을 보고 나는 도저히 마음이 허락되지않아 포기하고 내방으로 되돌아와 3시간 이상을 딩굴대다기 6시에 나가 장어탕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관광갔던 사람들이 30분 후면 도착 될것 같기도하고해서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하고있는데 관광 나갔던 버스가 되돌아 왔고,  나도 방으로 들어가려고 클럽하우스로 들어오는데 때마침 김선수 친구를 만나 쏘주를 한잔하는데 홍어무침 안주가 너무많아 술꾼인 강희상과 김승우를 불러 네사람이 쏘주를 마시면서 하는 말들이 독수리님은 선경지명이 있다하면서 관광 다녀온일들을 후화하고 있었다.    조금 답답하게 느껴진것은 1만원의 추가비용으로 하는 관광이 어떨건가는 짐작이 가는 일이고 오는시간 가는 시간  밥먹는시간 합쳐서 3시간30분동안 무슨 관광을 하겠는가?   이행위는 버스기사 용돈벌이에 불과한 스케줄임은 분ㅁㅇ하지 않는가?  암튼 오는의 관광 실패로 내일은 관광을 가지않고 시내로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정하고 약간 아쉽기는하지만,  네병만 마시고 내일의 운동을 위해 그만하기로 해 올라가 쉬었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또 6시 10분 티오프라서 4시30분 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5시에 아침먹고 쉬었다가. 배일수 최문규 박현배와 운동을 하는데 오늘도 역시 박현배는 말이 많고 쪼잡한 행위를 한다.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만 미워하는 대상보다 내 마음이 더 어두어짐을 잘 알고 있지만 나와는 성격이 너무다르다보니 어쩔수가 없지만 내 마음에 수양이 부족함도 인정해야겠다.   배일수라는 동료는 거리도 많이나고 골프를 엄청 잘치길레  실례지만 연세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까 인사드리면서 흰머리가 많아서 그렇지 나이는 얼마되지않는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하면서 58년 생이라한다.

    아뿔싸!   나하고 거의 10년 차이가 아닌가?   조상님께 또 감사드려야 할일이다.  점점 나아져 오늘은 골프도 제법 잘 맞는다.  더 이상하게 느껴지는것은 왜?  서울에서 그렇게 아프던 무릎과 어깨 통증이 덜아프고 피곤하지도 않은가이다.

    정신적인면도 있겠지만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것과 충분히 쉬어 준다는것이 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름 즐겁게 운동을 마치고 충분히 쉬었다가 6시출발해서 집행부가 예약한 무안 식당으로 가는 데 기사가 엄청난 과속을 해 댄다.   그 이우중 하나가 골프장에서 식당 까지의 거리와 시간이 식당에서 이야기 한것과 다르기 때문 이기도 한것 갔다.   이렇게 예리하게 판단하는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틀림없기는 할것이다.

    무안 식당의 고기맛도  써빙도 별로이면서 값은 오라지게 비싸다.   그런데 이 쫄짱부들이 고기를 3인분만 시키려하길레 내가 우겨 4인분씩을  시켰고 그것을 다 먹었는데 조금 모자란 것같은 ㅁ부위기가 역력한데 누가 추가하자는 말들을 못 한다.  그래서 선배 대우를 받고있는 내가 우겨서 2인분씩을 추가 하다가보니 음식값이 너무 많고 각자 부담금도 많아보여 내가 33만원을 선결제하고 나머지 부분을 분담하게 했는데,  뭐주고 뭐맞는다고 돈쓰고 욕먹는 경우가 될수도 있다싶어 톡방에

    " 오늘 경솔한 행동이 아니었나싶어 한 말씀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어떻한 모임과 달리 우리 번개모아믜 회장님과 분야별 책임자 김선수 강희상 도금록 님은 엄청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임무를 수행하면서 우리들의 내재된 욕구를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이에 감사의 표시로 작은 성의를 표 하고자 함이었는데 지나고보니 다소 신중하지 못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하거나 빼지 마시고 순수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우리들의 인연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지속되길 소망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 아침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 상황을 설명하는것으로 매듭을 짓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일정중 마지막날이다.   7시 티오프라서 서둘러 퇴실정리를 해놓고 식당으로 내려와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올라가 양치를하고 내려와 박은철 과 그의친구 김학철 김승우와 play 를 하는데 팀웍때문인지 컨디션 때문인지 오늘 play는 4일중 역으로 제일 완벽하다.  어젯밤 술도 많이 마셨는데 오늘의 컨디션이 나 자신도 의아할 정도이다.

    운동중에 여유까지있어 배경도 아름답지만 사진공부를 많이한 박은철님께 한컷부탁까지 해가면서 ~~~

    똘방똘방 운동을 재미있게 1등으로 끝내고 샤워 후 짐을 버스에 싫어놓고와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버스에 탑승을 하는데 내려올때와 달리 올라 갈때는 잠실팀과 분당팀으로 나누어타고 올라오면서 이인휴게소에 들러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출발해서 올라오는데 막내딸이 데리러 올테니 도착 30분전에 전화를 하라한다.

    그후 수시 톡을 하면서 왔건만 서울의 교통사정은 짐작이 어려워 버스보다 오히려 주은이가 도착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빠를 걱정해 택시도 못타게하고 나오려거든 여유있게 출발을 했어야 하텐더 그렇지가 못하다보니 주은이가 프리마호텔옆이라 할때 영업용 택시들은 줄을 서있다.  그래서 주은이를 돌아가라하고 택시를 타고 오면서 생각하니 내조급증이 도를 넘었다 싶다.   암튼 택시로 우리집 주차장에 내리니 주은이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면서 엄마에게는 택시타고 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한다.   그러니 내 조급증이 얼마나 시행착오를 만들어 냈는가도 실증이된다.

    그래 그래 모두 내가 잘못했다 치더래도 코로나에 대항 대응 방법은 나와 너무 다르다.   그러나 만분의 1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그마저도 미래의 손자를 위해서도 지켜야하는것은 맞다.

    그런 우여곡절끝에 짐을 풀어 세탁기에 넣고나서 운동후에도했으니까 7시간 만에 다시 샤워를 하고 잠깐 쉬어싸가 잠자리에 드는것으로 3박4일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다.

      *** 특이한 사실을 조금정리해보면

       - 나를 제외한 15인이 절약 검소형?  짠돌이들이다.

       - 회장의 리더쉽이 맹물 불도저형이다.

       - 골프장이 광활한 산야에 조경을 포함 주변환경까지도 아름답다

       - 호남답게 토종닭 잡탕밥 비빔밥 카래밥등 음식이 맛있고 서비스로 나온 쑥인절미가 일품요리이다

    이러한 환경덕분인지 서울에서보다 무릎도 어깨도 덜 아프고 피곤하지도 않을정도의 만족한 여행으로 마무리 할수있어 너무너무 행복한 사박오일이었다.    byby

     

    2020/08/21(금)

          여행을 마치고 오랫만의 출근이라서인지 새벽부터 마음이 바뻐진다.

    아내가 차려준 된장국 아침을 맛있게 먹고 집을 나서 포천으로 가는길,  의정부를 지나면서부터 폭우가 쏟아져 앞이 어른거려 저속 안전운행으로 회사에 먼저 도착해 근채공업사로가서 지난 일요일 부서진 주유캪 스위치를 정비하는데 근채의 놀라운 실력을 또 봤다.  만지작만지작 거리더니 부품구입하나없이 완벽하게 원상회복 시켜놓고 고압 에어로 실내 청소까지 완벽하개 해준다.  웃음을 먹음은채 사무실로 올라와 몇일동안 밀려있는 일기를 정리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느데 식당아주머니가 코로나 의심환자로 자리를 비우 관계로 직원들이 배달음식을 먹는 중이라서  우영이랑 이식을 할까 했는데 원영이 하는말이 요즘 먹고있는 식당 음식이 먹을만하니 그냥구내식당에서 먹자한다, 그래서 구내식당에서 배달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마전으로 이동  호박과 가지를 따서 집으로 가져오려고 봉투를 챙기러 안으로 들어갔다가 봉투는 챙기지 않고 옷만 갈아입고 서울을 향해 출발을 해 버렸다.  아내와의 약속이었기때문에 되돌아 갔다 와야 하겠지만 이미 고소도로진입후라서 어찌할 방법이 없어 근채에게 전화를 걸어 가져다 먹으라고 하는걸로 마무리 지어 버렸다.   고속도로 진입전 지난 토요일 구입한 아디다스 반바지를 반품하러 매장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온갖생각이 교차한다 누구의 요구도없었고  집행부도 아니고 회장도 가만있는데 목소리를 크게 내가면서 저녁값을 33만원이나 내면서 메이커 바지라서 일반바지보다 5~6만원 비싼 바지는 바가지쓴 기분이라서 도저히 못입고 이번여행에 나주까지 가지고 갔다가 다시 가져와서 자존심을 버려가며 반품하러 들어가는 나  자신이 너무나 이중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도 기어코 반품을 하고 나오는 내 뒷모습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이게 바로 짠돌이의 참모습인데 왜  대중적인데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도 스스로 이해를 못하겠다.  암튼 해결하고  영업소에 도착하니 여직원의 컨디션이 제로상태이다,  아마 매월 보이는 보습의 연장상태가 아닌가싶다.  3층내방으로 올라가 세금납부등 잡무를 처리해 놓고 약속되어있는 연치과에 4시 5분전에 도착해서 상담결과 원장이 계속해서 부정하던 땜빵금을 쪼아내고 신경치료를 하기로했다,  아마 최병기 치과와 비교를 하지 않았더라면 내입장에서는 화를 낼만도 하지만 최병기처럼 장사꾼 의사는 아니기때문 말없이 동의하고   1차치료를 하는데 하는 도중 50대50이라는 말을 하는것으로보아서는 내생각이 맞는듯한데 3차ㅣ료를 마치고 씌운다음 사용해봐야 정답은 나온다.  어찌되었든 완치를 기대하면서 치료를 마치고 마치고 사무실로돌아와서 잠깐 머물렀다가.  상사로 내려가 원우와 환경협회건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집으로 들어와보니 6시 이전이고 아내는 상접한 얼굴로 누어 있으면서 자기는 저녁생각이 없으니 혼자 해결하라하면서 라면이나 끓여 먹으라 한다.

     참!  기가찰 노릇이지만 현실이 현실인지라 냉동밥을 데워 고추장을 듬뿍넣고 열무김치비빔밥을 만들어 도토리묵 반찬 하나로 저녁을 해결하고 설거지 까지마치고 자리로 오는 동안 이런저런 잔소리를 해대더니   명규건으로 이야기가 옮겨가면서 원우딸 주영이 축의금 포함  수년전 일까지 포함 폭풍잔소리가 시작된다.

    혼자 챙겨먹으려니까 그렇지 않아도 꿀꿀한데  폭풍잔소리에 약간고음이 좀 나갔더니 당신하고는 말을못해  하면서 팽 돌아가 누어 버린다.   참!  어찌 해야될지 막막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하고 죽을 지경이다,

    낫낫이 이야기를 해 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소리이고 자기의 폭이좁아서 인데  자기는 내탓이라하고 나는 아내탓이라 생각하니~   이문제가 우리둘의 가장큰 문제이다.  아내나 나나 서로가 서로를 생각해주고 걱정해주고  도와주고 싶고,  애껴주고 싶은 마음은 똑 같다.

    다만 행동방식과 추구하는 사고가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는점이 문제인것이다.

    이 일기가 마무리 되는대로  아내를 놀려서라도 마음을 풀어줘야겠다

    왜냐면  하루하루가 조중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행복했고 내일의 행복도 예약해둔다.

    20200821이여 By.  

     

    2020/08/22(토)

        오늘은 어렵게 자라고 어렵게 키워낸 내동생이라고 하기엔 너무 겸연쩍해야 할 정도의 수녀보다 수녀인  영희아들 명규 결혼식날이다.   땅이있고 하늘이 무너지지 않았기에 가능한일이 현실로 다가온 날이기도하다.

    왜냐면 출생과 동시에 산업재해로 하반신 불구가된 남편과 부부의 연을 이어오면서 지병까지 안고 태어난 아들하나를 혼신의 힘으로 길러온 아들이 장가를 가는날이니, 내동생(명규어머니) 의 마음은 어느시인이 아무리 아름다운 미사어구로도 표현해내기 어려운 삶을 살아온 신성시해도될 참된 인간이다.

    이렇게 하늘이 내려주고 점지해주는날,  하필이면 인류의 대재앙인 COVID19 바이러스가 재차 대 유행이 되는바람에 정부의 통제로 다중시설의 다중행사가 모두 제한되기 때문에  예식에도 차질이 생겨 하객도 음식도 제한이돼서 원만한 결혼식을 치룰수가 없게 되었기때문이다.   물론 축의금이 아니라 위로금보다도 더 보태기는했지만 고령자인관계로 나 자신이 통제대상 1순위라서 참석여부를 놓고 가족회의에서 안가는것으로 결정은 했지만, 아침에 도저히 마음이 허락하지않아 주차장까지 가서 상황파악 후 결정하려고 무작정 출발해서 주차장에 도착 후 한복 책임자로 미리 가있는 막내딸과 통화를 해 가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결국은 예식에 참여 했다.      중략하고, 만일 만일 내가 참석하지 않았다면  큰일이었었구나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할 상황이 되었다.  혼주인 동생으로서는 시댁 장손도 친정 장손도 오지않아도 된다는 인사치렛말을 핑계로 오지 않았고,  그 이외의 사람들도 동일한 핑계로 오지 않아서 하객은 정부가 요구한 숫자를 밑돌았고 너무나 한산한데다.  예식장은 매출 때문에 폐백등 모든 절차를 모두 진행하는데 사람이 너무 없었다.

    이러한 상황이 그사람의 인격과 가정교육까지 거울처럼 보이기도 한다는것을 내눈으로보고 내 머리로 인식하는 기회가 도기도했다.  집안의 대소사를 관장해야할 장손들은 오지 않고  먼발치에서 바라만봐도 될 원우는 왔고,  평호는 원준이를 데리고 왔고 희연이는 아들딸 둘을 다 데리고왔으니  사람의 무게가 한눈에 다 보인다.   내마음이 다소 위로가 되는것은 평호 원우 희연 때문이다.   그래서  원우 원준 평호를 오발탄에 모아 쏘주를 대량으로 마셨다.

    오늘을기해 평호와의 관계도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졌다.  또 신통한놈은 막내 희연이다.   너줄하게 설명할것없이 내주변사람중에 제일 티인놈이랄까?  시원시원하고 사리 분별력이 있는놈이다.  

    어제부터 우왕좌왕하기만 하다보니 막상 내동생 아들결혼식에는  화환하나도 챙기지못한 내가 바보가되었으니 참 기가 막힐 일이다.   어쨋튼 일기가 두서없듯 오늘은 두서도없고 논리도없고 결론도없고  그저 우와좌왕 하는날이다

    주은이이야기 한복이야기  아내이야기 계림이 이야기 등등등정리 할 이야기가 많지만 3일치 일기를 써야 하는관계로 여기서 끝내고 내일일기로 넘어간다.

     

    2020/08/23(일)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골프에 늦지 않으려 모닝콜을 해두었는데도 4시부터 잠이 깬다.

    아내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최대한 살금살금 준비를 하는데도 딸그랑소리에 아내가 잠이깨 거실로 나온다.

    병원생활에 지친몸이라서 최고로 예민해져 있기 때문일것이다.   아내가 잠을 더 잘수있게 집에서 빨리나오려고

    여유있게 출발해, 가는길 산내음에서 소고기국밥으로 어제먹은 술을 해독시켜주고 골프장으로가서 PLAY를 시작하는데 한사람이 부부라서 남자3 여자1가운동을 하니 박진감도없고 재미도없다.  그러려니하고  아침골프라서 선택은 했지만 또 한사람까지 멋대가리 없는놈이라서  맛대가리는 없었지만 어제 마신술이 깨기 전인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괜찮게 쳤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골프만치고 헤어져 나는 우리가족과 아내의 영양보충도 시킬겸 또 오발탄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서울로 가는길 약속해 두었던 신갈골프샾에 들러 PING 드라이버를 한개 사서 가방에 넣고,  서둘러 출발하다보니 네비게이션 선택을 잘 못해 약간 늦기는했지만 오발탄에서 점심을 먹는데 마지막 2인분이 오버가돼서 나도 아내도 소화에 문제가 발생했다.  항상 그러했듯이 계림이가 막판 추가가 항상 오버다.

    집으로 돌아와 누어서 약간의 피로를 푼다음 출발해 포천에 도착 농협 마트에들러 장보기를 해 가지고 마전에 도착하니 그간 비워둬서인지 잡초가 우거지고 엉망진창이라서 바로 옷갈아입고 혼신의 힘으로 작업을 했더니 눈에 보이는곳은 조금 정리가 되었다.  어두어지면서 샤워를하고 저녁을 먹으려했는데 딸들이 오지않아 아내는 잠자리로 들어가버리고, 아홉시가 넘어 도착해서 부대찌게로 저녁을 먹는데 억제하지 못하고 조금 먹은것이  너무늦어서인지 아침까지 속이 편치않다

     

    2020/08/24(월)

        평소같으면 월요일이라서 서울집에서 출발해서 포천에 오는날이지만 어제와서 여기에서 잠을잤기때문에 여섯시가 되기전부터 잡초뽑기 마당정리  고추따기 등으로 시간을 다보내다보니 아점으로  10시쯤 식사를했다.

        내가심은 고추를 내가 수확해서 가공해 식탁에 오르면 기분만으로도 최고의 영양식이리라 생각된다

    근채와 통화를해서 필요없는 물건만 처리하려고 마전으로 오라했는데 이병천씨가 연결돼 두사람이 마전에와서  장마에 설치한 천막도 걷어내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구석으로 정리를 하면서 대화가 이루어져 밭 갈기와 맨홀쌓기 노타리치기등 엄청난 일을 처리하게 되었다.  나는 밥먹은지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점심시간이되어서 두사람을 태우고 청운골로가서 염소탕집 요리중 최고의요리를 시켜주고 내몫은 아내를 먹이려고 포장을 해왔다.    염소탕이라서 먹을줄 알았는데 아직은 입맛이 돌아오지않아 못먹고 아이들이 대충 치워버린다..  나는 그제서야 고구마 한조각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치과 예약관계로 서울로 오는데 엄청 피곤하다. 서울도착하니 세시이고 40여분의 시간이 남아 조금 쉬었다 치과애 가려고 누어있는데 쉬어지지가 않는다

    우물쭈물하다가 치과에 다녀와서는 무조건 옷을 벗어버리고 속옷차림으로 누어서 쉬다가 5시넘어 잔무를 조금처리하고 퇴근해 집에는 왔는데  아내가 마전에 있는관계로 저녁을 스스로 해결해야했다.   냉장고에 대체 할음식이 별로없어 계란 두개를 후라이하고 된장국에 묵은김치로 냉동밥 한통으로 저녁을 때웠다.

    피로가 밀려와 일기도 미루고 싶었지만 3일치가 밀려 할수없이 책상앞에 앉았는데 앉고보니 마무리 하고싶어 3일치를 단숨에 정리하고있다.    모자란 부분은 차후에 보충하기로하고 내일 또 골프가 있으니 부득불 여기에서 긑맺음한다.

     

    2020/08/25(화)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지 컨디션이 좋지않은데 오늘은 또 청화회 골프모임이 있는날이다.

    어제저녁 냉동고에서 꺼내논 인절미와 계란으로 아침을 해결하려했는데 냉장실을보니까  두부한모가있는데 유효기간을 보니까    23일까지라서 이틀이 지나서 갈아버리려다  아까워서 일부를 잘라 후라이팬에 구어서 같이 먹은것이,   과식이되었는지,  유효기간때문에 신경이 쓰였는지  배가 너무부르고 까쓰가 까지 찬 기분이다.   먹은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면서 아내의 소중함과 필요함이 저절로 느껴진다.

    엊그제 구매한 반바지 골프복장으로 짐을 챙겨 출근을 하려는데 이때 까지도 피곤해서 쩔쩔매면서  비실거리다보니 출근이 늦어  어제 월요일도 들르지못했던 매장을 오늘도 들르지 못하고 영업소 내방으로가서 최대한 피로를 풀고 골프를 가려했는데 지방세 납부과정에서 에러가 나는바람에 컴퓨터와 실갱이를 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지점장과 통화해서 해결하고,  여유있게 출발을 해서 골프장에 도착했는데 다른사람들도 속속 도착하는것을 보면 내가 여유있게 출발한 것이 아니다.  2층 대식당으로 올라가 소화도 안되고해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권훈 김영태 구영찬과 한조가되어 play를 하는데.  새로사서 처음가지고나간 드라이버의 난조에다 피로가 겹쳐 힘겨운 전반전을 마치고 맥주한깡을 마시고 후반전을 시작하는데 후 반전도 첫홀부터 별로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일요일 저녁때와 월요일 마전에서 일을 많이해서 피곤한데다.  드라이버 새채를 한번 때려보지도 않고 가지고 나갔는데 잘 맞을리가없고  오히려 잘맞으면 내가 골프천재인셈이다.   즉 노력하지않고 관리하지않고는 이제(고령) 안된다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래서 내 마음을 관리해서 스코어보다는 즐거움과 운동량에 중점을 둔 운동을 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지 않을수 없다.    다행이고 고마운것은 에너지 음료가 내게 있다는것이다.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비상수단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부터 집중력이 생겨 다른 세사람보다오히려 후반으로 갈수록 내가 체력이 유지되는듯이 보여 네 사람이 엇비슷한 점수로 운동을 마감하고 청화회 단체팀인데도 코로나19 예방대책으로 점심과 저녁을 각자 해결하기로 결정하는바람에 씻기만 하고 해산해서 나오면서 아내와 통화를 했더니 아직도 마전에 있다.  이시간이 7시30분 이라 하는수없이 혼자 유치회관으로가서 해장국 하나를 먹고 집에는 도착을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일상중하나인 일보정리와 일기쓰기도 못하고 잇발만 닦고 누어 있는데 10시가 넘어서야 아내가 집에 도착한다.  아내와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내방에어컨을켜고  선풍기로 아내방으로 찬바람이가게 해놓고 오랫만에 아내와 한방에서 잠을 자는데  침대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숙면을 못하고 뒤적거리면서 밤을 새고 아침 일찍일어나 어제의 일기를 오늘 아침쓰고 있다.

        ♣오늘의 반성문♣

    - 과신하지말고 농삿일은 체력에 맞게 조금만하고,  차라리 골프연습을해서 운동 중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 음식은 욕심부리지 말고 버릴것은 버리고 배고프지 않을정도로 조금만 먹자.

    - 아내의 건강과 본인의 건강을 위해 아내에게 최대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사랑해주자.  end

     

    2020/08/26 (수)

        새벽 5시30분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방으로 가서 어제 쓰지못한 일기를 쓰고나서 조금 움직이는데  아내가 방에서 나온다.   계란을 쌂고 미역국을 데우고 밥을새로하고 가지와 호받잎도 찌고 해서 반찬은 완전 건강식으로 진수성찬인데 소량의 밥만 먹다보니 반찬이 너무 많이 남는다.  역시 아내가 있어야 뭐가돼도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조근 쉬었다 나오려했지만  오늘은 청소아주머니가 오는날이라 9시 이전에 집을 나와야 하는관계로 바로 집을 나와  태풍준비는 되어 있는지 마전은 어떻게 정리되고 밭갈기 배추 무 심기가 되었는지가 궁금해서 포천으로 직행해서 회사를 대충 둘러본뒤  바로 마전으로 이동 마전도 대충 둘러보니 깨끗하게 정리되고 배추 무까지 완벽하게 심어져있다.  

    내가하려면 1주일을 꼬박해도 못할일을 이병천씨는 너무쉽게 해내버린다.   힘도힘이지만  숙련된 일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바지런한 근채까지 힘을 합치면 불가능은없고 무었든 최고의 수준으로 해낸다.

    이 또한  인덕많은 이춘호의 증표이다.

    마전에서도 잠깐 머물다가 소홀 기아 자동차에 들러 신형카니발을 확인해보고 상담 후 가다로그 한장을 얻어가지고 서울로 오는데 오늘따라 고속도로말고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보고싶어서 직진해서 서울로 오는데 12시가 넘어 점심을 먹어야 하겠기에 여러가지 생각끝에 40년 전통 짜장면집에들러 삼선짜장하나를 먹는데 정말 일품요리이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서울 매장에 도착한시간이 1시쯤이니 소홀에서 출발해서 오느길에 점심먹고 다시출발 매장까지 소요된 시간이 딱 1시간이니 참 좋은 세상이고,  이세상은 이춘호를 위해서 돌아간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내가 저질르기만하면 모두가 대박이 나는꼴이 되니  참 운도좋고 복도 많은놈이다. 이또한  내가 포천에 자리잡은뒤에 도로가 확장되고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원우와 환담 후 영업소로 올라와 쇼파에 누어 한참을 쉬었다가  시간이 남아 저녁시간을 아끼려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하고있고 조금 후 퇴근을 할 예정이다.

    퇴근을해서 집에오니 아내는 저녁준비를 하고있는데 내가좋아하는 돼지목살 두루치기를 준비하고있다.

    나도 협력해서 마늘이 듬뿍들어간 두루치기를 만들어  생오이와 생더덕을 고추장찍어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나 혼자 있으면 저녁을 먹고나서 우물쭈물하다가 잠자리에 들곤하는데 오늘은 이 더위에도 갖가지 동작의 스트레칭을 하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도 어리둥절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마 아내가 옆에 있으면 나도모르게 안정감이 생기고 아내가옆에 없으면 아마도 조금은 안정이 되지 않는것 아닌가 싶다.    어쨋튼  나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외간에 서로 의지한마음이 더 간절해짐을 느낀다.    스트레칭까지 끝나니까 조금은 더워서 에어컨을 켜자했더니 아내는 자기는 괜찮다 하면서도 내 의사를 존중해서 에어컨을 켜라한다.   에어컨을켰는데도 직성이 풀리지않아 찬물로 샤월를 하고나니  정신이 조금들어 내방으로와서 일기를 쓰고있다

    그래 저래 오늘도 내게는 행복한 하루였다 

     

     

    2020/08/27(목)

        어젯밤  모든 tv매체에서 태풍바비의 위력에 대해서 요란을 떠는바람에 간판도 많고 건물도 많고 옹벽도많은 우리회사의 여건때문에 내심 걱정이 되었는제 숙면을 하지 못한채 새벽 3시에 일어나 창밨을 살펴보고 휴대폰으로 일기상황을 체크해봐도 특별한 상황발생은 없는듯해서 다시 자리에 누어있다가 6시에 일어나  tv를 켜보니 바비는 한반도를지나 황해도를 통과중이고 중부내륙지방의 피해는 예상보다는 없는듯해서 안심할수 있었다.

    아내가 준비해준 아침을 적당히?  먹고 주은이를 기다리고 있다가 40년전 가보았던 중구필동 춘원당 한의원을 내방했는데 규모도 대단하고 구조도 대단하고 시스템도 잘되어있다.   조금은 특이한 진료를 받았는데 수치상으로 피로도도높고 뭐뭐도 좋지않다는 기계의 진단표를 받은 후  원장님의 진맥결과의 처방전을 받아  건너편 건물로 이동 침을 맞는것으로 한방진료를마치고 나니 집에들러 88골프장까지 12시30분 티오프시간에 맞춰가기는 빠듯해서 서둘러 출발해서 급히가다보니 티오프시간은 맞추겠는데 점심먹을 시간이 없어 청덕동 낭자떡집에 들러 점심거리 떡을 사서 점심을 해결하고나서 ROUNDING 을 시작해서 전반전은 오늘도 새 드라이버 난조로 별로였지만 후반전은 드라이버가 어느정도 잡히면서 내 페이스를 찾을수 있었고 특히나 드라이버가 제거리를 나가주어서 괜찮았고 게다가 어프로치의 호조로 기분좋은 라운딩을 끝낼수있었다.

    오늘 팀은 회장이고 친구인 김선수  멋쟁이이고 매너맨이고 골프도 싱글인 박은철  평소별인연이 없던 윤수복이 었는데 선수와 은철은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없는데 윤수복은 인상도 별로이고 골프도 별로인데 쉬는시간 잠깐 잠깐 대화내용을보면 깨나 돈이많은 강남 부자인듯하다.   돈은 많다손 치더라도 부러울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을 마치고 오늘은 번개정모인관계로 클럽하우스에서 양갈비정식으로 식사도하고 쏘맥도 하고 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를타고 올라오는길 중간에 식사때 먹은 쏘맥과  맥주가 소변으로 변해 뛰쳐나올라고 하는바람에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하고 해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문제는 100% 술김에 발생한일이다.

    맥주를 먹지 않았으면 오히려 불여튼튼이라고 급하지 않아도 소변을 보고 출발했을텐데 술김에 뱃장으로 그냥 출발해서 일어난 사태이다.   거울삼아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집에도착 하자마자 또 소변을보고 잇발을 닦고 잠시쉬었다가 컴터방으로 이동 일보정리 후 일기를 쓰고있다.

    일기를 마치고 나면 컴터고스톱 본인 인증을 해볼 계획이다.

    장마에 태풍에 폭염에 코로나에  이 어려운 판에 즐겁게 운동하고 맛있게 한잔하고 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오늘을 마무리하고있는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스스로 자평하면서 오늘을 마무리한다.   END

     

    2020/08/28(금)

        10시30분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4시 조금넘어 잠이깨 컴터방으로가서 읽던 총균쇠를 몇구절 읽다가나와 다시 침대에누어 한잠을 자고있는데 아내가 침실에서 나와 시간을 보니 6시30분이다.   평소대로 계란을 쌂고 복숭아를 자르고 호두 땅콩을 먹고나서 밥4분의1공기를 파김치와 호박잎으로 먹고나니 뱃속컨디션이 괜찮을것을 보면 역시 아내가 챙겨준 밥이 보약이다.   감사의 표시도있지만 요즈음의 일상이되어버린 설겆이를 마치고나서 조금 쉬고있는데  당초 오전에 출발하기로했던 딸아이들쪽에서 연재가 2시까지 수업이 있어 2시30분이 넘어야 출발할수 있단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가 된 셈이다.   그래서 겸사겸사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오늘 휘닉스를 가게되면 일기를 제대로 쓸수 없을것같아 짬을내서 아침상황을 조금 정리하고있다.

    동대문구청 도시정비과의 지적사항 간판을 정비하러 근채가 하기사 차를타고 나오는 바람에 모처럼만의 서울출장이라서 점심을 사주어야 되겠는데  특별한것이 없어 보신탕을 사주려고 보신탕집으로 가는길에 생각하니 춘선이가 생각나 매장으로 전화를걸어 춘선이를 올려보내라 했더니 강기사와 한성국이까지 묻어 올라오다보니 7명이 점심을 하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나서 잠시 쉬었다가 퇴근을해서 집으로와  또 잠시 쉬었다가  주은이와 계림이네 식구가 같이 휘닉스파크로 출발했다.   집을나와 강변북로와 한간대교와 올림픽대러의 교통량이 엄청많아 처음에는 코로나가 이렇게 극성을 부려도 주말이되면 야와로 나갈사람은 다 나가는구나 하고 걱정을많아했는데 영동대교 밑 병목구간을 지나니 교통량이 많지않아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이더 소요되어 2시간 30분만인 5시30분에 도착해 여장을 풀어놓고 봉평시내 고깃집으로 저녁을 먹으러가는데 우리가 꾸물거리는 바람에 늦게 출발한 원영이네가 먼저 도착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반반해서 저녁을먹고 콘도로 되돌아 왔는데 이번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50평 방 2개를 사용해서 아주 럭셔리한 밤을 지냈다.

     

    2020/08/29(토)

           당초부터 원영이가 답답함에서 벗어나 쉬고싶어해서 코로나사태를 무릎쓰고 기획된 일이라서 나도 서둘지 않고 늦은 아침을 이태리식인지 뭔지 주은이실력으로 만들어준 빵과 치즈 햄 도마도 사과등을 으로만든 음식으로 해결하고 또 좀 쉬었다가 주문진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시초 목적이었던 오징어는 구경도 못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결국은 제일한가하고 깨끗해보이는 집으로들어가 흔하디흔한 광어와 우럭을 회로먹고 매운탕으로 먹는데 연재와 서연이가 맛있게 먹는모습이 좋았고 혜정이를 먹일수 있어서도  참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원영이는 꽈배기를사러 강릉으로가고 우리는 바닷가를 구경하는데 해수욕하는사람들이 꽤 많다.

    과거같으면 8월15일이 지나면 동해안 물속에 못들어가는데 8월 말에 동해안 물속에 들어갈수있는것도 아마 이상기온의 영향일것이다.  우리도 주변에 차를 임시로 세우고 계림이가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가더니 아이들고 함게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잠시노는 모습이 좋아보여 한컷해봤다

                                                       맑고 높은 하늘을보니 가을내음이 물씬하다

    여기에 연재가 빠진이우는 키가 아빠보다 크게자란 중2 이기 때문이다

    미니 해수욕을 끝내고 강릉방향 커피숖으로가서 커피를 준비하고있는데,  강릉으로 꽈배기를 시러간 원영이네가 돌아왔고 꽈배기 도넛츠 를 곁들여 커피를 한잔씩하고 다시 휘닉스로 돌아오는길은 한가하다.  오는길에 장평정육점에 들러 또 고기를 사서 저녁거리를 준비해가지고 와서 저녁을 먹는데 나는 소화가 덜 되어 주문진에서 사가지고온 문어에 쏘맥 두어잔으로 저녁을 대신하면서 오가는 대화중에 주은이와 생각이 엇갈려 주은이도 서운해하고 나도 내 생각과 너무 달라 기분이 썩 좋지않아 바로 우리방으로 올라와 잠시 tv를 보다가 내일아침 새벽골프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020/08/30(일)

           깊은잠이 들지않고 깻다자다를 반복하다가 5시 쯤 일어나 밖을보니 짙은 안개와 내리는비로 골프가 어려울것같아 계속 주시하다가 골프장에 전화를 했더니 취소도 가능하고 골프도 가능 하다한다.   비도 10미리 내외이고 한영이도 골프 때문에 왔고 하니까 내 생각같으면 여지없이 골프를 하지만, 요즈음 약해질때로 약해진 아내의 골프포기로 우왕좌왕하다가  가족골프가 1년이 넘었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치고 싶지만 원영이도 쉬는곳에 마음이 있는것 같아 결국은 원영이와 상의해서 골프를 취소하고 말았다.   단 골프때문에 어제 어렵게 내려온 한영이한테 미안해서 톡으로 남기고도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리고 좀 더 쉬게 해놓고,  우리도 더 누어있다가 7시가 넘어 배도 고프고해서 아내가 준비한 달걀1개 복숭아반개 고구마1개로 시장기를 막 면하고나니까,   주은이 한테서 아침먹으러 내려오라는 톡이 왔다.   아무런 생각없이 위 사실을 톡에 남겼더니   헐  이라는 한글자로 답이왔고  얼마 후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더니  삐졌는지 코끗도 보이지 않는다.   나름 새벽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럴수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나와 아내의 생각은 새벽골프를 가지않으니 늦잠을 자면서 쉬라는 뜻이었는데 어젯밤에 꼬인 마음이 남아있다보니 또 마음이 꼬였나 싶다보니 

    나도 기분이 상해  서너숫갈의 밥을 재첩국에 말아먹고 우리방으로 올라와 버렸다. 

    우물쭈물 하다가보니 11시 퇴실시간이 다되어 골프도 가지 않았기 때문에 궂이 오버차즈를 물어가며 늦게 퇴실을 할 이우가없어 내가 서둘러 퇴실을 독려해 퇴실해서 서울로 올라와 버렸다.

    서울에 도착해 점심을 먹으러가는데 나는  휴게소에서 먹은 호도과자 때문인지 소화도 되지않고 배도 고프지않아 집으로 올라와버리고 나머지 가족만 식사를 하고 온다음  되돌아가고 나는 쉬었다가 맛사지를 예약해 다녀왔는데  아내가 말해준 카톡내용을 들으니 아차!  또 실수했구나 싶다.   무료함을 조금 더 참을걸 다중시설중 하나인 맛사지실을 다녀온 것이 엄청 후회가 되어 샤워를 하고 조금전 집에 도착해서 갈아입은 속옷까지 모두 갈아입고 난 후  저녁을 준비해 저녁을 먹고나서 3일치 일기를 쓰고있는데  목구멍이 칼칼하고 재채기가나서 영 기분이 찜찜해  오래전 사다 두었던 쌍화탕을 데워 먹으면서 달달한 엿을 곁들여 피로를 최소한으로 줄이고나서 잠자리에 들었다.

     

       *가족 여행관계로 3일치 일기를 한거번에 쓰는 관걔로  대충 정리 되었다 추후 다시 정리 할 계획이다.

     

    2020/08/31(월)

        팔월의 마지막날,,,,  COVID19 에지치고 갈팡대던차에 길기도긴 장마와 폭우가 또 한번 우리를 할퀴고간 상처를 안은채  8월의 마지막날 아침을 맞는다.

    아침일찍일어나 어제저녁 대충 마무리한 일기를 정리하고나니 아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요즈음은 아내의 움직임만으로도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빙그레 웃음이 난다.   어제 저녁에 먹던 돼지 두루치기와 짠무 파김치 열무김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요즘 내 담당인 설겆이까지 마치고 나니 약간의 피로가 와서 쉬었다 나오고 싶지만 9시30분 연치과 예약도되어있고 치과가 끝나면 정한원지부장과의 미팅이있어 포천을 나가야 하기때문에 서둘러 집을나서는데 아내왈 미안하지만 마전에가면 짠무를 좀 꺼내 오라한다.   과거 같으면 언감생심 그런심부름을  시킬리도 없고 들어줄리도 없지만 요즘 아내에대한 마음이 깍듯한지라 쾌히 대답하고 집을 나서  사무실에 도착하니 다소의 시간여유가있어 깜빡 졸았더니 9시12분이다.  부랴부랴 출발해서 치과 치료를받고나서 출발해 포천회사에 도착해 회사를 한바퀴 순회한후 저녁시간을 아끼기위해 일부의일기를 정리하고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도 오지않던 정한원이가 12시가 다되어 와 가지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1시가까이 되었는데 다음 스케줄 때문에 점심을 같이 할수 없다한다.   정지부장을 보내고 마전으로 이동하면서 점심을 해결하려 했는데 때 마침 신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김경자 자매와 같이 점심 식사를 하자한다.  공교롭게 시간이 맞아 떨어져 무심코 포천으로 오라해놓고 나는 또 아내의 부탁사항인 호박잎을사러 가산 농협에 들러 호박잎으 한봉지 사들고 약속장소인 동강 매운탕에 도착 해 전화를 하니 3분 후에 도착한다한다.   넷이서 매운탕을 먹고 마전으로 이동하는데 그놈에  cctv때문에 마음이 편치않다.   왜냐면 귀신이 알려주는것처럼 기묘하게 들키기때문이다.   나쁜짓을 하는것도 아니고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사지만 우리집 마님사고로는 도저히 허용이 안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혹시 아내가  cctv를 볼까봐 서둘러 텃밭만 구경시키고 짠무만 꺼내가지고 막 나오려는데  따르릉 아내한테서 귀신같이 전화가 왔다.   참 희안하기도하고 기가찰 노릇이다.   죄지은거없이 저녁에 해명할일이 걱정이된다.  엎질러진 물이고 이번에는 또 풋고추를 따 오란다.

    참 기가 찰 노릇이지만 꼼짝못하고 차를 돌려세우로 다시 텃밭으로가서 풋고추를 한주먹 따 가지고 나와 서울 사무실에 들렀다가 집에오니 또 리바이블 잔소리다.   건강한 사람 같으면 대판 싸움이 벌어 지겠지만  내가 꼬리를 내린채 저녁을 먹는데 저녁먹는동안도 사사건건 의견이 대립된다.   꾹꾹 눌러 참고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피해 내방으로와 일기를 쓰고 있는 내내 마음이 편치가 않다.

    어느세상에 나더러 짠무를 꺼내오라  호박잎을 사오라  고추를 따오라 시킬수 있으면 사람이 사람 사는집에 좀 왔기로서니 이럴수가 있는가.    생각하면 생갓할수록 속이 터지지만 어찌하겠는가?  참아야지~~

    어제 그제는 주은이와  오늘은 아내와  요즘 내팔자가 비틀거린다.

    그래도 이런 불만을 일기에 얾길수 있는것 차체도 행복한 일이라 치부하고 싶다.

    그래그래 속은 상하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을 마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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