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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일기나의 일기장 2021. 1. 28. 14:21
2021/01/10(금)
어제 점심부터 한잔을 해서인지 아내의 갑작스런 코로나 검사에 긴장을 해서인지 어제의 일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오늘 오전에 정리를 했으니 술이 얼마나 나를 피곤하게 하는지 새삼 깨달았고, 새해 첫날부터 술(酒)로 인하여 일상이 정상작동하지 못했으니 酒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되겠다는것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잠을깨고보니 3시이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 이춘호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아내의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상관하지않고 하던 스트레칭을 충분히 마치고 거실로나와 계란을 쌂고 과일을 자르고 하는등, 해는 바뀌었지만 똑 같은 일상으로 아침을 준비하는데, 어제 저녁때 아내가 갑자기 코로나 검사를 받느라 시장을 보지못해 떡을 준비하지 못하다보니 떡만두국을 끓이지못하고 만두만으로 국을 끓여 아침을 준비했는데, 준비해둔 닭간장을 사용해서인지 맛은 일품이다.
모처럼 늦은 아침을 먹고 하릴없이 쇼파에앉아 딩굴다보니 아내가 보기에 내가 꽤나 답답해보이고 자기도 불편했는지 나더러 마전에 나가 있으라한다. 그래서 같이 나갈거냐고 물었더니 약간의 화를 내면서 내 상태를 알면서 그러느냐고 또 핀잔을 준다. 반 평생을 새벽잠없이 움직이고 밥먹으면 출근하던 생활에 익숙해 있다보니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면서도 약간은 서운하다. 숫컷의 생이라는것이 종족번식하고 사냥하다가 힘 떨어지면 퇴물이 된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나 처럼 충분한 경제력을 가지고있고, 나 에의해서 우리가족 전체가 경제적 통제를 받고있는데도 이러할 진대 공직에 있거나 회사 월급쟁이를 하다가 퇴직한 사람들은 어떻하겠는가를 생각하니 그 사람들이 안타갑다는 생각까지 들정도이다.
딩굴대면서 카톡을 뒤적이다보니 김선수친구가 2-3일 골프를 치자는 톡이와서 ok를 해놓고보니까 2일이라해서 다시 나는 3일만 가능하다고 답을 해주고 있다보니, 또 답답증이 난다. 내 뜻대로면 내일도가고 모레도 가고싶은데 가족들이 너무 겁을내고 통제를 하는바람에 사실 눈치보느라 못가는 것이다.
이문제도 21년에는 좀더 자유분방하게 살것인가 눈치를 봐가며 맞춰가면서 살것인가도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
나이가들어 양기가 떨어져서인지 사타구니에 습기가차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 신경이 쓰이던 차라 생각끝에 샤워장으로가서 샤워를 깨끗이하고 약 보관함을 뒤져 해당되는 연고를 골라 바르고나니 조금은 진정이 되는듯해서 마전으로 쌔애앵 혼자 날라가 버릴까 하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있는시간이 3시50분이니까 마전에 나가기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읽던책 광장/구운몽을 첫페이지부터 다시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것이 무었이며 왜 이 책이 50년이상 읽혀오면서
6판 19쇄까지 발간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지만, 아직까지도 나의 짧은지식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반성하고
2021년 부터는 조금더 책과 가까이해서 나의 문학적 허기진곳을 채워나가보아야 하겠다.
거실로 서재로 왔다갔다를 반복하면서 군고구마도 챙겨먹고 엿토막도 우물거려 먹고 하면서 지루한 오후 시간을 보내다보니 시간은 흘러 6시가 되었다.
중간에 수산시장가서 회를 한판 떠 올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아내의 비호감에다 회가있으면 술생각이 더 날것 같기도해서 꾹 참았는데 막상 저녁으로 챙겨준 썰렁한 팥죽으로 저녁을 대체하려니 초하룻날 저녁식사로는 조금 썰렁하다싶어
아무 감정표현없이 먹고있는데 아내가 내 모습을보더니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읽었는지 또 한소리하지만 아냐 아냐로 말을 막아버리고 그냥 먹기는 먹었는데 마음이 편치 않은것은 사실이다.
일기에서도 나타나듯이 우리는 하루종일 한집 한공간에서 머물기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
이 또한 아직은 젊은 풀끼가 남아있어서리라 긍정으로 돌려 마음을 스스로 달래본다.
2021년 부터는 한가지 주제를 설정해서 나의생각을 정리해보거나 읽던책의 내용이나 혹은 sns상에서 귀감이 될만한 이야기를 기록해보기로 했는데 첫날인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마땅한 주제가 잡히지 않아 짧게 언급해본다.
"날마다 똑같은일을하면 세월한테 끌려가는것이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해보고, 안하던일을 하셔야 세월이 늦게갑니다,
그렇다 안하던일을 해야 세월이 늦게간다는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해가바뀌었으니 우리 나이로 일흔셋인데 안하던일이 무었일까 생각해보면 깜깜하다. 하지만 색소폰에 더 도전해 본다던가 서예를 시작해본다던가 사진학과 공부를 해 본다던가 등등은 도전해볼만하다. 코로나가 어느정도만 진정되고 대면접촉이 가능해지면 빨리 선택해서 도전해 보아야 하겠다.
오늘은 도하의 잠자는 모습만 카톡으로 보았고 세율이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도하야 잘놀고 잘먹고 잘 자거라. ^^
2021/01/02(토)
어젯밤 요즘대세인 트롯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모처럼만에 1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새벽녘 눈을 뜨고 스트레칭까지 마쳤는데도 5시밖에 되지 않았다.
서재로 와서 재독하고 있는 책을 일다가 눈이 피로해 시간을 보니 6시인것으로보아 내 눈이 정상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정확히 1시간 인가보다.
움직이기엔 아직 이르다싶어 다시 쎄라젬을 하고나니 이젠 약간 피곤하다싶어 침심에 잠깐 누어있었더니 그제 서야 아내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왜 거기에 누어 있느냐 한다.
그래서 바로 주방으로 나와 내 몫인 계란 쌂기등을 하면서 아내 아침준비를 도와 닭간장 떡만두국으로 아침을 나름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고 충분히 쉬었다가 영업소로 출근을 해서 잠깐 둘러보고 바로 동부한의원으로 침을 맞으러 가려는데 12시 출발에 맞춰 오라했던 기사가 막 도착해 기사를 이용 한의원으로 가 서 침을 맞고 올라왔는데도 11시가 되지 않았다.
오늘은 고후영친구의 모친상 문상을 위해 충주 영광장례식장을 가게 되어있어 쉬고 있던 기사도 긴급 호출을 했고 홍용기도 동승을 하기로 되어있던 터라 용기에게 어디쯤 오느냐고 물었더니 전철로 오고 있는 중이고 장한평역에 도착할 즈음에 전화를 주겠다고 하해서 잠깐 기다리고 있었더니 곧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장한평역으로 가서 용기를 합승시켜 논스톱으로 장례식장까지 도착을 하다 보니 예정시간 11시 10분에 정확히 도착했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약간 꼬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 조세옥하고 신대기는 문상을 마치고 나오면서 지금 입관중이라 조금 기다려야 할 것 이라한다.
바로 2층 접견실로 올라가니 입관중인 것은 맞고 우리보다 조금 앞에 출발했던 부속상가 팀을 포함해 상당한 인원이 집합해있어 코로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상당시간을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또 목회자들이 와서 예배를 본다면서 상당한 시간을 기다리게 한다.
불안불안 하면서 최대한 접촉을 피해가면서 기다리다가 조문을 하고나니 2시가 되었으니 1시간을 기다린 셈이다. 장례식장을 출발해서 고속도로로 접근하는 길목에 다행히 찐빵집이 하나있어 차를 멈추고 찐빵 2팩과 김밥 2줄을 점심대용으로 사서 차에 올라 먹는데 입이 짧은 기사는 입도대지 않는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친구모친상이니 모두가 둘러앉아 잡담도하고 점심도 먹고 소주도 마시고 할 텐데 코로나가 무서워서 모두가 자제를 하고 끝낸 것을 보니 세상이 많이 변하기는 변했다.
또 마전에 날씨가 너무 추어 지하수가 꽁꽁 얼어버려 아침에 나갔던 계림이네 가족이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근채에게 전화를 했더니 한영이가 부탁을 해서 이병천씨 와 근채가 이미 와서 녹이고 있더니만 조금 있다가 녹이는 것도 끝냈고 열장치 까지 부착을 해 두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었다. 근채와 이병천을 합치면 토목에서 건축 설비까지 마이더스 손이 되는 것이 참 대단하고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기술이나 근면성 등 모든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보면 이 사람들이 부자가 되어야하는데 이 사람들의 생활정도는 중산층도 되기 어려우니 부에 조건은 기술이나 근면성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고 가지고 태어난 조건과 환경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암튼 박수를 쳐주고 칭찬을 열 번이라도 해주고 싶다.
집으로 오는 시간도 소통이 잘되어 집에 도착하니 4시밖에 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겉옷은 모두 벗어 소독기에 집어넣거나 세탁대기를 시켜놓고 손만 닦은 채 아내와 함께 도란도란 tv를 보는데 아내가 저녁 걱정을 하길레 나는 오는 길에 김밥과 빵을 먹어 배가 고프지 않으니 저녁은 걱정 말고 편히 수라했더니 진짜로 저녁시간이 되었는데 내가 먹다가 남겨온 찐빵 두 개로 자기하나 나하나로 저녁을 때우려하는데 나는 점심도 그렇게 먹었기 때문에 배는 별로 고프지는 않지만 저녁까지 그렇게 때우기는 아무래도 서운해서 아침에 먹다 남은 떡만두국 국물에다가 만두만 서너 알을 더 넣어 끓여가지고 저녁으로 대신했더니 그나마 조금은 속이 편하다.
집에 도착해서 손만 씻고 딩굴대서 인지 몸이 개운치가 않은 것 같아 다시 양치하고 세수하고 씻고 나왔더니 기분은 조금 맑아졌는데 콧물이 줄 줄나서 생각하다 못해 먹다 두었던 그린로즈 콧물 약을 두알 먹고 와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콧물은 나지 않지만 콧속이 메말라 딱지가 지어있는 것 같아 일기가 끝나고 파내면 되겠지만 요즘 계속해서 콧물이 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다. 짐작으로는 골프를 가지 못 한 까닭으로 아침 스트레칭이 과해서라는 생각은 있지만 그래도 빨간 신호는 빨간 신호이니 조심을 하기는 해야 하겠다.
올라오는 길에 도하모습이 궁금해 폰을 꺼내 톡을 확인해 보았더니 역시나 톡이 와 있는데
도하의 웃는 모습니 얼마나 천사같고 해맑은지 내 가슴이 쿵당쿵당 할 정도이다.
어쩌면 이렇게 이쁘고 어쩌면 이렇게 든든할 수가 있을까?
아마 세상에 태어나서 받은 선물중에 가장 소중하고 가장 보람지고 가장 든든한 선물이 아닌가싶다.
도하야 오늘도 할배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어서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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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일)
당초 오늘은 골프가 예약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와 한파예보로 취소를 했던 상황인데 어제(2일) 번개로 팀이 구성 완료되었다가 내가 심경의 변화로 대타를 조인 시켰었는데 우연이지만 고후영친구가 모친상을 당해 문상을 가면서 합리화 되었던 상황이고 이를 증명하고 더합리와 시키기 위해 홍용기와 차로이동하면서 김선수에게 전화를 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오리지널 번개로 예약 통보를 받고 출전 하는 날이다.
새벽녘 일어나 충분한 스트래칭을 하고 나오니까 아내도 나와서 아침을 준비하면서 또 나에게 경고를 날린다. 골프를 가는 날은 그렇게 체력을 소모하면 안된다 한다.
물론 맞는 말 일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정도의 스트레칭으로는 아무상관이 없다.
하지만 아내 말에 반론은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오늘 골프를 가면 체력이 달릴까봐 소고기를 굽고 섬진강 제첩국을 끓이고 야단법석이다. 그래서 아내 덕분에 기력을 충분히 보충하고 좀더 쉬었다가 많은여유를 두고출발해 88골프장에 도착하니 나만 먼저 오는 것이 아니고 세 사람 모두 도착했다.
환복하고 오랜만에 티그라운드에 섯는데도 그리 긴장되지는 않는다 .
첫 홀을 올파로 하고 2번홀부터 3344게임이 진행되는데 김승우는 고정 꼴찌이고 세 사람의 경쟁으로 계속되다가 막판의 판세변화로 완전 열외 꼴지 김승우가 2등을 하는 이변이 생기고 박남신이 꼴찌가 되었다. 큰돈 내기가 아니고 흥미 위주이지만 그래도 자존심이 있어 등수와 편차에는 신경이 쓴다.
후반전 그늘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서 괜시리 내가 홍어에 막걸리를 한잔하자고 제안을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약속을 해놓은 후 운동이 끝나고 씻고 양재골 홍어집으로 이동을 했는데 도착해서보니 당초 우리가 생각 했던 곳이 아니다. 다시 되돌릴 수 도 없고 이 근처 다른 아는 곳도 없어 그냥 주문을 해서 먹는데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와 갓김치가 오리지널 전라도 음식으로서 일품이다.
다만 주인아주머니가 손이 작고 너그럽지가 못하고 욕심이 앞서있는지라 장사가 잘될리가 없어 보인다. 우선은 양이적어 네 사람이 흡족하게 먹을 수가 없었고 막걸리 값도 5천원을 받아 장사에는 소질이나 자질이 없는 아주머니이다.
내가 엊그제 가산농협에서 지평막걸리를 1700원에 구입했는데 자기업소에 3천원에 납품되고 자기는 5천원을 받는다 한다. 소액이라 우리에겐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일반 마케팅 차원에서 기본 주류인 막걸리 값은 오히려 싸게 받는 것이 전략 일 텐데 말이야 이점이 핸디캪이다.
술을 시작하기 전에 맹기사에게 카톡을 보내 대리기사로의 호출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없다. 어제 충주 문상을 갈 때도 문자를 확인하지 않아 카톡으로 보냈더니 답신이 왔었는데 오늘은 카톡도 확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다음부터는 연락을 하지 않아야 되겠다.
맹기사가 답변이 없어 대리기사를 부를까 하다가 괜찮을것같아 손수 운전을 하고 안전하게 집에는 도착을 했는데 낌새를 눈치 챈 아내한테 또 찐한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이번 잔소리는 아무리 심해도 잘한 잔소리이고 나는 또 반성해야 한다.
오늘 하고 싶은 멘트는 인간에게는 붙힘성 이랄까 사교성이랄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오늘도 깨 달았다. 어제는 홍용기가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농담을 하는 것을 보았고 오늘은 김선수가 진행자에게 소주를 한병 얻어 마시는 것을 보면서 두 사람의 평소 성품으로 보아 수시로 용돈을 주거나 하는것도 아닐테고 순전히 립 서비스로 자기사람을 만들고 친근감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어제 모친상을 당한 고후영이도 비슷한 성품으로 쓸데없는 농담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친구가 많은 것을 보면 그래도 칭찬을 포함한 립 서비스는 많이 할수록 좋을 것 같다. 나도 2021년에는 하루 2통 이상의 안부전화를 하고 세 번이상의 농담을 만들어 서래도 하는 버릇을 들여 보아야 하겠다. 다짐에 다짐을 해 본다.
오늘의 행복바이러스는 오늘 같은 날 추위를 느끼지 않고, 피로도 느끼지 않고, 마냥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에너지가 내게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스스로의 엄격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오늘만 해도 막걸리를 해서인지 술이 취하지 않았는데도 워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기 쓰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힘이 드는 것으로 보아 술의 영향인 듯싶다.
반성을 해보면서 그래저래 행복하고 즐거운 오늘을 여기에서 마무리한다.
-끝-
2021/01/04(월)
사실상 새해 업무일로는 첫날이다.
어제 찬바람 속에서 골프를 치고 홍어회와 홍어탕으로 막걸리를 상당량 마셨는데도 술로 인한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나의 건강상태가 양호해서인지 홍어가 좋은 음식이라서인지 아무튼 아무런 이상 없이 눈을 뜨고, 풀코스 스트레칭까지 하고 나니까 6시가 지났고 ,아내도 일찍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시 거실로 나와 자전거 타기와 아령 들고뛰기 에어로빅용 공굴리기 등으로 1시간을 채우고 나서 과일로 선식을 하고 난 후 막간을 인용해서 면도와 세수를 하고 나오니 아내가 추어탕을 데워 아침을 준비해주어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그 후에도 시간에 여유가 있어 충분히 쉬었다가 집을 나서려는데 아내가 굉장히 언짢은 표정이어서 무슨 일이냐 기분 나쁜 것 있느냐, 내가 잘못한 것 있느냐, 등을 물었더니 그럼 화가 나지 안 나겠느냐는 반문을 하면서 골프 치는 것 까지는 이해를 할 수 있지만 골프장에서 씻고, 대중음식점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그것도모자라 음주 운전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화가 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되돌아서서 출근을 하면서 곰곰 생각하니 내가 잘못하기는 엄청 잘못했다. 어제도 잠깐 후회는 했지만 내가 왜 하필이면 기사도 없는 날이고 상대들도 그냥 헤어지자고 하는데 굳이 내가 우겨서 비싼 돈 주고 저녁을 사야하며 음주 운전까지 해야 했는지, 아마 무슨 일이 있었다면 속된말로 무엇이 씌었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암튼 잘못했다.
찜찜한 기분으로 집을 나와 마전에 도착하니 9시30분인데 특별한 일이 없어 지하수 동파상태만 확인하고 나오려다 아내 기분도 풀어줄 겸 전화를 해서 마전 상황을 전했더니 단문으로 알았어 하고 대답하고 만다.
(정말 내가 바보이고 정말 내가 나를 모르겠다. 여보! 미안 하오 앞으로는 주의 하리다.)
마전에서 조금 쉬었다가 회사로 와서 잠시 기다리니까 미팅을 약속했던 회계사가 도착해 상담을 하는데 내가 아는 상식 이외에 특별한 조언은 없지만, 원영이 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것 같아 주유소 장부 먼저 넘기면서 회계시스템 점검도 부탁했고, 오늘 확실하게 정리한 것은 에이알 주식을 빨리 원영이 에게 넘기는 일이고, 계림 정원이 앞으로 법인을 하나 설립해서 무역 부품 부동산임대 사업자등록을 해서 정교리 부지를 빨리 증여 하는 것이다.
상담이 끝나고 잠시 후 구내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오늘은 아주머니가 먼저 말을 건네면서 김장김치에 대해서 아이디어가 좋았노라고 한마디 한다.
입바름 인사일망정 듣고 무시해버리는 것 보다는 낫다싶어 응답해주었다.
점심을 끝내고 현장을 또 한 바퀴 돌아 그러브 수리과정을 한 번 더 보고 사무실로 와서 막간의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슬비 여직원이 연양갱 한 개와 커피를 가지고 들어왔다.
생뚱맞게 커피이야기를 꺼낸 것은 선임자 여직원 연정이가 가지고 들어온 커피는 항상 미지근하지만 이슬비가 가지고 들어온 커피는 따끈하다는 것이다.
이 또한 선임자 여직원과 젊은 여직원의 생각과 세대 차이인 듯싶다. 그래서 나는 얄팍한 생각이지만 가능하면 슬비가 커피를 준비해 주기를 은근히 바란다.
커피를 마시고 잠시 머물렀다가 회사를 출발 곧바로 동부한의원으로 침을 맞으러 왔는데 한의원입구에 있는 레일샾이 마침 일을 하고 있길레 슬쩍 들러 관리 받을 수 있느냐 물었더니 오늘은 예약이 꽉 차있다는 거절성 답변을 듣고 돌아서는 순간 늙은 할아버지가 쌩뚱 맞은 제안을 하니까 거절하는 기분이 들어 기분은 씁쓸하지만 그것 또한 인정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을 다스리고, 침을 맞고나와 상사에 들러 잠깐 머물다가 영업소로 올라오는 길에 외출준비 헤어샾에 들러 머리를 자르는데, 코로나다 뭐다 해서 한 타임을 띄웠더니 머리가 많이 길었는데도 슬슬 아랫부분만 잘라내니까 이촌 이발소 스타일이 완전히 없어져버렸다. 다음에는 다시 확 쳐 올려 달라 해야겠다.
사무실로 올라와서 잠깐 업무를 챙기다보니까 퇴근시간이 되어서 일찍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가 화가 덜 풀렸는지 돌아보지도 쳐다보지도 않으니까, 오전부터 카톡으로 사과 하려던 생각도 없어지고 집에 들어와서 사과 하려던 생각도 없어져 버리면서, 나도 말문이 닫쳐버려서 이시간도 대화는 없이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왠지 나도 요즘 도하를 보는 즐거움 말고는 별로 기분이 상쾌하지가 않다. 아내의 건강 걱정도 있고 한데다, 오늘은 원영이가 100일 잔치로 떡을 돌리는 것은 몰라도 장어파티까지 한다하니까 어쩐지 좀 답답한 생각이 든다.
직원들 먹이는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직원 중에는 손자를 본 사람도 있고, 곧 볼 사람도 있는데 전무라는 총책임자가 이제사 아이가 100일이라면 너무 젊거나 어리다는 생각으로 통솔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출생 후 득남주를 내서 모두 알고는 있지만 사람에게는 망각기능이 있어 어느 정도는 잊혀셔가는 시간인데 또 재 점화를 시킬 필요가 있느냐는것이다. 아무튼 그래저래 마음이 편치는 않다.
그래도 도하덕분에 모든 사안이 긍정으로 대체가된다.
도하야 고맙다. 도하 덕분에 할아버지는 생기가 생긴다. ^!^
잘 자거라 -끝-
2021/01/05(화)
“노무현이 옳았다”
2020년 12월초, 10년 만에 기사회생해서 여의도로 돌아온 이광재가 펴낸 책의 제목이다.
부제는 '미처 만들지 못한 나라, 국민의 대한민국' 이다.
이 책의 서장(序章) 첫 문단은 이렇게 시작된다.
'나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 나를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주세요.' 1988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나에게 한 말이다. 당시 마흔둘의 나이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노무현 국회의원 당선자는 스무살 가량 아래인 나에게 당신을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에게 역사 발전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나에게 역사 발전이란 무엇일까?"
그는 왜 지금 이 시기에 '노무현'을 소환했을까?
이 책의 주요 내용 중 세 가지 키워드는 '사람 · 미래 · 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자는 주장과 근거로 채워져 있다. 그렇다면 왜 '노무현'을 소환했을까.
"노무현이 낸 숙제를 이광재가 풀어가는 중"이라는 그의 말에 답이 있다.
"정치하는 사람 중에는 정치꾼, 정치인, 정치가가 있다. 정치꾼에겐 당선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정치인은 꿈과 현실적 성공, 이 두 가지의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 정치가는 현실보다 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
[기자의 인터뷰내용을 스크랲 해서 옮긴 이우는 지금의 현실정치에 노무현 같은 정치인이 그립기 때문이다]
요즘 대세인 트롯프 그램에 푹 빠져 1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든 탓인지 눈을 뜨고 보니 벌써 아내가 움직이는 소리 가난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풀코스로 하지 않고 짧게 강하게 하고나와 계란을 렌지에 올려놓고 자전거타기 아령들고 뛰기 등으로 운동을 보충하고나서 과일선식을 한 후 세면을 하고 나와 추어탕에 밥을 말아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푸욱 쉬었다가 집을 나서 영업소에 도착하니 9시20분이다.
평생을 모든 고지서가 나오면 즉시즉시 납부를 해버리기 때문에 체납이라는 것은 해본적이 없는데 독촉장을 받고보니 기분이 나뻐 세무서에 확인을 해보려 전화를 하는데 도통 연결이 되지 않는다. 각고의 노력으로 얼마 후 연결은 되었는데 미납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직원과 납부근거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바로 즉납하고 마무리 지어놓고. 어차피 뒤적여 논판에 서류정리를 해놓고 나니까 서랍이 깔끔해져 기분이 좋아
책이나 읽을까 하는 차에 박영춘 으로부터 광석이랑 셋이서 문래동에서 점심을 먹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기사를 오늘 하루 종일 할 일이 없으니 아무데서나 편히 쉬라고 했더니 치과에 가서 아직 오지를 않아 급히 소환해서 여유 있게 출발을 했더니 조금 일찍 도착은 했는데,
처음 기사가 호출을 하니까 12시가 다되어야 출발 할 수 있다던 사람이 11시 35분에 소환되어 오는 것으로 보아 거짓말을 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엊그제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문자나 카톡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거부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확인하고 사정을 이야기해도 좋으니 확인을 하라는 주의를 했는데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니까 이제는 신뢰감이 생기지 않는다. 한 두번 더 보았다가 거짓말이 확실해 지면 따끔한 주의를 한번 더 주어야 되겠다.
영춘이가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지 제법 규모가 있고 퀄리티도 있어보이는 식당으로 초대를 해 서 종업원들에게도 후한 팊을주면서 특별한 써비스를 요구한다. 그래서인지 둘이서 소주를 세병이나 마셨으니 일흔셋 노인들의 점심 반주치고는 과한 편이다.
코로나 때문에 커피샾 으로도 못가고 바로 헤어져 사무실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는데 술기운이 있어서인지 기가 충만해 주체할 수가 없는 판에 기사가 그제 서야 점심을 먹으러 가다보니 호젓한 상황이 되었고 상황에 맞는 대처가 진행되었으니
참! 이춘호가 대단 하기는 대단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편한 자세로 앉아 여기저기 안부전화도하고 cctv도 보다가 인터넷을 뒤지다가 하다 보니 다섯시가 되어 2층에 잠깐 머물렀다가 집에 들어오니 집에서도 등심을 구어 저녁을 준비해 두었다.
점심에는 돼지갈비에 소주, 저녁에는 소 등심으로, 두끼를 다 고기로 배를 채웠으니 이 또한 이춘호 팔자가 아니면 가능 하겠는가?
퇴근 전 도하에게 현금증여를 해주고 싶어 혜정이 에게 도하 통장을 만들어 보내라했더니 내일 당장은 되지 않고 서류를 준비해서 은행엘 가야 한다 한다.
전화기 사이로도 들리지만 혜정이 말로도 언니들이 와 있다는 것으로 보아 내일 도하 100일 준비를 하러 간 모양이다.
바라건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렇게 오순도손 살아주어야 될텐데>>>>
나는 믿는다.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그럴 것 이라고>>>
오늘은 혜정이가 내일 100일 준비로 바뻣는지 도하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짜릿한 행복의 날이었다.
점심에 먹은 술기운 탓인지 워딩이 어렵다
End
2021/01/06(수)
우리집 행복 메신저 도하의 100일날이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뻑적지근하게 파티를 벌렸어야 하는데 가족들 모임까지도 제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진접에서 자기 가족끼리 치루게 약속이 되어있어 나는 골프를 약속했다가 날씨도 춥고 코로나도 걱정되고 해서 합의하에 취소를 하고 나니 별일이 없어 혜정이가 찍어올린 파티사진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중에 알게된 이야기이지만 도하가 입은 파티복은 짝고(정원)가 만들어준 옷이지만 장식품이며 그 장식품의 배열이 아주 훌륭하다.
역시 우리 혜정이가 소탈하면서도 야무지다. 가족끼리 대화방에서 온갖 대화를 나누기도하고 세율이의 도하사랑 멘트를 들으면서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골프를 취소하기 잘 했다싶다.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상사 고과장 으로부터 사장님(원우) 장모님이 돌아가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히 원우에게 사실관계를 알아본 결과 어젯밤 늦게 돌아가셔서 내일이 발인이라 한다.
급히 조화 조치를먼저 해놓고, 문상갈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원우로서는 충남 광천 장례식장으로 심춘선 장모 문상을 간 자리에서 연락을 받았으니까, 상가에서 다시 상가로 가야 하는 상황 이고, 코로나 문제도 있고해서 조문객을 받지 않으려는 계획이니까 조문을 오지 말라고 오히려 당부를 한다. 그러나 나로서는 장인 때도 외국에 체류중인 관계로 조문을 못했었기도 하지만, 나 까지 조문을 하지 않을 수는 없어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해 다녀오려 했는데, 원영이도 소식을 듣고 시제때도 다녀오지 못했으니 꼭 다녀와야 하겠다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한 확고한 사고방식은 어미를 닮아서인지 오버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가족간 숙의 끝에 아내는 건강검진 중이라서 갈 수 가 없고 내가 원영이와 같이 가기로 결정해 놓고, 있으면서 회사 cctv를 보고 있는데 원영이가 출발하는 모습이 보여 벌써 출발 하는냐 물었더니 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갈려면 지금 출발을 해야 한다 한다. 그러면 진접에서 출발하면서 전화 하라 해놓고 기다리니까 또 금방 출발한다는 전화가 왔다. 나도 사무실을 나와 집에 도착해서 잠깐 준비하는 사이 원영이가 도착해 2시 조금넘 어 출발을 해가지고, 가는 도중 주유하는 것 말고는 쉼이 없이 달려갔더니 도착시간이 4시40분 경이다.
조문을 마치고, 나는 모처럼 호남지방에 왔으니 원영이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고 원영이는 혜정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포장해다가 먹이고 싶은 생각이 맞아 떨어져 맛집을 검색해 보다가 마땅치 않아 결국은 과거에 가 보았던 서천 온정 아구찜집으로 갔다. 찾아가기는 잘 찾아갔고, 음식도 똑같은 음식인데 손님이 없어 한가한 상태이고, 손님이 없으니까 주인 아주머니 인상이 찌부러져 있으면서 말 붙히기도 어려운 정도 인데다 기본 찬도 너무 성의가 없어 보여 맛있게 먹을 수 가 없었다. 코로나가 여기에까지 많은 영향을 준다.
어제 마신 소주 후유증으로 소주를 참아보려 노력했지만 결국은 무너져 소주 한 병을 시켜 반병 정도 마시면서 볶음밥으로 마무리는 했다.
나는 별 생각이 없고 아내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에 포장 까지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원영이가 우선 혜정이를 먹이고 싶고, 겸사겸사 계림이나 정원이네랑 나누어 먹이고 싶은지, 3인분 하나 2인분 하나를 포장주문도한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이다. 바로 출발했으면 서울에 7시 30분이면 도착을 했을 테고 그랬으면 편안히 집에 도착했을텐데, 아구찜집을 다녀오는 바람에 거기에서 1시간을 허비하다보니 천안에서부터 눈이 내리기시작하는 눈이 교통정보를 보니까, 서울 진입하는 판교 이후부터는 눈이 너무많이내려 장상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래도 전용차선은 괜찮겠거니하고 올라왔는데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른다.
뉴스를 접해보면 그래도 고속도로는 낳은 편이고 시내 도로는 군데군데 아예 정지상태라고 보도된다.
겨우겨우 달래내를 넘어 양재를 지나 서초까지는 통과했는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완전마비 상태라는 보도에 엄청나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빠져나가는 길을 잘 선택해 그나마 10시 이전에 집에 도착했다.
원영이에게 씻고 이촌동에서 자고 새벽에 가라 해놓고 나는 씻고 나왔는데 원영이는 옷도 벗지 않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있다가 결국은 그 험한 눈길을 나서는 것을 보니 이제 자기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자기 가족이 얼마나 편안하고 자기 가족 간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도착 후 톡을 보내라 해놓고 나도 걱정이 되어 기다리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보니 12시 30분에 톡이 온 것으로 보아 2시간은 걸리지 않았나 본다.
천천히 출근하라 톡만 남기고 나는 다시 자리에 누웠다.
이렇게 해서 우리 도하 100일 은 문상으로, 아귀 맛집으로, 눈길 체증을 감내하는 하루로 보내고 말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도하 모습과 세율이 도하사랑 멘트를 들으면서 피로함도 지루함도 쏵 날려버릴 수 있어 행복했다.
그래도 전용차선은 괜찮겠거니하고 올라왔는데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른다.
뉴스를 접해보면 그래도 고속도로는 낳은 편이고 시내 도로는 군데군데 아예 정지상태라고 보도된다.
겨우겨우 달래내를 넘어 양재를 지나 서초까지는 통과했는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완전마비 상태라는 보도에 엄청나게 걱정했는 데 다행히 빠져나가는 길을 잘 선택해 그나마 10시 이전에 집에 도착했다.
원영이에게 씻고 이촌동에서 자고 새벽에 가라 해놓고 나는 씻고 나왔는데 원영이는 옷도 벗지 않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있다가 결국은 그 험한 눈길을 나서는 것을 보니 이제 자기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자기 가족이 얼마나 편안하고 자기 가족 간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도착 후 톡을 보내라 해놓고 나도 걱정이 되어 기다리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보니 12시 30분에 톡이 온 것으로 보아 2시간은 걸리지 않았나 본다.
천천히 출근하라 톡만 남기고 나는 다시 자리에 누웠다.
이렇게 해서 우리 도하 100일 은 문상으로, 아귀 맛집으로, 눈길 체증을 감내하는 하루로 보내고 말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도하 모습과 세율이 도하사랑 멘트를 들으면서 피로함도 지루함도 쏵 날려버릴 수 있어 행복했다.
2021/01/07((목)
새벽녘 잠이깨었는데 느낌에 아직은 이른 시간인것같아 스트레칭을 미니로 마치고 나서 시간을 보니까 5시이다.
스트레칭을 더 할까 서재로가서 책을볼까 하다가 약간의 피로도가있는것 같아 다시 자리에 누어 있었는데 덜그닥 거리는 소리에 눈을뜨고보니 아내가 나와 움직이는것 같아 나도 서둘러 스트레칭을 마치고 밖으로나와 아내와 함게 아침을 준비해서 먹었다. 특별한 미팅도 없고 없무도 없지만 폭설이 내린 포천 회사가 궁금해 집을 나서 회사에 도착하니 10시이고, 잠시 내방에 머물렀다가 마당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진짜로 춥기는 춥다. 그래도 내의를 입지않고 견디는 이춘호이니 독한놈인지 건강한 놈인지 그냥 체질이 그런지 이해불가한 사람이다.
내방으로 돌아와 어제 쓰지못한 일기를 쓰고있는데 요즘 웬일인지 워딩이 제대로 되지않아 몇줄 쓰는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한다. 도닥또닥 독수리 기법으로 일기를 쓰고있는데 연정씨가 노크를 하면서 점심시간을알린다.
식당으로 가는 도중 오늘 메뉴는 무었이고 어떻게 요리를 했을까를 생각하면서 갔는데 역시 오늘도 내입맛에 맛는 음식은 없다. 대충 민생고만 해결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쓰던 일기를 이어가다가 1시가 되어 마전으로 이동했다.
폭설이 내려 언덕길을 올라가기 힘들것 같아 근채에게 염화칼슘과 장비를 먼저 올려보냈는데 근채가 도착해서보니 제설 작업이 완전히 되어있다는 전화가 왔다.
부랴부랴 출발해 마전에 도착해보니 정말 말끔히 청소가 되어있는데 아마 윗집 윤사장이 해놓은것 같다.
그래서 윤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내짐작이 꼭 맞았다.
우선 고맙다는 인사를 극진히 했지만 그래저래 톡톡히 한잔을 사야 하겠다.
잠깐 머물렀다가 또 마전을 출발해 정교리 사업장과 주유소를 들러 서울상사로 와서 직원들과 어제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심ㅁ춘선에게는 장모 문상을못해 미안 하다는 사과도 하고나서 조금 더 있었지만 원우가 없다해서 내가 있을 필요는없어 바로 영업소로 올라와서 잡무를 챙기면서 우물거리다가보니 다섯시가 되어 이른시간이지만 퇴근을해서 집에오니
아내는 어제 가져온 아구탕재료에 양념을 추가해 끓이고 밥솥에 밥을 하는등 저녁 준비를 하고있다.
아내는 저녁준비를 하는동안 나는 모자란 운동량을 채우기위해 20분이상을 자전거타기와 아령들고 뛰기등을 하고있었더니 저녁밥을 먹으라는 아내의 명령이 떨어져 식탁으로는 갔는데 아구탕 맛이 궁금해 우선 한숫갈 떠 먹어보았더니 어제 전문점집 맛보다 훨씬 났다.
맛있는 안주가 있지만 인내심을 발휘해서 꾹참았더니 컨디션이 좋아 깨끗이 시원하게 씻고나와 서재로와서 어제 일기도 보완하고 오늘 일기를 쓰고있는데, 특이 참고하고 기억할 이야기는 어제 일기를 오늘쓰면서 그렇게 워딩이 어렵더니 술을 마시지않고 오늘 일기를 오늘 쓰니까 비슷한량을 3분의1시간에 쓸수 있다는것이다.
이는 어제의 일을 줄줄히 정리하기가 쉽지 않아졌고, 음주와 비음주의 차이가 여실하다는것이 또 증명된다.
어제 원영이하고 장시간이동하면서 원영이와의 대화에서 느낄수있었던것은 내가 알고있고 내가 짐작하고있는 원영이보다는 실제의 원영이가 훨씬 똑똑하고 업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점이다.
어려서부터 보아온 부모의 마음은 항상 아들을 보기가 어린애갔고 위태스럽게 본다는것은 주지한 사실이지만 어제와같은 시간을 통해 많이 불식 시킬수있었고 신뢰가 쌓여간다는것도 참 보람진일이라 생각한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만 오손도손 재미있게 살아만 준다면 나는 아무런것도 바랄것이없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한 마음이 가득가득 넘실거린다.
-끝-
2021/01/08(금)
*지는꽃은 또 피지만
물이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기고,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됩니다
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먼, 궂이 애쓰지않아도 절로 이루어집니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든다면 이룰수도없고, 인생이 덩달아 피곤해집니다.
자기를 아는자는 남을 원망하지않고, 천명을 아는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보는사람은, 세상이 보이는데로 보는사람을 절대로 이길수없습니다.
서둘지도 말고, 억지부리지도 말고, 있는그대로를보고 순리대로 살면, 때가되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나는 조금은 다르게 생각한다.
남과 같아서는 남보다 앞설수없고, 때만 기다리다보면 기회를 놓치는수도있다.
신중하게 판단하되 결정했으면 과감하게 추진해야 된다는것이 나의 평소 지론이다.
이는 작가가 서정적으로 보는 눈하고 사업가가 사업적으로 보는 눈의 차이일것이다.
이를 적절히 잘 적용하면 그 인생의 길은 가시밭길이 없을것이다.
오늘 아침도 눈을뜨고 직감적으로 판단해서 완전한 스트레칭을 하고 거실로 나오니까 아내가 아침준비를 하고있다.
내가 담당하고잇는 계란 쌂기 과일자르기를 해서 과일을 먹으면서도 자전거타기 아령들고 뛰기등의 운동으로 1시간을
채우고 나니 아침운동량으로는 충분한것 같아 운동을 마치고, 아구탕을 데워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날이라서 충분히 쉬었다가 9시쯤 집을나서 상사에 도착해보니 원우가 그 많은 고생을 하고도 정상출근을해서 업무를 챙기고있다. 정말 성실하고 올바르고 예의바르고 한점도 나무랄곳없이 대종가집 장손 답게 충분한 가정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이제 부터는 원우의 퇴직 준비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이든다. 퇴직을 시키겠다는것이 아니라 퇴직 위로금을 준비해야 하겠다는것이다. 잠깐 머물렀다가 영업소로 올라오니 10시인데, 이제 부터 아무런 할일이 없을뿐 아니라 폭설과 한파로 영업소도 할일이 없어 빈둥대야 할 지경이다. 오죽하면 마당이 비어있는데도 김종열소장이 무료함을 달래려 포천을 나갈 정도이다. 김종열소장도 없고하니 영업소는 너무 한적해서 더 무료하고 잡생각만 무성하다.
어찌어찌하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메뉴선택에 많은 생각을 하다가 목포해물집 꼬막비빔밥에 쎄코시 한접시 쏘주한병을 주문해놓고 시간에 맞춰 맹기사가 내려가 가지고왔는데 메뉴선택을 잘해 소주반병에다 쎄코시를 곁들여 먹었더니
맛이 일품이고 기분도 따봉이다. 꾸리꾸리한 생각을 다스리고 내방으로 올라와 읽던책 광장/구운몽을 재독하다 졸다를 거듭하다가. 운동화로 바꿔신고 제자리 뛰기로 운동을 하다가 하면서 발광을 떨다보니 4시가 넘었다.
주섬주섬 챙겨 퇴근 준비를 해가지고 동부한의원으로가서 침을 맞는데. 가깝고 빠르고, 조용하고 다 좋은데 원장 노인네가 영감쟁이라서 인지 영 성의없이 침을 놓는것 같아 만족감은 떨어지지만 부인인지 조무사인지가 나근나근해서 그나마 괜찮다. 다음에는 부앙을 좀 떠 달라는 부탁을하고 최저염가 1500원의 비용을 내고 나와 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오니 6시쯤인데 아내는 저녁준비를 하면서 내가 선호하는 무우채를 만들려고 무우를 자르고있는데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들면서도 전라도식으로 멸치젖갈이나 새우젖갈이다 더 좋은것은 구세미젖갈을 넣어 채나물을 무치면 맛이 날텐데 충청도식이라 내입맛엔 약간 모자라지만 내 입맛에 맞춰 준비하는것 만으로도 감지덕분 고마워서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이젠 이나이에 이정도의 노인 재롱은 예사가 아니라 필수일것이다.
저녁을 먹기 전에도 오늘의 운동량을 보충하기위해 자전거타기와 아령들고 뛰기등으로 약 30분을 했더니 일일 운동량은 채워지는것 같다.
무엇으로 나머지 시간을 보낼까를 생각하다가 뒤굼치 굳은살도 제거할겸 샤워장으로 가서 한참동안을 완벽한 샤워를하면서 뒷굼치 굳은살도 제거하고 나와 발바닥을 포함 온몸에 로션을 바르면서 아내에게 부탁해 등뒤까지 로션을 발랐더니 기분도 상쾌하고 컨디션도 good이어서 바로 서재로 이동 일기를 쓰고있다.
요즈음 실내운동을 열씸히 했더니 근육량이 늘었는지 자전거 타는 시간과 속도등 힘이 붙었다는것을 느낄수있고 내가 허벅지를 만져봐도 탄력성이 달라졌다. 몸의 변화를 느끼다보니 운동에대한 욕심도 더 생기는것을 보아 지금 과같은 페이스를 오래오래 지속해야하고 오늘 점심도 무너졌지만 술은 금주가 필요하다는것을 오늘도 느꼈다.
인내하고 노력해서 건강을 유지하자
아자아자 찻찻 기분땡 이다
도하야 할배 기분 좋으니까 도하꿈 꿀께~~~~~ 잘자 ^^
-끝-
2021/01/09.10(토.일)
아무 약속도 없어 아내의 부탁으로 마전을 가자고 하는 날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어제저녁 잠자리에 들었었는데도, 새벽녁 잠에서 깨어 가벼운 스트레칭을하고 화장실을 가면서 시간을보니 5시 경이다.
더 여유를 부리려고 자리에누웠다가 일어난 시간이 7시가 넘었고 아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도 밖으로 나와 계란 쌂기등 내역할을 하면서 자전거타기 아령들고 뛰기등으로 모자란 운동량을 보충하고 나서 아침을 먹고 또 쉬고있는데 어제 마전을 가자고했던 아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출발 준비를 하지않아 마전에 가지 않을거냐고 물으니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뭐하러 갈려고 서두느냐고 핀잔을 주는데, 처음에는 참 어이가 없었으나 조금 더 생각해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슬슬 달래가지고 출발은 했는데 서로가 어정쩡한 기분이고 대화도없이 포천가산에 도착해 아내의 참새방앗간 하나로마트를 들르자한다. 아무소리 하지않고 따라 들어가보니 별로 살것도 없고 돼지고기만 제법 많이 사길레 아이들은 자기들 먹을것은 가지고 올텐데 뭘 사느냐고 했다가 또 한소리를 듣고 아차 싶어 입을 닫아버린채 마전 집에 도착했다. 막상 둘이서 마전에 오니 날씨가 추워 밖에있지를 못하니까 아무 할 일도없고 너무 밍밍하다. 그래서 오던길에 먹으려다 너무 일러 그냥 지나왔던 한우마루로 가서 당신이 좋아하는 차돌된장이나 먹으러 가자 했더니, 오면서 먹지 않아놓고선 이제 왜 가느냐고 싫다면서 나 더러 나가서 사오던가 포장을 해오라한다.
어이가 없지만 그냥 맞춰주려고 백숙집에다 주문을 했더니 또 왜 리장댁에다가 주문하지 거기다 하느냐고 해서 그집을 취소하고 리장댁으로 전화를 했더니 골프장 휴장기간인 2월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한다.
그 소리를 옆에서 듣고있던 아내가 누어있다가 일어나면서 그냥 같이 나가서 먹고 오자해서 둘이서 한우마을에 도착해, 메뉴표를 보더니 차돌된장이 아니고 낙지불고기 백반을 주문해서 먹는데 너무너무 맛이없어 대충 먹고 나와 다시 마전 집으로와서 한잠을 자고 일어나니 계림이와 연준이하고 정원이와 서연이 네사람이 왔는데 한영이와 연재는 우리가 있어 코로나 방역대책에 부응하기위해서 오지 않았다 한다.
여기에서 또 내 생각과 나를 제외한 우리가족의 사고방식이나 생각이 전혀다르다 . 나는 마전 같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누가 신고를 하느냐 이정도는 괜찮다고 하는사람이고 가족들은 아니다는것이다.
cctv문제로 나영필과 한참 동안을 실갱이를 하다보니 어둑어둑해지는데, 이때 리장 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송우리에서 참치를 사올테니 윤사장 별장에서 한잔 하자한다.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내가 한잔 살려던 참이니까 내가 사는 조건부로 우리 가족이 먹을분 까지 사가지고 오라했더니 얼마 후 리장이 우리가족 먹을분을 가지고 우리집으로 왔다.
아마 내가 점심에 전화를 했던것이 리장에게 부담을 주었던 모양이다. 리장이 먼저가고 나도 바로 먹다남은 양주를 들고 올라가 윤사장 내외와 리장 내외 나 다섯이서 참치를 안주로 양주 쏘주를 상당량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리장 임기후 재 연임에 대한 이야기이고 나 에대한 고마움의 표시이다. 나는 듣기 좋은 이야기들로만 답변을 해주는 정도인데, 리장 아내가 술이 약간 취했는지 목소리 톤이 높아지면서 말을 많이하고 리장은 말리는데 열중이다.
점잖은것은 항상 보아도 윤사장 아내이다. 주된 이야기중 김숙자씨를 대면 할 기회만 주면 친하게 지낼수 있도록 만들자신이 있으니 자리만 만들어 달라해서 그렇게 해보겠노라고 답만 해 주었지만 언제라고는 확실하게 답하지 않았다. 왜 냐면 아내의 답을 받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치를 모두먹고 이젠 복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는 내려오고 두 내외는 남아 있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렇게 많은량의 술을 마셨는데도 그리 취하지가 않는다.
씻고 나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10시가 되어 각자의 방으로가고 나는 내침대에 누었다.
마전에서 잠을자고 일어났는데, 여기는 방바닥에 요가 깔려있는것이 아니고 돌침대라서 충분한 스트레칭은 하지않고 간댠히 몸을푸는 정도로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와 휴대폰을 찾으니 휴대폰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날이 밝지 않았다
이곳은 시계가 없는 곳이라 내가 잘 두던곳을 더듬더듬거려 찾아가지고 펼쳐보니 6시35분이다
어제 저녁 마을 리장댁과 읫집 윤사장댁에서 많은량의 술을마시고도 끄덕없이 일어난 나 자신에 대해서 놀납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논하고자한 이야기는, 더듬거려 찾은 휴대폰 커버를 열어놓으니 주변이 엄청 밝다는 것이다
전기불빛이나 햇빛이 밝히고 있을때는 별로느끼지 못했던 작은 휴대폰의 밝기가 내 주변을 상당히 많이 밝혀주는 것을보면서 작은것도 쓰임새의 장소와 때와 목적에 따라서는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것을 깨달의면서 작은것의 소중함에 대해서, 또는 작은 선행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으니 작은선행 이라도 해보려 노럭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보는 나의 쉼터 마전의 아침이다.아침에 눈을 뜨니 5시라서 소변만 보고 어제마시 술때문인지 갈증이나서 물만 한잔 마시고 다시 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난 시간이 7시가 넘어서였다. 여기에서도 스트레칭을 하고있으니까 아내도 나와서 움직인다.
아내가 나온 후에도 제자리뛰기등으로 운동을 계속하다가 조금 쉬고있는데 매일아침 먹던 습관이 있어 배가고파 냉장고를 뒤져보니 계란은 없고 사과는 있다. 사과를 식초물에 담갔다가 한개를 통째로 먹고나서 또 몸을 풀고있는데 그제서야 아내가 콩나물국을 끓이면서 아침 준비를 한다.
어제 저녁을 참치안주에 술만 마시고 복국에도 밥을 먹지 않아서인지 배가 고파 아침에 콩나물국을 두번이나 퍼다가 많이먹고 밥도 아내가 덜어준것까지 제법 많이 먹었다. 아마도 집에서는 여러가지 과일과 계란까지 먹지만 여기에서는 사과만 한개 먹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아침을 많이 맛있게 머고 나서도 나갈데도없고 실내에서만 있으려니 답답하다. 누어있다가 앉아있다가를 반복하다가 오늘이 포천 장날이라서 장구경을 가기로 정하고 장터로 갔더니 날씨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5일장이 서지 않았다. 이시간이 12시는 넘었지만 1시는 되지않은 시간인데다 아침을 늦게먹어 배는 고프지 않지만 점심은 먹어야 하겠길레 상의끝에 임진강 매운탕에 주문을 해놓고 그리로가서 주변에있는 빵집에 들러서 매운탕집으로 갔는데 매운탕도 맛이있지만 할머니의 따스한 품위와 맛갈스러고 깔끔한 밑반찬이 얼마나 맛이 있ㄴ는지 온가족이 모두 맛있게 먹었다.
바로 집으로 돌아와 아내가 신경쓰는 김치독을 옮겨주는일 말고는 쑥뜸을 뜨는등 시간을 보내면서 낮잠을 한잠 자고 일어났더니 소화가 되지않아 또 뒴뛰기로 소화를 시키고나서 놀다보니까 5시가되어 출발 준비를 해가지고 이촌동 집에 도착하니 6시30분이어서 씻고나와 tv를 시철하다가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있는데 걱정스러운것은 아내가 어제 마전에 가자해놓고 잊어버리는것처럼 나도 어제일기를 오늘 쓰려다보니 어제 아침일들이 가물가물해 완전한 정리를 할수 없다는것이다.
학교 다닐때 아버지에게 용돈을 타서 쓰고 그 사용내역을 토요일날 한번에 정리해도 월요일것부터 모두 정리 할수 있었던것을 생각하면, 참 너무 한심하고 걱정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세월이 만들어준 현상이고 누구에게나 오는 현상이고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속도를 늦출 수 는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방법의 일환으로 일기를 쓰고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문장력이 없어도 워딩이 늦어도 단순이 뇌 활동을 촉진 시키기위해서 일기를 쓰고 있음 또한 사실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일기를 이어가고자한다.
일기를 쓰고있는동안 조금전 아내의 전화벨이 울리는데 아내가 벌써 잠이 깊이들었는지 받지를 않아 뛰어거서 받으려하니까 또 내 전화벨이울려 또 뛰어와 받으니 고함 소리가 나면서 할아버지를 외치는데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왜냐면 혜정이가 이시간에 전화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않고 정원이차가 나오다가 긴급상황이 발생해서 전화를 걸어가지고 순간적으로 연준이가 고함을 지르는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진정하고 받아보니 혜정이가 영상통화를 걸어 세율이하고 통화를 하게해서 도하를 보여 주려는 시도였다
그제서야 안심이 되어 세율이하고 한참동안 대화하면서 도하를 보니 내 마음이 슬슬녹아내리고 기분 전환이 한번에 되어버린다.
오늘 저녁도 도하 댐시로 웃으면서 마무리한다.
도하야 잘자거라 ^^ ㅎㅎㅎ @#$%^!
-끝-
2021/01/11(월)
충분한 수면을 했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면서 혹시나하고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고 시간을 확인했더니 5시 조금전이다.
서재로갈까 스트레칭을 이러갈까 망설이다가. 다시 자리에 누어 있다가 다시 잠이깨어 이때부터 내나름 풒코스 풀강도 스트레칭을 하고 거실나와 항상하던대로 계란을 쌂는등 내역할을 하고있는데, 아내는 약간의 고심끝에 아침메뉴를 떡국으로 준비한다. 과일과 계란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요기가 되기때문에 오늘은 포천에서 점심을 먹지 않을계획으로 떡국을 모두 먹고 비타민 음료에 바나나까지 한개를 챙겨놓고 또 평일처럼 배위에 핫팩을 얹어놓고 충분히 쉬었다가 9시가 다되어 집을 나서 포천본사에 도착하니 10시이다.
마당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모두들 바쁘고 근채는 그라브 수리에 열중이면서 날씨가 추어 마땅한 일거리라한다.
아마 내일 장비엔진 출고를 할예정인지 정기사는 트레일러를 정비하고있고 나머지 직원들은 장비엔진 정리에 집중해있다. 점심을 먹지 않을생각으로 단백질음료도 타서 마시고 바나나도 한개 먹고, 슬비가 타다준 율무차도 비스겓과 함께 먹고 했는데 연정이가 점심시간을 알리면서 먹으러 가자한다. 이때 과감히 포기하고 먹지 않았어야 하는데.
일단 안먹는다해놓고 식당에가서 메뉴를 보고 전화하라했더니 조금 후에 닭도리탕에 무우국에 *** 이라고 전화가 오니까 금새 마음이 변해 구내식당으로가서 최소한이라고는 하지만 식사를 해버리고 말았다.
식사를 마치고 와서 또 커피와 연양갱하나를 먹었으니 과식이 될수밖에 없지 않은가...
마당을 한바퀴 돌고 와보니 막내딸 정원이 한테서 전화가 와있어 전화를 했더니 뜻밖에 3년전 회사 컨설팅 받으면서 가입해 두었던 보험(지금확인해보니 종신보험)이 다음달 마지막 납입일인데 수익자가 원영이가 되도록 변경해야되지 않겠느냐는 전화였다. 어떻게 알았고 어떻게 기억해 두었는지 놀랄일이다. 제대로 풀리지 못해서 그렇지 카나다에서 공부하고 있을때도 대화를 해보면 원영이와는 달리 시원시원하고 똑똑한 아이 인것만은 분명하다.
그때서야 김용준에 전화해보고 보험사에 전화해보고 다 해보았지만 김용준과 내가 생각이 틀리고 설명이 틀렸을 뿐 조건을 되돌릴수있는 뾰쪽한 수가 없어보인다.
그래도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보고자 에이알과 허부의 재무제표 3년치를 PDF로 보험사에 보내주고 좋은 방안을 마련해보고있지만 특별한 방법은 나오지 않을것 같다. 어차피 이렇게 된일,,,,
이자는 손해보지만 공중분해되어버리는 돈은 아니고 언젠가 원영이 몫이 되게끔 할 때 최소의 세금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편하게 마음 먹기로했다.
어제 계획했던대로 보유 증권을 모두 매도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증권과 한국조선해양을 매도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오늘도 삼성증권이 5%이상 상승하면서 강세를 부리니까 조금은 서운하지만 삼성전자와 코덱스레버리지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서운할것도없고 서두를 필요도 없다. 확보된 현금은 폭낙 증시가 오기전에는 매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일기에 증권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이우는 이미실현된 수익에 매료되어 지금 장세에서 공격적 매수를 해서는 안된다는것을 나의 뇌리에 한번더 각인시켜 주기 위함이다.
토근시간이되어 조금 이른시간에 출발해 집에 왔더니 요즘 내가 하두 땡돌이라서 당연히 일찍들어올줄알고 된장국을 끓이는등 저녁을 준비하고있다. 된장국 냄새도 맛있게 나지만 어제 임진강 매운탕집에서 남겨온 매운탕이 있어 그것을 데워달라해서 먹는데 맛이 일품이다. 점심을 굶으려다 먹었더니 과식이되어 뱃속이 불편한 상태라서 저녁을 쪼끔만 먹으려했는데, 매운탕도 양념이 강하고 김치도 양념이 강하고 김도 먹고싶고해서 결국은 밥을 두어숫갈 추가해서 먹고는 소화가 걱정되어 자전거타기 제자리뛰기등 운동을 한참동안 하고나서 씻고나와 서재로와서 일보를 정리하는데
숫자에 어두운 원영이가 4천만원을 8천만원으로 정리해서 확인시켜주려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아 혜정이 에게 했더니 혜정이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내 머릿속은 복잡하다. 두사람이 다 전화를 받지 않는점도 그렇고, 오늘 혜정이가 동영상을 보내지 않는것도 그렇고,,,,,,,,
돈 때문 일까? 다른 문제일까? 답답하기도하고 동영상이라도 도하도 보고싶다.
전화도 기다릴겸 고스돕이나 쳐야하겠다.
도하야~~ 보고싶다. ^^
2021/01/12(화)
중산층의척도(기준)
*대한민국
- 윌급여 500만원 이상
- 부채없는 30평이상아파트소유
-자동차는2000cc급이상소유
-예금액 잔고 1억원이상 보유
-해외여행1년에 1회이상*프랑스(멋)
-외국어를 하나정도는
-직접즐기는 스포츠하나
-다룰줄아는 악기가있어야
-남들괴 다른맛을 낼수있는 요리를만들수있어야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것*영국(전통)
-페어플레이를할것
-자신의주장과신념을 가질것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것
-약자를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것
-불의,불평, 불벞에 의연히 대처*미국(세겨평화 인류공영)
-자신의주장에 떳떳하고
-사회적 약자를 도와야 할것
-부정과 불법에 저항 하는것
-그외, 테이블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을것*조선시대
-두어칸집에 두어이랑 전답이 있고
-겨울솜옷과 여름벼옷이 각두어 벌
-서적한시렁과 거문고한벌
-햇빛쬘 툇마루하나
-늙은몸 부축할 지팡이 하나
-봄경치 찾아다닐 나귀 한마리
-의리를 지키고 도의를 어기지않으며 나라의 어려운일에 바른말하고 사는것멋과 전통과 자긍심 등 주로 지적(사상) 기준을 중산층의 기준에 적용하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부동산 자동차 돈 등 물질적 가치를 추구한다.
물론 최빈국그룹에서 한세대안에 경제 10대강국에 들기까지 초 급진적 발전을 해왔고 할수있었던 점에서 비롯될수도있지만 이제는 우리도 삶에 기준을 물질위주에서 내적(정신적)중심으로 삶의 변화를 이끌어야 할때가 아닌가싶다.
오늘 새벽도 충분한 숙면을 했다싶어 장시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길에 시간을 보니 이제사 5시가 조금 지났다. 소금 양치와 코속세척을 하고 서재로와서 쎄라젬으로 한 타임을 하고났는데도 6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제서야 읽던책을 조금 읽다가보니까 아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주방으로가서 나의 임무인 계란을 쌂으려고 하니까 어제아침에 아내가 먹지를 않아 한개가 남아있어 계란은 쌂지 않고, 자전거타기와 아령들고 뛰기등을 하고있으니까 아내님께서 너무무리가 아니냐고 걱정을 하면서 주의를 주길레 하던운동을 멈추고 과일과 계란으로 선식을하고나서 조금 쉬었다가 민물매운탕 남은것을데워 밥 반공기를 말아 아침을 해결했다. 오늘도 권태복과 점심약속 말고는 일정이없어 또 핫팩을 데워다가 배위에 올려놓고 충분히 쉬었다가 집을나서 영업소에 도착하니 9시20분이다.
읽던책을 읽다가 졸다가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온갖가지 발광을 떨다가 11시40분 권태복 조명언과함께 능동 대가식당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도착해서보니까 안춘웅과 고후영이 미리와 있어 셋 둘 두테이블에 앉아 소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는데 술을 잘 하던 고후영이 건강 이상으로 술을 마시지않고 안춘웅은 원래 먹지않고 콜라만 마시는 사람이고 권태복과 조맹연은 몸을 사리느냐고 먹지 않다보니 혼자만 상당히 많은술을 점심 반주로 먹었다.
그후 내방으로와서 노래방을 틀어놓고 놀다가 친구들은 가고 혼자남아 책을 보려니 술이취해 스르르잠이 들어버렸던 모양이다. 눈을비비고 일어나 cctv를 보니 포천에 눈이 상당히 많이오고있어 아 빨리 퇴근해야 되겠구나싶어 창밖을보니 서울도 눈이 엄청 많이 내린다.
서둘러 퇴근준비를해서 집으로 오는길이 이미 눈이 많이쌓여 소통이 되지않는다. 겨우겨우 집에 도착해보니 6시가 다 되어가고 아내는 저녁준비를 하고있는데 내가 점심에 이러저러해서 소고기를 먹었다 했더니 당초 고기를 구우 ㄹ계획을 바꿔 매운탕 남은것을 데우고 새김치를 꺼내고 해서 나름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먹기전에도 뛰고 저녁을 먹고나서도 뛰어대니까 또 아침처럼 아내가 걱정을 하면서 고만 뛰라한다.
아내의 잔소리도 있고 운동량도 이정도면 되었다싶어 하던 운동을 마치고 세면을 하고 나와 바로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오늘도 혜정이가 세율이와 도하 사진을 보내오지 않았다.
척 하면 입맛이라고 70년을 넘게 살다보니 이제는 눈치가 9단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어제부터의 상황을 되돌려보면 진접 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아는체 할 필요도 없고 아는체 해서도 안되고 자기들 끼리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된다고 판단하고있고 충분히 해결할수있는 아들돠 며느리라 믿고 또 믿고있다.
도하야~~ 그렇치?
그래도 너는 괜찮으니까 잘자거라 .
Good BY
2021/01/13(수)
어제 점심에 술을 해서인지, 충분한 오락 활동을 해서인지, 아침에 눈을 떳는데 몸도 가볍고 컨디션도 괜찮아 바로 스트레칭을 시작해 풀코스를 강도있게 마치고나서 시간을보니 그제서야 6시가 조금 넘었고, 방문을 여니 아내도 거의 동시에 문을 열고 나온다.
창밖 한강변을 보니 어제 저녁때 내린 눈이 멀리 보이는 관악산 연주대에도, 바로 내려다 보이는 한강 고수부지에도, 소복히 쌓여있고, 도로변은 차도는 괜찮은데 갓길은 역시 눈이 쌓여있다.
평소 대로 계란을 렌지에 올려놓고 자전거 타기와 아령 들고 뛰기를 하는데 오늘은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와서 조금은 강도를 낮추어 뛰었다.
운동을 마치고 과일과 계란으로 선식을 하고 쉬었다가 씻고 나와 된장국에 파김치에 밥 반공기로 아침을 먹고, 다시 약간의 몸풀기를 하고 나서 핫팩을 데워 배와 무릎에 올려놓은 채로 누어서 쉬었다가, 여유를 부려가면서 집을 나와 곧 바로 포천 본사로 왔다. 율무차와 비스겟으로 아침차를 마시고나서, 신발만 바꿔 신은 채 근채 작업장에서부터 고철장 까지 한바퀴를 돌아 들어오는데 날씨가 제법 풀려서 오늘은춥지는 않았는데 원영이가 너무열심히 하는모습이 대견하기도하지만 안타깝기도하다. 너무 할일이없어 시간보내기가 힘든 나를 생각하면 더 미안하다. 물론 나도 그만때는 열심히했지만........ 한가한 시간을 활용해 시간도 보낼겸 저녁시간도 아낄겸 중간일기를 쓰고 있는데 지금 시간이 11시 36분이다. 오늘은 진짜로 점심을 먹지않고 서울로 나가리라 마음 먹고 있다.
마음먹은대로 점심은 먹지않고 단백질음료와 양갱 한개와 커피한잔을 마시고 조금더 머물렀다가 포천을 출발해 서울 동부시장 부근의 동부한의원으로 들어가기전에 명동 칼국수를 한그릇먹는데 아직은 소화가 덜되어 공기밥은 먹지 않고 국수만 먹고 나와 침을 맞으러 올라가 침을 맞고나와 상사에 잠깐 들렀다가 영업소로 올라왔는데, 영업소는 오늘도 마당이 비어있는것으로보아 파리만 날리고 있었나보다. 포천은 인원이 모자라 원영이를 포함 쩔쩔매고있고 상사도 나름 원우를 포함 모두가 바쁜데 오직 영업소만 나를 포함 너무 한가하다. 물론 한때는 영업소가 제일 바쁠때도 있었던점을 생각하면 내가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김종렬과 이성원같은 직원을 구하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일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은 내가 인덕이 많은사람이라고 들 한다.
책을보다가 소호도시킬겸 운동도 할겸 뜀뛰기를 하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5시가 넘어 퇴근을 할까 하다가 cctv로 포천 마당을보니까 정기사가 장비엔진을 싫고와 내리는라 바쁘다. 여기도 역시 원영이가 주도하고있으니 원영이가 열몫은 하고 있는듯하다. 흐믓해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채 퇴근해서 집으로왔다.
집에오니 아내는 양배추를 쌂고 고등어를 굽는등으로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쩔쩔 매고있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 나름 건강했던 사람이 요즘들어 너무 약해져서 정말 걱정이다.
"아내사랑"
아내의 근육상태나 창백한 얼굴을 볼때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
과일을 자르면서도 흠이있는쪽은 내가 먹는다.
생선구이도 반으로 잘라 통통하고 맛있는부위를 아내가 먹게한다.
진심으로 아내를 위한 마음으로 설겆이를 한다.
아내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무한히 애껴주고 무한히 사랑해주고싶다......
이렇게 모두가 참 진심인데 순간적으로 내마음을 몰라줄때 욱 해놓고나서는 후회를 많이 한다.
이제부터는 무조건 아내의 뜻을 받들어 아내를 편안하게 하리다.
오늘도 단백질음료를 먹는등 주념버리를 많이하고 점심을 늦게서야 국수로 먹어서 인지 소화가 덜되어 저녁생각이 별로였지만 아내와 함게먹으면서 나름 맛있게 먹고 설겆이 까지를 내가 마무리해주고 나서, 씻고나와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면서 생각하니, 오늘도 혜정이가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까 무척이나 궁금하고 무척이나 걱정이된다.
생각한김에 바로 거실로나가 아내와 함게 영상전화를 시도해서 세율이와 도하도 보고 혜정이 목소리도 들으면서 평온함을 확인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웃음꽃이 핀다.
영상통화를 시도하기를 잘했다는 생가이든다. 그래서 오늘도 마냥 행복하다.
세율아 도하야 잘놀고 잘 자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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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목)
꿈(夢)의 정의는 수면중에 일어나는 일련의 시각적 심상이라고 정의하고있다.
왜 갑작스럽게 꿈 이야기를 꺼낸 이우는 어제저녁 희한하게 카드로 겨제를 하는데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쩔쩔매면서 잠이깨어 시간을 보니 3시40분경이고, 소변을보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그 꿈이 이어지는 희한한 현상을 경험 했기 때문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꿈을꾸어도 잊어버리거나 어렴풋이 중간중간이 생각이 나는데 너무 또렷하게 기억이되고 다시 잠이들었는데도 그 꿈을 이어서 꾸었다는것이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해보니 꿈을 꾼 후에도 회상되는 꿈을 회상몽이라고도 한다.
오늘 특별한 일은 없었고 단 도하에게 현금을 증여해 주려고 통장을 만들어 보내 달라고 몇일전에 이야기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헤정이가 도하통장을 만들어가지고 톡으로 보내왔다.
여기에 5천을 증여할까 1억을 증여할까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깊이있게 생각해서 실행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돈과 연결이되어 잠깐 언급해 보았다.
위에서 명시한대로 어젯밤을 꿈을 꾸느라 깊은잠을 못자고 3시40분에 깨었다가 다시 잠들어 있다가 일어나 충분한 (30분) 스트레칭을 하고 나오니까 6시인데 아내도 나와서 움직인다.
함께 게란을 쌂고 과일을 자르고 해서 선식을 했는데 밥생각이 별로없어 밥은 준비하지않고 쌂은고구마 반개를 더 먹은것으로 아침을 대체했다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tv를 시청하다가 핫팩을 하다가 하면서 뭉그적 거리다가 9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서 영업소에 도착했는데 나만 특별한 일이 없는것이 아니라 영업소 업무인 폐차수집 업무도 너무 저조해 하루종일 서로가 지루해 하는 상황이다.
읽던 冊(구운몽)을 재독하다보니 이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것이 무었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 문장을 이어가는 문장력을 깊이있게 이해하지는 못하겠는것을 보면 내 학습능력이나 문학적 수준이 바닥 수준이라는것이 재삼 확인은 되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눈을 껌뻑거려가면서 정독을 하고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메뉴를 선택하라는 폰이 와서 선택권을 2층에 주었는데 바로 다시 폰이 왔는데 오늘 꼬막이 싱싱하다는 전화가 식당으로부터 왔다해서 꼬막비빔밥에 쎄코시 한접시까지 추가해서 나는 소주 반병까지 더 했더니 맛이있고 기분도 좋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 후에도 책을 읽다가 졸다가 를 반복하다가 점심이 과식이 되었는지 소화가되지 않아 소화도 시킬겸 골프연습도 할겸 힐스포월드로 갔는데 예상과 달리 사람들이 엄청 북적거린다. 오랫만에 골프채를 손에 쥐었지만 열심히 실내운동으로 몸을 가꾸어서인지 1시간을 스트레이트로 쳐댓는데도 별로 피곤하지는 않다.
사무실로 돌아와 하던대로 시간을 보내다가보니 퇴근시간이되어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을햇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서도 저녁을 준비하고있다.
소화상태가 별로라고 미리이야기했더니 밥♡을 조금 주는데도 마음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묵은지 쌂은것과 새우젓 등등으로 저녁을 먹고나서 또 약간의 스트레칭을 했는데 하면서 생각하니 아침에도 운동 사무실에서도 순간순간 운동, 골프연슴 1시간, 이러다보니 하루운동량으로 충분할정도가 아니라 오버가 아닌가도 싶다.
더 긍정적인것은 허벅지와 장단지가 단단해짐을 스스로 느낄수있다보니 운동이 더 즐거워지고 습관화 되어지는것 같아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긍정해 본다. 더 열심히 내몸을 만들어 건강한 삶을 살아야하겠다고도 다짐한다.
아침에 출근을 하려는데 mbc tv 오늘아침이라는 프로그램에 김형석 연세대 멍예교수가 출연해 102세라는 연세에도 또렷또렸하게 강의(답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몇번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30까지는 교유(배우고) 60까지는 일하고 60이후에는 쉬는것으로 생각했었는데 60부터 다시 시작해서 30년을 설계해야되고 60부터 75세 까지가 계란 노른자위처럼 가장 소중하고 값진 삶이라는 말씀을 오늘 또 들었다.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도 값지고 소중하고 유익한 말씀이다.
술좀 그만 먹고 건강하게 보람지게 사람답게 살기위해 무단히 노력해보자.
오늘 혜정이로부터 도하 통장을 톡으로 받았지만 내가 예상한대로 그리 밝은 목소리가 아니다.
우선 내 생각이 틀렸기를 바라고 내 생각이 맞았다면 빨리 관게가 복원되기를 어림으로 기원해본다.
세율아~~ 도하야~~ 할배가 보고싶다.
잘 자거라 ~~~ ♥♪
2021/01/15(금)
'왜 나만 힘들까?'
사람들은 왜 이렇게까지 '나만 힘든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걸까?
나만 힘든 사람들은 또한 대부분, 자연스럽게 그다음 순서인 "그래도 너는..."이란 말로 넘어갔다.
"그래도 너는,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사니까 얼마나 편해.",
"그래도 너는, 회사도 안 다니고 자유롭게 일하니 얼마나 좋아.
아파도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랑 똑같니?"화제를 돌리려고 영화 얘기를 꺼내도, "그래도 너는, 영화 볼 시간도 있어 좋겠다.",
괜히 식물 얘기를 꺼내도, "그래도 너는, 여유가 되니까 화분도 들여놓고 그렇지.",
그래도 너는, 그래도 너는, 그래도 너는...
- 강세형의《희한한 위로》중에서 -
*그래나 '나는 아닙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언제나 '나'가 문제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행복해 집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로 전환해야 합니다.그래야만 힘든 것이 모두 감사함으로 바뀝니다.
*실제로도 나는 그렇게 살아갑니다. 물론 나같은 조건을 갖추고 살아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세상이지만.
나같이 모두를 갖추었다해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도 또한 아닙니다.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다짐합니다.
오늘의 화두는 긍정입니다.
그래서 강세형님의 글을 긍정으로 바꾸어 보았고 실제로 행복합니다.
어제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활동을 하다가 포근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소변 한번 보지않고 숙면을 하고 일어 났는데, 직감적으로 평소보다 조금은 늦은 시간인것같아 하프코스로 스트레칭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6시30분이 넘었고 아내는 이미 거실로 나와있었다.
서둘러 계란을 렌지에 올려놓고 못다한 스트레칭을 보충하고 나와 선식을 하고 쉬었다가 샤워까지를 마치고나와 청국장에다가 간단히 밥 반공기로 아침을 대체했다.
오늘은 늦게 일어난데다가 샤워까지 했으니 핫팩과 쉬는 시간은 생략하고 집을 나서 마전으로 왔다.
마전을 잠시 둘러보고 조금 쉬었다가 본사로 와서 바로 마당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오늘도역시 장비엔진 콘테이너 작업에 모두가 매달려있다. 세계적 불황속에서 장비엔진 덕분에 우리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이 또한 복받은자의 특혜이다. 사무실로 들어와 슬비가 서비스한 율무차 한잔을 마시고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는데,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 마음에 와 닫는 글이있어 이를 복사해다가 올리고 내의견을 첨부하는 작업을 하는데, 옮겨온 글의 테두리가 삭제되지않아 쩔쩔 매다가 또 슬비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나니 점심 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왔기 때문에 안 먹으려 했는데 뱃속상태가 조금은 괜찮은것 같아 구내식당으로가서 최소한의 량을 김을싸서 먹으면서 돼지 김치국을 안주로 쏘주도 한잔 얻어 마셨더니 지금상태의 기분은 최고의 상태이다. 저녁시간을 아끼려고 일기를 쓰고있는데 슬비가 이번에는 커피와 양갱으로 서비스를 하는데 소화에 걱정이 되어 양갱은 가방에 넣어두고 율무차에 곁들였던 비스겥 두 알로 마감하고 중간 일기도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1시쯤 서울로 나갈 예정이다.
본사를 출발해서 바로 힐스포월드로 가서 1시간동안 골프연습을하고 사무실에오니 3시30분이다.
오늘은 꼼짝않고 책상앞에 앉아 책을 읽다가보니 5시가 되어서 바로 토근 준비를해서 상사로갔다. 상사에 전달할 물건을 전달하고 잠시 머물렀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막걸리 한병을 사서 차에 실었다.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점심에는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오니까 직원들이 한잔 생각이 났는지 쏘주를 한컵씩 하면서 나도 한잔주는데 거절하지 않고 마셨는데, 퇴근길 막걸리는 본사에서 막 나오려하는데 택배가 하나 도착했고 박스를 확인해보니 해물이다. 사유를 알아보니 고철업자가 고향이 전남 해안가라서 올려보내 준거라면서 원영이가 한팩을 가져가라고해서 가지고들어왔기때문에 섭(홍합)을 안주로 한잔 하려는것이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지난번 서천에서 포장해가지고왔던 아구가 남아있었는지 그 아구로 아구탕을 끓이는등 저녁 준비를 하는데 몹씨 힘들어한다. 정말 요즘 기운을 못차리니까 안타갑다. 나도 같이 저녁을 준비해 막걸리 반병을 반주로 저녁을 먹고 내가 손수 설겆이까지 마치고 나와 또 짬을내 자전거타기와 제자리뛰기로 운동량을 보충한뒤 씻고나와 핫팩을 데워다가 아내에게 서비스하고 달콤한 말 몇마디 던지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있다.
혜정이가 기분이 풀렸는지 내가 괜한 오해를 했는지 도하 동영상을 보내왔는데 오늘은 업드려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있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대견해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도하의 새모습을 보는날하고 보지못한 날하고 그날을 마무리하는 순간에는 많은 차이가있다.
도하를 보는날은 모두가 OK 다
도하야 고맙다. ♬♪ (^1^)
-끝-
2021/01/16(토)
牛 生 馬 死(우생마사)
저수지에 소와말을 동시에 던지면 말이 헤엄을 잘치기때문에 거의 두배먼저 땅을 밟는데 장맛비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을 던지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한다는 이야기이죠.
사유인즉 말은 자기 수영실력을 믿고 물살을 거슬러 오르려다 지쳐서 익사를 하지만, 소는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지않고 그냥 물살을 등에지고 떠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모래받에 발이닿아 엉금엉금 걸어나온다는 야기입니다.
즉 세상사 순리대로 살아가라는이야기이죠........ 오늘도 순리대로 살아가려 스스로 다짐해본다.
어제 골프연습장을 다녀온것 말고는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도 아침 다섯시에 눈을뜨고 미니스트레칭만 하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서재로갈까 스트레칭과 운동을 이어갈까를 생각하는순간 약간의 피로를 느껴 다시 자레에 누운것이 7시30분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이미 아내도 나와있어 서둘러 계란 쌂을 준비를 해놓고 순간 순간 운동을 하는데 아내는 토요일이라서 내가 출근을 하지 않을것으로 알았는지 아침을 준비하지않고 여유를부린다.
나도 바쁠것이 없어 여유를 부리면서 과일 선식을하고 나서 또 여유를 부리면서 아구탕을 데워 아침을 먹고나니 10시가 되어버렸다. 아내는 정원이와 10시에 만나서 병원을 가기로 해놓고서도 깜빡했는지 그제서야 서두르다보니 정원이가 먼저와서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고 아내가 급히 나가는바람에 설겆이는 자동으로 내차지가 되었다.
창밖으로 한강변을 보니 날씨가 너무좋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아까워도 꾹참고 있으면서 오늘은 무었으로 시간을 보낼까를 생각하고있는데 병원에 간 아내한테서 전화가 걸려와서는 조용히 낮은 목소리로 포천에 닭을 사러 나가자 한다.
내일 골프장을 어떻게 아내 눈치를피해 갈까를 걱정하던차라 잘 되었다싶어 근채에게 닭집을 수소문해놓고 나는 내일 갈 골프가방을 준비하면서 양주도 수통에 담는등 완전범죄(?) 를 괴하기위하여 카니발에 갇다놓기까지했다
얼마 후 아내는 돌아왔고 마전 나갈 준비를 하면서 무슨 말끝에 내일 나가자고 하는것을 오늘 나가자고 했더니 눈치를 채고 내일 골프가는 모양이지? 한다. 답변으로 그렇다해버리니까 범죄 실행이전에 자수하는 꼴이 되어버리고나니 마음은 편하다. 한참동안 준비하는시간을 기다렸다가 출발을 했는데 또 이번에는 대화중에 말했던 구의동 대도식당에가서 등심을 멎고가자한다. 내 생각과 경험으로는 점심시간도 늦었지만 고기의 량이 많아 그집 2인분을 식성이 약한 아내와 둘이가서 먹기는 적절치 않다 싶었지만 아내를 먹이고싶은 생각에 즉시 응답하고 가는데 찾아가는길이 애매해 직감으로 찾아갔는데도 잘 찾아갔고 음식도 맛있게 먹었지만 술이 없는 등심구이다 보니 나는 술 셍각이 간절했다.
구의동을 출발해서 포천으로가는길에 민락에서 빠져 옛날에 가보았던 생닭집을 찾아보았지만 없어졌는지 못찾았고 민락동의 어마어마하게 발전된 환경만 보았다.
다시 근채가 알려준 생닭집을 찾아갔지만 찾긴찾았는데 Ai 때문에 닭을 길르지못해 영업을 하지못한다한다.
그래저래 헛탕질만하고 마전으로 가는데 또 아내는 원영이와 통화를 하더니 원영이에게 전해줄것이 있으니 멈춰서 기다리자한다. 어부인 명령이라서 꼼짝없이 기다리고있다가 원영이에게 도하 100일선물로 금호동에서 마련해준 금반지를 전해주고 우리는 마전집에 도착했는데 나는 지쳐 떨어지고 말았다.
계림 주은이네가 올때까지 입은채로누어 자고있는데 7시가 넘어서야 와서. 그때서야 나는 출발해 집으로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나와 일기를 쓰고있는데 피곤하긴 피곤했는지 콧물이 흘러 휴지조각으로 코를 틀어막은채 일기를 쓰고있다.
오늘은 혜정이 한테 온 도하소식은 없고 아내와 내 주식을 빨리 혜정이와 도하에게 넘겨주자는 아내 동의만 받아냈다
막상 모든주식을 넘겨주려하니까 서운한 미련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갈 날이 많지않음도 사실이니 어쩔수가 없는것 아닌가.... 그냥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지....
오늘도 행복했습니다 BY BY BY
2021/01/17/(일)
努力 運動 效果
오늘의 화두는 운동 노력 효과로 선정해본다.
왜냐면 골프장을 너무 자주가니까 연습할 시간이 없기도하지만 평소 연습장을 잘 가지 않는 편이다.
아니 가지 않은편이 아니라 거의 가지않고 필드레서 반성해보고 남의샷을 컨닝해서 마킹해보고 하는정도가 전부였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5인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추운 날씨로 골프팀 구성도 잘 안되고 혹한과 폭설로 크로스되기도하고 하는데다 코로나가 세계적 대 유행인관계로 매년 두세차례씩 가던 동남아 골프여행도 못가고 하다보니까 궁지에 몰릴때로 몰려 스스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초래되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트레칭을하고 나서도 자전거타기와 제자리뛰기등을 아침저녁으로 하다보니까 근육이 붙어가는것을 실감할수있고 변화되어가는 내 체력을 느끼면서 운동에 습관적 취미가 붙게되었고 그러다가 보니까 최근에 2일연속으로 연습장을 다녀오기도 했고 2일차에는 첫째날보다 샷감이 살아나는것을 느끼기는 했지만 오늘 필드에서 실제로 확인까지 하고나니까 운동이 왜 필요하고 연습량이 스코어와 정비례 한다는것을 오늘 확실하게 느끼고 실감했다.
평소 김선수친구보다 드라이버거리가 많이 짧았는데 오늘은 거의 비슷했고 아이언이나 유틸도 자신감이 붙어 좋은실력을 낼수있었다. 그래서 운동해야되고 근력이 있어야 연습장도 거고 연습장을 가다보면 실력이 향상되는 효과로 나타난다는것이다. 금년씨즌에는 골프장도 여전히 기회되는대로 가겠지만 필수적으로 연습장도 다녀야 되겠다 다짐한다.
오늘 아침은 아내가 마전에 있는 관계로 혼자집에서 잠을잤는데 눈을뜨고보니 5시이다.
평소대로 아내가 집에 있었으면 부지런을 떨고 스트레칭이고 몸풀기를 충분히 했을텐데 이상하게도 아내가 없으면 더 게으름을 핀다. 그자리에서 다시 누어있다가 일어난 시간이 일곱시, 그때서야 아침을 준비하면서 조운동을 조금은 더했지만 평소보다는 조금밖에 하지않았다. 물론 오늘은 골프를 가기 때문이기도하지만 어째튼 아내가 있었으면 운동은 더 많이 했을것이다. 과일도 간단히먹고 계란도 한개 그대로먹었는데 별로 배가고프지 않아 남은밥 반공기를 아구탕을 데워 아침을 해결했는데 이상하게 허기가 지는것은 아내가 챙겨주지 않고 내가 전부를 챙겨먹어서 배가고픈것이 아니라 마음이 고픈것 이기도 한듯하다. 챙기고 밥먹고 설겆이하고 하다보니 별로 쉴시간도없이 골프장으로 출발을 해야 될 시간이다. 해서 대충 마무리해놓고 기사에게 도착하는대로 톡을하라했는데 톡이오지않아 전화를해보니 10시이전에 오라는 이야기를 11시이전에 오라는 이야기로 잘못듣고 신답역을 통과중이란다. 약간의 화를 내면서 돌아가버리라해놓고 손수 운전해서 가려고 출발을 하려는데 택시로 바꿔 타서 15분이내에 도착한다해서 기다리고있었더니 금세 도착해 여유있게 골프장에 도착할수있었다.
강추위에 견딜수있을옷으로 환복하고 스타트티로 나갔는데 실제날씨는 예보와달리 견딜만하다.
약간 허기가져서 가지고간 건빵에다 두유를 한병마시고 나서 출발을 했는데. 화두에서 정리한대로 거리도 정확도도 괜찮아 전반전은 좋은성적으로 마무리할수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도금록 남성우대 이춘호 김선수 간의게임이기 때문에 엄청남 실력차이가 나야 되는데 8번홀까지 우리가 오히려 두타를 이기고가다가 9번 롱호홀에서 내가 써드샸까지 아주잘쳤는데 써드샷이 오버가되고 어프로치 실수까지 하는바람에 떠블을했고 상대팀을 롱퍼터를 집어넣는바람에 우리팀이 한타를 지는것으로 전반전이 끝났으니 엄청 좋은성적으로 끝났다.
우리팀끼리는 정종한태포를 먹고나서 내가 가져간 양주까지 먹어서인지 체력감소탓인지 후반전은 우리팀이 교대로 떠블을 해대는 바람에 많은 스코어차가 났었지만 결국에는 두타차로 지기는졌지만 평소대로의 실력차라면 우리가 업청 잘친편이였다. 코로나핑계도 핑계지만 끝나는시간이 4시밖에 되지않아 저녁은 같이먹지않고 헤어져 집에오니 5시이다
가방정리를 끝내고 샤워까지마치고 휴대폰 찾으러 지하주차장 다녀오고하다보니 6시가 되어버려 아내가 일러준 김치냉장고 고기를 꺼내고 밥솥에 밥을 시작하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그때를 맞춰 아내가 구루마를가지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는 전화가와서 주차장다녀오고 나니까 6시30분이고 이때부터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설겆이까지 끝내고나니 7시 30분이다. 혼자먹거나 사먹고들어와 버렸으면 간단할일을 때 맞춰 아내가 도착하고 아내에맞춰 저녁을 준비하고 설겆이까지하고나니 피곤하고 짜증도 좀 나지만 여자들은 평소 생활이 이럴것이다를 생각하면 여자들의 가사노동이 얼마나 힘든일인가도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햇다
찬바람에 운동을하고 술까지 마셔서인지 지금시간 많이 피곤하다.
도하이야기는 생략하고 그냥 오늘 운동효과에 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하고자한다.
-끝-
2021/01/18(월)
새벽녘 잠에서 깨었는데 직감적으로 아직은 이른 시간인것같아 미니 스트레칭만 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시간을 보니 5시이다. 내가 덜그덕거리면 아내가 단잠에서 깰까봐 조요조용히 다시 자리에 누었던것이 잠이들어 다시 일어난 시간이 7시가 다되었다. 내가 아침마다 제일먼저 한일이 계란 쌂기인데 어제 아침에 두개를 쌂아 혼자 한개만 먹었기 때문에 한개가 남아있어 아내에게 한개를 더 쌂을꺼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안 먹는다고해서 계란쌂기는 생략하고 과일을 준비하면서 순간순간 모자란운동량을 보충해가면서 선식을 끝내고 그후에도 계속해서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아내는 닭간장에 떡만두국을 끓여 먹으라한다. 떡 만두국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나서도 하루 운동량을 채우려 계속 운동을 하다보니 이제는 약간의 피로가 와서 조금 쉰다는것이 깜빡 잠이들어 깨어보니 9시가 되어버렸다.
부랴부랴 챙겨서 집을 나와 포천에 도착하니 시간은 10시가 넘었고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회사가 온통 눈으로 덥혀있고 오가는 통로만 겨우치워논 상태로 작업들을 하고있고 원영이는 이곳저곳을 모두 챙겨가며 열심히 하고있다.
원영이에게 직원들을 시키라고는 했지만 그렇게 할사람이 아니라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정말 안타깝다.
커피한잔을 부탁해서 먹고 마당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온통 눈밭이다.
컴퓨터앞에 앉아 주식시세도보고 골프동호회 란도 챙기고 유튜브도 쳌해보고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연정씨가 노크를 하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점심을 당분간 먹지 않겠다 대답해놓고 하던일을 계속하다보니 1시가되어 회사를 출발해 동부한의원앞에오니 1시4분인데 점심을 먹지 않겠다던 생각이 바뀌어 명동칼국수집에 들어가 칼국수를 한그릇먹고 한의원으로가서 침을맞고 상사로 왔는데 상사는 이 추위에 환풍기설치를하고 썬팅을하고 하느라 복잡하다.
원우와 몇 마디만 나누고 영업소로 올라와 읽던책을 마무리하고 나서 컴퓨터에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퇴근시간이되어 집으로 왔다.
집에도착해보니 tv는 저음량으로 켜져있고 아내는없다. 곧 돌아오겠지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까 아내가 돌아왔는데 폐기물을 버리고 왔다하는데 날씨가 너무춥다보니 약해빠진 아내가 안쓰러워보였다.
아내가 미리준비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나서 오늘 운동량이 모자란것같아 운동을 하려니까 아네께서 식후 바로 운동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만류를해서 핫팩을데워다가 배와 무릎에 찜질을 하면서 소화를 약간 시킨다음 모자란 운동량을 채워주고 난후 씻고와서 일기를 쓰고있다
오늘 재독을 마무리한 광장/구운몽(최인훙) 의 독후감은 나름 정리를 했는데 새로읽을책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과정에서 실수로 정리한 내용이 삭제 되어버려 추후 정리해서 삽임하기로하고 새로 읽을 책을 잠깐 소개하면,
1935 나의삶 회고와 정리 최동섭 이라는책이다.
이책은 자서전이고 펴낸이는 내고향 남원출신이시면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하셨으며 나와는 특별한 인연으로 원영이 주례를 서 주시기도 한 분이다. 읽어본후에 독후감을 정리해보겠지만 자서전인관계로 기록으로 남겨둘정도의 필요성은 없을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혜정이로부터 도하사진도 오지않았기때문에 원영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서술했었는데 실수로 정리한 내용이 삭제되어버려 다시정리하려다보니 필요없는 이야기이고 괜한 우려인것도같아 다시 정리하지는 않겠다
오늘도 긍정하고 내일도 긍정하고 긍정의 힘으로 행복의 씨앗을 발화시켜 온세상을 행복의 바다로 만들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
2021/01/19(화)
어제 저녁 이른시간 잠자리에 든것도 아닌데 숙면을하고 잠에서 깨었기때에 직감으로 스트레칭을 할 시간이다싶어 충분하 스트레칭을하고 화장실을가면서 시간을 보니 5시이다.
이리할까 저리할까를 생각하다가 쎄라젬으로 결정하고 쎄라젬도 풀코스를 했는데도 6시밖에 되지않았다. 그래서 다시 자리에 누오어 허리를 펴고 쉬고있으니 아내가 움직이는소리가나서 나와보니 6시 40분이다.
평소 나의임무 계란쌂기부터 과일자르기까지 내임무를 하면서도 틈틈히 자전거타기와 제자리뛰기등 운동을 하면서 선식을하고 나서 씻고나오니까 아내는 오늘도 아구탕을 데워 아침을 준비했는데, 과거같으면 10일정도 지난 국물을 다시데워서 먹으라하면 된통 날리가 날뿐아니라 먹지도 않았을것이지만 이젠 할배가 되다보니 할멈이 챙겨줄수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분하고 아무소리 없이 먹어야 된다는 사실을 수긍하면서도 인생사 서글퍼지기도한다.
아침을 맛있게가 이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설겆이까지 마치고 나서 아내를 모시고 쎈트럴 서울 안과에 아내 눈을 수술하러가는데 전문보조사 막내딸이 그시간에 맞춰오기도 힘들고 내가 특별한 일도없는날이라 보호자로 따라가기로했다. 병원에 도착해보니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오다보니 북새통이다.
물론 병원이니까 철저하고 전문적으로 방역을 하겠지만 분명 5인이상 집합금대상에 포함은 되어야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이보다는 안전해보이는 소규모 식당이나 카페등은 엄격하게 제한을 하면서 안과는 예외라는것은 형평에 맞지않다.
9시도착은 했지만 수술은 9시30분인데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정확히 9시30분에 수술을 들어갔다.
한참을 기다리고있는데 10시 조금전에 정원이가 와서 나와 교대를하고 나는 집에들러 읽을책을 챙겨서 막 큰도로에 나갔는데 아내한테서 전화가와서 받아보니 벌써 수술이 끝나고 나왔는데 아무도없어 전화를 했다한다해서 정원이와 교대를 했노라고 일러주고 나니까 괜히 미안한 생각이든다. 되돌아 갈수는없고 그냥 사무실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고 2층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내방으로 올라가 책을보다가 cctv를 보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시간이되어 추어탕을 주문하면서 막걸리도 부탁해 막걸리 두잔을 반주로 하면서 나름 점심은 맛있게 먹었다.
점심 후에도 특별한일이 없다보니 특수오락에 올인이되어 작전을 세우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인내인내 해보지만 도저히 인내할수없는 상황이 전개되어 한편 좋으면서 한편 마음에 부담이 엄청 많이간다.
하던일들을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세시가 넘었다. 운동도 할겨 실력도 쌓을겸 골프연습장으로가서 1시간 연습을 하고 오니 5시가 되어버려 조금 머물렀다가 퇴근을해서 집에오니 6시 조금전이다.
택배로 도착한 아내 물건들을 정리해주고 딸아이들이 엄마 눈치료중인것을 감안 준비해둔 음식들중 갈비국을 선택해 데워가지고 저녁을 먹으면서 보드카도 한잔 곁들였더니 기분이 알딸딸하면서도 좋다.
저녁을 먹고나서도 소화도 시킬겸 운동을 조금더 보충한다음 씻고나와서 일기를 쓰고있는데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원영이에게서 전화가 와 있어서 통화를 시도해 대화해보니 역시 세금계산서와 주식증여 합병에 관한 이야기인데 전화로 이야기하기가 길어져서 내일 포천에 나가서 대화하기로 하고 끊었다.
어찌보면 나보다 훨씬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할수도 있을텐데 아직 그 부분까지는 조금 모자란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뺀질뺀질 요령만 피운놈 보다는 백배 낳을뿐 아니라 그런놈은 내가 꼴을 보지 못할테니 원영이가 내게 맞춰주는것일수도 있다. 그래그래 나는 인덕이 많고 복도 많은놈이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했고 내알도 행복할것이다
오늘이여 GOOD BY
2021/01/20(수)
참! 나도 모를 일이다. 어느 날은 직감이 딱 들어맞을 때가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엉터리일 때가 있는데, 바로 오늘이 엉터리 날이다. 어제 술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니고, 몸이 피곤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소와 똑같은 날이었고 잠자리에 들어간 시간도 비슷했기 때문에 새벽녘 눈을 떳을 때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화장실가면서 시간을보니, 아뿔싸** 3시30분이다. 망설임없 이 다시 자리에 누어 잠을 자다가 다시 일어난 시간이 6시30분 이어서 이제는 간단히 몸만 풀고 주방으로 나왔더니 아내도 금방 따라 나온다. 항상 그렇듯 계란을 쌂은 동안도 과일을 먹는 동안도 운동량을 채우는데 열중하고 나서, 어제 딸아이들이 엄마 손을 덜어 준다고 이것저것 사다가 논 것 중에 신김치 넣고 끓인 돼지갈비탕으로 아침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출근을 했다.
마전에 도착해보니 올라가는길이 눈이 쌓여있는데 펜션에서부터 우리 마당 앞 까지는 눈이 모두 치워져있는 것이 아마 윗집 윤사장이 또 수고를 해준 모양이다. 사진을 찍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톡을 보내고 잠시 거실에서 쉬면서 밖을보니 잔디위고 텃밭이고 앞산이고 모두가 하얏케 소복히 쌓여 있는 설경이 너무아름답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뛰어놀기 참 좋겠구나싶어 이 광경도 사진을 찍어 가족 톡방에 올렸더니 모두가 좋아한다.
내가걸어온 발자국, 나의 삶이 묻어난 발자국, 하얀눈위의 발자국처럼 영원히 맑고 깨끗하게 보존하리라
마전에서 또 조금 쉬었다가 회사로 왔는데 역시 우리 신흥은 꾸준히 바쁘다. 코로나로 인해 바이어가 못 들어와 업계전체가 엄청난 경영난에 허덕이고있는데 우리 신흥만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얼마나 복받은 사람인가? 정말 나도 믿기지 않는다.
마당을 한바퀴 돌아와 잠깐 머물렀는데 점심시간이 되었다.
빕에서 출발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점심은 먹지않고 집에서 가지고나간 떡 두 쪽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한시가 되기 전에 포천을 출발해서 어데로갈까를 생각하다가 최종생각이 골프연습장으로 결정되어 연습장에서 한 시간을 운동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더러워진 구두를 닦고 사무실로 올라가는 길에 겨울특식 호떡을 사는데 여기에도 호황이다. 내 앞에선 여자는 호떡을 20개정도 사가지고 가는 바람에 나는 한참을 기다려야 되엇다. 여기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노점상 호떡집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살갑게 굴어준 아주머니가 이뻐서가 아니라 이동리는 회사가 많아서 한사람이 많이 사가는 경우가 많아 잘못하면 오래 기다려야 되니 전화를 미리하고 오라고 명함을 건네는가하면 마지막 인사로 맛있게 구었어요 하고 인사를 건넨다. 내 몫이라고 해서 특별히 맛있구울리도 구울 수도 없는 일이지만 웃음 띤 얼굴로 한마디 더 건네니 돌아서는 마음이 괜시리 좋아지고 또 사러오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사무실에 도착해 호떡을 나누어주고 나도 한 개를 먹는데 진짜로 꿀맛인데다 뜨끈하니까 더 맛이 있다. 호떡 한 개를 먹고 내방으로 올라가 이리저리 업무를 챙기고 책을 읽다보니 퇴근시간이 되어 퇴근을 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아내는 내가 부탁했던 콩조림을 만들면서 오징어 고추졸임도 함께 만드는데 여기도 주어야 되고 여기를 주려면 또 여기도 주어야 되다보니 량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많이하다 보니 힘이 들 수밖에 없다. 옷을 갈아입은 즉시 주방으로 나와 게수대에 있는 그릇을 닦아주고 나서 나의 취미생활로 바뀌어버린 자전거타기를 하고 있으니까 저녁을 먹으라는 아내의 부름이 온다.
즉시 운동을 멈추고 식탁앞에 앉아 오징어고추절임 콩조림 과 생선미역국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와 핫팩을 잠깐 한 다음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 거론하고 싶은 이야기는 원영이와 회사 경영에 관한 이야기인데 설명을 몇차례했는데도 자꾸 반복된 질문을 하는 것이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한영이와의 관계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듯하기도 하다. 확정지어 말할수는없지만 사업45년의 경력에서 묻어나온 눈치(직감)으로봐서는 확실하다. 언변이 모자라고 논리력이 모자란 것도 있지만 아버지에게 실수를 하지않으려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말을 빙빙 돌리는데 그래도 내 예리함에 들킨 것 일 수 도있다.
답은 내려졌지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위해서 아내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경이 쓰이는 것은 분명하고 사업을 하면서 인척간은 절대로 같이하면 안된다는것도 확실히 터득하게 되었다. 더 지켜보면서 신중에 신중을 다할계획이다.
도하야 토요일에는 꼭 한번 보자~~~ 할배가 꼭 안아줄게~~~ 응 잘자 byby (^1^)
2021/01/21(목)
아침에 눈을 뜨고 시간을 보니 5시가 조금 지났다. 여러 가지 생각 끝에 하던 대로 풀코스 스트레칭을 하고났는데도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뚱땅거리지를 않으려고 서재로 와서 책을 읽다가보니 6시30분이 지나 아침마다 내 임무인 계란을 쌂고 과일을 자르러 나갔는데 그제서야 아내가 나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함께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소량이지만 설거지를 끝내고 영업소로 출근을 했다.
오늘은 11시18분 골프가 있는 날 이라서 사무실에 잠깐 머물렀다가, 10시출발해서 골프장에 도착하니 시간이 빠듯해 부지런히 옷을 갈아입고 티 그라운드로 나가 김선수 박남신 오철석과 라운딩을 하는데 오늘도 역시 노장소장 대결 게임을 하다 보니 자연 나와 김선수가 한조가 되었는데, 오늘은 나 때문에 완전 박살이 나는 게임을 했다.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째 오락이 영향을 미쳤고, 둘째 연 3일 연습장을 가다보니 라운딩에서 연습장 샷이 자꾸만 머리에 떠 오르다보니 오히려 샷이 망가져 버렸다는 것이다.
결론은 자만하지 말고 운동가기 전날은 절대로 연습장을 가면 안 되고, 아침 스트레칭으로 모든 근육을 풀어버려서도 안되고, 오락도 절제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후반전에는 비까지 내려 전혀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체력도 완전 고갈상태여서 도저히 대항을 할 수가 없었다. 과거에도 그러한 일이 있어 통렬히 반성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망각하고 또 되풀이를 했으니 이제는 자신의 나이를 생각해서라도 절제하면서 노력을 해야 되겠다
우중에 운동은 끝났고 저녁을 함께 할 것인가를 논의하다가 시간이 너무 이르니 각자 헤어져 집으로 가기로 했다. 당초 씻지도 않고 집으로 오려고 캐디에게 기사를 바로 대기시키라했는데 막상 락카에 들어가지 조용하기도하고 비를맞아 축축하기도하고해서 씻고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싶어 욕탕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하다.
대충 씻고나와 너무 궁금했던 인바디 검사를 해 보앗더니 29.8에 25.2이니 과거와 비슷하지만 최고의 희망 수치는 32에 24이니까 아칙은 많은 노력을 더 해야 되겠다.
집으로 오는 길이 주말도 아니고 퇴근시간도 아닌데 비가 와서인지 전용차선을 타고 올라왔는데도 엄청 밀려 집에 까지 1시간 20분이 걸려 5시30분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해서 용품정리는 끝냈는데 아내가 주방과 다용도신 사이 문이 이상이 발생했다고 나보러 고칠 수 있느냐 묻는데 나는 손재주도 없고, 남을 시키기는 잘해도 내가 하는 것은 젬병이어서 관리실에 부탁을 해서 관리사가 와서 수리를 하는데 근본부터가 잘못되어있어 바로 수리를 완료 할 수는 없고 우리 식사 후에 다시 와서 완전한 수리를 해 주겟다고 약속을 하고 수리사는 가고 우리는 돼지목살을 구어 양주 한잔과 함께 저녁을 나름 맛있게 먹었다.
옷이 젖어 골프장에서 샤워를 하고 온 터라 양치만 하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우리가 저녁을 먹고 나면 오겠다던 수리사는 아직 오지 않고 나는 양치만 하고 나와서 서재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오늘도 혜정이 세율이 도하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다.
물론 육아도 힘든데 매일매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단톡방에 올리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 나도 잘 알고는 있는지만, 도하가 너무 보고 싶다가보니까 뗑깡을 부려본다.
골프장 가는 길에 근체한테서 갑자기 톡이 왔는데 포천은 오늘도 장어구이를 먹는 모양이다.
직원들 잘 먹이는 데는 아무런 반론이 없지만 도하 100일 턱으로 몫을 지어 지난번에 먹은지 몇 일 안 되는데 포천만 또 먹게되고 그 광경을 근채가 성원이 에게 자랑을 했을 터 이라서 서울 직원들에게 미안해서 조만간 등심 파티를 한번 해 주어야 되겠다.
도하야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두 밤만 자면은 너를 볼수 있겠지?
두 밤 자고 만나자~~` by
2021/01/22(금)
어제 비를 맞으면서 운동을 해서인지 골프가 맞지 않아서 인지 약간의 피로를 느껴 10시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숙면을 하고 일어나 오늘은 시간을 먼저 확인했더니 5시30분이 여서 천천히 풀코스 스트레칭을 하는데도 평소와 달리 약간의 피로를 느껴 더 천천히 스트레칭을 마치고 6시30분쯤 거실로 나오니 아내도 움직이기 시작해 함께 아침을 준비해 생선미역국? 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 출근을 하려고 준비를 했더니 아내가 9시에 출발해 병원에 데려다 달라 했지 않았느냐고 한마디 해서 앗차! 깜빡했어, 라고 사과하고 핫팩을 데워 배위에 올려놓고 누어있었더니 스르르 잠이 들어가지고 아내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9시가 다 되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아내를 서울안과 앞에 내려주고 나는 포천으로 향했다.
마전에 도착해 보니 그렇게 많이 쌓였던 마당에 눈이 모두 녹아버리고 없는것을보니 자연의 힘이랄까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한 바퀴 둘러 보고나서 아내가 부탁한 물건을 챙기려고 현관부터 사진을 주고받으며 찾아내는데 한참을 허덕이다 보니 나이가 먹다보니 소통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음을 느끼면서 세월의 허성함을 또 느끼게한다.
여러번의 사진이오가고 통화를 해가면서 찾고자한 물건을 찾아가지고 바로 출발해 본사로 이동했다.
본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30분이 지나버려 커피한잔을 주문해서 마시고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연정씨로 부터 점심을 먹으러가자는 제안이 오는 것을 아침을 늦게먹어 생각이 없다고 사양을하고 나서 잠시 더 있다가 마당을 한바퀴 돌아와 보니 역시 장비엔진 콘테나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면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있다.
1시 조금 전 회사를 출발해서 모정(추어탕)으로 가서 추어탕을 한 그릇 먹는데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맛은 있는데 괜히 청양고추를 넣어가지고 너무 매워 호 호 불어가며 겨우 겨우먹었다.
모정을 출발해 서울 동부 한의원으로 가서 침을 맞고 상사에 들러 원우와 대화를 잠시 나누고 영업소로 왔더니 3시30분이 지나버렸다. 머리를 자르려던 생각을 단념하고 컴터앞에 앉아 송금을 하는 등 머뭇거리다보니 현재시간 5시30분이 지나버려 이제는 퇴근을 해야 할 시간이다.
막 퇴근을해서 동부간선도로에 진입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왔는데 잠깐 밖에를 다녀올일이 있다면서 저녁걱정을 하길레 점심도 늦게 먹었고 사무실에서 주념버리를 해서 배가고프지 않으니 저녁준비는 걱정 말고 다녀오라 해 놓고 집에 도착했는데 아내는 기운이 좀 생겼는지 청소기를 왱왱거리며 집안 청소를 하고 있다. 아내를 도와서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저녁을 줄 생각을 하지 않아 왜 저녁을 준비하지 않느냐했더니 배가 안 고프다고 했지 않느냐 반문을 하길레 배가 고프지 않으니 서둘지 말라했지 안 먹는다고 했느냐고 역으로 반문하고 먹을거리가 있으면 내 놓으라했더니 연어 회 한 팩을 내 놓는다. 별 밥 생각이 없는 차에 얼마나 안성맞춤인지 내가 즐거워했더니 아내도 만족해하면서 챙겨준다.
연어회에 양주를 한 컵챙겨 마시다보니 금상첨화이다. 이것으로 저녁을 대체해야 될 것 같긴한데 이것으로는 조금 서운할 것 같아 쌂은 밤을 커내 서너알 먹었더니 저녁도 이쯤이면 괜찮을것 같아. 바로 씻고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술을 한잔하면서 아내와 농담도 하고 약간 실덕거리기도 하니까, 마냥 행복하기만 한데 이때다 싶어 엊그제 원영이 와의 대화에서 감지한 내용과 곁 붙혀서 한영이 독립시키는 문제를 슬쩍 언급만 해주면서 일체 모른체 하고 있어야 내가 고단수의 아이디어로 해결 할 수 있으니 함구해달라고 신신당부까지 해 두었다.
어쨋튼 가족간의 문제는 이럴때가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때 인지라 나도 요즈음 신경이 쓰여 계속 술을 찾게 된다. 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핑계 일뿐 요즘 술이 당기는 것으로 보아 체력은 괜찮은데 정신적인 피로도는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은 도하가 오는 날이다. 기다려 지기도하고 긴장되기도 하다. 왜냐면
어떻게 하면 더 이뻐 해주고,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해주고, 어떻게 하면 만족하게 해 줄까~~ 별의별 생각을 다 갖게끔 하는 밤이다.
도하야 ~~ 무조건 내일 만나자 그리고 뽀뽀는 안되겠지? 뽀뽀는 가슴으로 하자?
사랑 한데이~~~~ By
2021/01/23(토)
새벽녘 제법 잠을 잤다싶어 간단히 스트레칭을하고나서 화장실을 가면서 시간을보니 2시30분밨에 되지않았다. 최근 그런일이 없었고 아무리 빨리 일어나도 4시 이후였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6시까지 숙면을 몇 일째 못하고 있다. 드래서 다시 잠자리에 누었는데 깨었다 자다를 반복하다가 잠이 깨어 시간을 보니 이제는 8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고 아내는 미리 나와 있다가 내가 나오지 않으니까 내방문을 열어보다가 깜짝 놀라면서 하는 이야기가 냄새가 썩은 냄새가 난다면서 환기를 시켜야 된다고 문을 활짝열면서 빨리 일어나 다른 문도 열라는 것이다. 충분히 그렇다고 인정하는 것은 지금이시간도 그렇지만 요즈음 소화가되지 않아 세끼를 모두먹기가 힘이 들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부르고 트림이 자주나는등 뱃속이 계속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바로일어나 스트레칭도 대충하고 아내를 도와 아침 준비를 하는데 오늘아침은 소화상태를 감안해서 평상시의 메뉴에서 계란도 빼고, 밥도 먹지 않고, 고구마로 끝내고 말았다.
원영이네 가족이 코로나 때문에 하도 오래 만나지 못해 우리가 도하를 보고싶어 할 줄 알고 도하를 보여주려고 집으로 오기로 되어 있는 날 이라서 기다리고 있다가 회사 cctv를 보니까 원영이가 그때까지 회사에 있어 집에 오려면 오후에나 오겠다싶어, 출근 준비를해서 머리도 자를 겸 회사로 나가서 외출준비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이 휴일 이라한다. 내 고정관념으로 이발소는 토요일이 더 바쁠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이 휴뮤일일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햇던 것이다.
회사에 조금 머물렀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길에 이촌동 바버샾에 전화를 했더니 여기도 에약이 불가해서 그냥 집으로 들어 왔는데, 아내는 볼일이 있다면서 나가더니 1시가 다되어서야 들어와 가지도 점심메뉴를 묻는다. 나는 그대나 지금이나 뱃속이 편치 않은상태이지만 아내도 먹일겸 육회비빔밥을 먹으러나갔는데 이집도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안돼서인지 문을 닫았다. 걷기가 아직은 불편한 아내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서 찾아간 곳이 금강병원건너편 초밥집으로 갔다. 아내는 장어덥밥을 시키고 나는 점심초밥을 주문했는데 싸인이 맞지 않아 내 메뉴는 잘못 나왔지만 적게 먹을 생각으로만 선택했기 때문에 세알은 먹지 않았더니 어느 정도 맞는 것 갔다.
점심을 먹고 내려오는 길에 나는 붕어빵을사고 아내는 아이들이 오면 먹이겠다고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들어와 한참을 있으니까 그제서야 원영이 한테서 이제 출발한다고 전화가 왔다.
누어있으면 잠만 잘 것 같아 서재로 와서 책을 읽고 있으니까 그때서야 원영이네가족이 도착해 도하를 만나게 된 후 부터는 몽땅 도하와의시간이었다
이보다 더 편한자세가 있을까? 완전 우주의공간이다
시가 넘어서야 계림 정원이네 식구들이 집으로 와서 그때부터는 완전한 북새통이지만 행복의 도가니 속이었다. 돼지고기를 쌂고 준비해두었던 홍어를 꺼내고해서 저녁 겸 해서 먹는데 나는 쏘주 두어컵으로 오늘 저녁도 대신했다.
온통 도하와의 시간으로 온가족이 오손도손 시끌벅적 시간을 보내다가 조금 전 9시에 딸래미들 가족은 가고 아내는 도하를 안고 딸국딸국 놀리면서 이리저리 오가더니 나한테 도하를 안아줄 것을 부탁 하길레 쓰던 일기를 멈추고 도하를 안아서 재웠다. 73년 동안 처음 안아서 아기를 재워보았다. 도하를 아내 침대에 눕히고나와 다시 서재로 와서 쓰던 일기를 게속 쓰고 있는데 소화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소화제를 먹고 와서 일기를 마무리해가고 있다.
그놈에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아들가족 혜정이 세율이 도하와 함게한 시간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그리고 오늘은 아들가족이 우리집에서 함께자기 때문에 더욱 든든하고 가슴까지 따뜻한 밤이다.
-끝-
2021/01/24(일)
우리집 복덩어리 우리 집 웃음덩어리 도하 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잠이 들어서 인지 숙면을 하고 7시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아내의 운직이는 소리가나서 밖으로 나와 보니 도하란 놈이 벌써 일어나 마루에 눕혀놓고 얼러대고 있다. 나도 가까이 가려하니까 아내가 질겁을 하면서 양치도하고 손도 닦고 와서, 도하 가까이 오라한다. 하는수 없이 바로 세면장으로 가서 깨끗이 씻은 다음 도하 옆에서 같이 얼러대며 노는데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할배 마음을 쏘옥 뺏어가 버린다. 정말 예쁘다.
우리 내외는 도하에 쏙 빠져있고 애비는 모처럼만의 편안함을 느끼려고 우리에게 맡겨두고 벌러덩 누어있고 세율이는 건강해서 저도 운동을 한다고 아령을 들고 뛰어다니는데 정말 가관이고 건강이 넘쳐난다. 손녀 손자는 한없이 건강한데 애비는 피로에 지쳐있고, 어미역시 지쳐있다. 모처럼만에 며눌아이 편하게 늦잠 좀 자라고, 세율이도 엄마 깨니까 떠들지 말라고 주의를 주어가면서 조심조심 꼬리곰탕을 끓여가며 아침을 준비하는데 8시가 넘어서야 며눌아이는 밖으로 나와 아내의 아침준비를 돕는다.
진접 고깃간에서 원영이 단골집에서 사서인지 꼬리곰탕이 정말 찐하고 맛이 있다.
두 가족이 도하를 옆에 눕혀두고 하는 아침식사는 아주아주 즐겁게 9시쯤 끝났는데, 골프빽을 메고 나가기가 조금은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이 가긴가야 하겠기에 세수를하고 나오니까 어제저녁 내가 조용히 챙겨둔 골프가방이 없어 아내에게 물으니 아들 눈치볼까봐 현관 밖으로 내 놓았다한다. 조용조용 준비를 해서 10시쯤 집을 나서는데 아들은 다시 잠이 들어있었지만 지쳐있는 아들을 보니 더 미안하다. 하지만 오래전 예약되어있는 골프라서 집을 나섰다.
도로는 한가했고 시간은 여유있게 도착해 주차를 하고나서 점심대용으로 가져간 떡 한쪽과 곶감 한 개를 먹고 떡 한쪽은 주머니에 넣은 채 후론트에서 번호표를 받아가지고 낙카로 갔는데 이것은 또 웬일?....
낙카 옷장 구석에 돈이 한 뭉치 떨어져있는데 오천원짜리 현금뭉치다.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하다 말고 그냥 후론트에 주고 세어보라했더니 22만5천원이어서 나를 5천원만 주던가 아니면 커피를 한잔 주던가 하라했더니, 그것은 자기들 권한이 아니라하면서 안된다한다. 조금은 말이 안 된다 싶었지만 그냥 수용하고 코스로 이동을 했다.
오늘은 김선수와 이원철원장 홍승민원장 이렇게 또 노장소장으로 게임을시작해 라운딩을하는데 도하를 안아주다가 힘이 빠져서인지 게임이 풀리지않아 우리팀이 상대적으로 밀리는게임으로 전반전을 끝내고 점심으로 우동 두 개를 가지고 반씩 나누어 먹기로하고 티하우스로 가는데 나는 소화가 되지않아 남겨둔 떡 한쪽만 먹고 우동은 먹지않고 정종만 반대포하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후반전 역시 나 때문에 우리가 밀리는 게임을 하면서 17번홀까지 갔다. 그런데 상대편도 별로여서 두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헌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홍승민 원장이 장타자 인데다 짧은 롱홀이라서 훨씬 유리한 홀인데도 써드샷이 그린옆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탈출에 실패해 첫샸은 오비를 내고 다음샷 다음샷 다음샷을 뒤땅을 찍고난후 떠블파를 해버리는 바람에 우리팀(노장)이 이기는 결과가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무엇인가 내가 집중력이 떨어졌나 보다 싶은 것이, 가지고 나왔어야 할 자동차 키를 가지고 나오지 않아 바쁘게 낙카로 키를 가지러 갔는데 이번에는 내 낙카 키번호 D403번에 내옷이 없는 것이다. 분명히 맨 오른쪽 끝번에 넣은 것 까지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낙카 직원을 불러 이곳저곳을 찾다보니 403번을 사용해야 하는데 483번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렇게 되니까 지금생각하면 전날 403번 사용자에게 현금 분실여부를 물어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483번 사용자에게 알아보아야 하는결과가 되었는데, 그 상황을 미처 팔팔에 알려주지 못해서 분실자를 찾지 못 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휴대폰도 차에두고 가지고 나가지않아 후반전 첫홀에서 휴대폰을 찾아보니 없어 전화를 해보아도 누가 받지를 않더니, 결국에는 내차 안에 두고 내렸던 것이다. 그러니까 낙카번호 착각이나, 휴대폰 두고 내린것이나를 보아도, 무엇인가 처음부터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이 확실하다.
아무튼 라운딩을 끝내고 휴대폰을 찾아 확인해보니 아내에게서 전화가 네통이나 와있어 확인해보니 세율이 짓이라 한다. 그렇다면 원영이네 식구가 아직 이촌동에 있다는 것이어서 씻지도 않고 부랴부랴 출발해 집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다.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깨끗이 하고 도하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동안 아내와 혜정이는 꼬리곰탕국물에 떡국을 끓여 김장김치와 같이 먹는데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인지 그렇지 않아도 맛이있을 떡국이 훨씬 더 맛이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에도 도하는 내 차지이고 혜정이와 아내는 설거지를 하는 둥 나머지 정리를 하고나서 운영이네 가족이 진접으로 가는 시간이 8시가 넘어서이고, 뒷정리를 하고나니 아홉시가 다 되어가는데 나도 피곤해서 도저히 일기를 쓸 여력이 없어 바로 잡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12시가 조금 넘었고, 그때부터 서재로와서 그러니까 조금전 어제의 일기를 쓰고있는데도 도하의 웃는 얼굴모습이 자꾸만 떠 오른다.
울음소리도 들을 수 없는 우리 순둥이 도하야~~ 이시간은 잘 자고 있겠지~~ 잘자거라~~
할아버지도 다시 잠자리로 갈란다 BY
2021/01/25(월)
운동을 하고 와서 또 도하 하고 놀아서 인지 약간의 피로가 있어 일기를 마치고 나서 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새벽녘 눈을 떠 보니 5시30분이 다 되어간다.
운동이 없는 날이고 해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아내도 나와 움직이면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조금 쉬었다가 바로 출근을 해서 포천 본사에 도착하니 9시30분밖에 되지 않았다.
마당을 한 바퀴 돌면서 근채 작업장으로 가서 식기세척기 고임용 고무판 제작을 부탁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오늘 날씨는 예년 3월 중순 날씨로 아주 따뜻하지는 않지만 1월 달 겨울날씨치고는 엄청 포근한 날씨이다. 서울 보다 2~3도 낮은 포천이 이러면 서울은 더 포근할 것이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환경도 좋고 모두가 좋은 공간에서 인간의 영원한 젖줄 책을 읽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고향 원로 최동섭 전직 장관님의 자서전이라서인지 가족 모두가 머리가 좋아 모두 대학을 나온 점, 아내가 약사이면서도 대가족을 박봉으로 건사한 점, 고시출신답게 사회각층의 인맥, 중간 중간 노래의 의미를 첨가한 점 등 보통사람들의 자서전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고 자랑 할 만한 내용들이다. 특히나 먼저 저세상으로 가신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우리같이 무미건조한 사람의 가슴도 흥건히 적셔주기에 충분하다.
한참을 책에 빠져있다가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점심 먹으러 가자는 연정 씨의 동반 요청 이와, 식당으로 갔는데, 오늘 뱃속이 조금은 편해짐을 느껴서인지 밥을 조금 많이 식판에 담은 바람에 조심조심해서 꼭꼭 씹어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다시 돌아와 책을 보려니 식후라서인지 졸음이 밀려와 잠깐 졸았는데 1시가 많이 지나버렸다.
포천을 출발해서 서울로 도착 후 외출준비에 머리를 자를러갔는데 토요일도 휴무이던 사람들이 오늘도 휴무라 안내표지만 붙혀놓았다. 기사도 사무실로 보내버려 걸어 올라가려다보니 아니다싶어 마사지실에 연락을 했더니 다행히 자리가 있어 갔는데 아무도 없고 나 혼자인 것을 보니 다른 사람들도 코로나가 무서워 마사지도 받지 않은가보다 싶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스스로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들어 앞으로 코로나가 진정될 때 까지는 마사지도 받지 않을 계획이다. 마사지 두 시간을 받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4시30분이 되어버렸고 잠시 머물다가보니 퇴근시간이 되었다.
퇴근을 해서 집에 오니 아내는 오늘도 많이 피곤해 하면서 저녁을 대충 먹자고 제안을 하는데 거절할 이우도 불평할 사항도 아니어서 걱정 말고 쉬라 해놓고 내가 알아서 챙겨먹으려 했더니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은지 나를 도와 저녁을 준비해준다. 남은 떡국 국물에 밥 반공기를 말아 나름 맛있게 저녁을 먹고 설거지까지 마치고 나서, 오늘 모자란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자전거타기와 제자리 뛰기를 2~30분하고 나서 씻고나와 일기를 쓰고 있는데 곰곰 생각하니 도하소식이 한 번도 없었다. 어제 그제 같이 있아서 인지 더 눈에 아른거리고 더 보고싶다.
하지만 혜정이의 체력에도 한계가 있을 터이니 참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보고 싶은것 만큼은 분명하다.
도하야~ 내일은 사진 좀 찍어 보내라~~~~~ 응 잘 자 ^!^ By
"삶이란"
공중에서 다섯 개의 공을 돌리는 저글링(Juggling) 게임입니다.
각각의 공에 일, 가족, 건강, 친구, 나(영혼)이라고 붙여 봅시다.
조만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네 개는 유리공이여서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닳고 긁히고 깨져서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다섯 개의 공을 유지하느냐는 것입니다.
우선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과소평가 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은 각자 다르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인생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두지 말고 ‘나’에게 가장 최선인 곳에 두십시오.
가까이 있는 것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십시오. 그것들이 없는 삶은 무의미합니다.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 번인 것처럼 삶으로써 인생의 모든 날들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입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더글러스 대프트 (코카콜라 회장) 새천년 메시지에서
삶에 지침서가 될것같아 원문대로 올리면서, 내 의견은 첨부하지 않는다.
2021/01/26(화)
새벽녘 눈을 뜨고 오늘은 시간을 먼저 확인했더니 4시가 조금 지났다.
다시 자리에 누워 있다가 일어난 시간은 4시 30분이고 오늘은 골프가 있는 날이어서 스트레칭을 간단히 하고 나와서 계란을 쌂는 동안 자전거타기와 제자리 뛰기로 운동량을 보충 하고 있으니까, 아내가 움직이기 시작해, 함께 아침을 준비해서 과일을 먼저 먹고 세수하고나와 꼬리국물에 밥 반 공기를 말아 아침을 맛있게 먹고 잠시 쉬었다가 집을 나서 영업소로 출근을 했다.
영업소에 도착해 오늘은 10시 출발이라고, 기사에게 출발시간까지 말해주고 내방으로 올라와서 잠깐 있었는데, 오늘 함께 운동하기로 했던 김선수로 부터 우천관계로 골프예약 취소여부를 묻는 톡이 왔는데, 한사람은 즉각 동의를 했고, 나는 예보사항을 챙겨보니 강수량이 1미리 미만이어서 강행을 원했으나 결국 취소로 결정이 되어 버리고 나니 오늘이 너무 지루할 것 같아 지루함을 감소도 시킬 겸 점심 삵군으로 권태복 고후영 김용구 조맹연을 복집으로 초대했다.
용두동 복집은 역시 오랜 단골이면서 동갑내기이기도 하지만 거래처? 관리에 철저하고 완벽한 권태복이가 있어야했다. 초대한 사람 중에 고후영이는 알 수 없는 사유로 빠지고 조세옥이는 대전 출장 중이라 빠지고 조세옥 대타로 김용구가 초대되었고, 권태복 조맹연이 함께 했는데, 고니를 얼마나 푸짐하게 넣어주는지~~ 권태복이의 인연이 새삼 발휘되었다.
점심을 맛있고 찐하게 먹으면서 소주를 반주로 곁들였으니 세상이 온통 내 것이다.
점심을 마치고 동료들을 필요한곳에 내려주고 나는 외출준비 앞에 내려 머리를 자르는데 오늘은 사진을 보여주면서까지 young 하게 짤라 달라 부탁을 했는데도 역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촌동 바버샾 실력과는 전문성에 차이가나서 내가 바라는 대로의 스타일은 나오지 않았지만 73세 노인의 머리임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ok점수이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3시가 넘었고 점심에 반주가 취기가 올라 실실 졸면서 cc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정기사의 실력으로 만들어진 추레라에 장비엔진이 출고되어 회사에 도착 한 것을 보면서, 또 한 번의 만족감? 희열감? 인지 뭔지 몰라도 나는 인덕이 많은 사람이다.우리 회사 구석구석 필요한 요인들이 자기 자리에서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해주기 때문에 정말 만족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뒤치적 거리면서 고 김광석의 음악을 듣다보니 서글픈 생각이 들어, 임영웅의 노래로 바꿔 들의면서, 새삼 생동감과 리듬감이 있어 나름 즐기고 있다 보니 5시가 되어, 퇴근가방을 챙겨 퇴근을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길은 밀리고, 비는 내리고, 해서 어슴프레한 생각에 김익규형님한테 안부 전화를 했더니, 우려와는 정 반대로 쌩쌩한 목소리로 이남장으로 와서 저녁을 같이 하자한다. 이시간이면 길도 밀리고 해서 약간의 사양을 했지만 거절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이남장 앞 지심도에서 저녁을 같이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상당히 깊이가 있고 유익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
역시 익규형님은 머리도 좋고, 언변도 좋고, 대인관계도 좋고, 똑똑해서 80이 넘은 형님 이지만 대화를 할 만한 형님이다.
나름 맛있는 저녁 식사와 유익한 대화(특히 익규형과의 대화는 가치가 있고, 배울점이 있다) 로 보람된 저녁시간을 보내고, 집에 도착하니 마님께서는 옷을 벗어 스타일링에 먼저 넣으라는둥 완전이 벌레취급을 한다.
내가 미워서가 아니라 나와 우리가족의 건강을 위해서이고 걱정이 되어서 인줄 잘 알고 있기에 하라는 명령대로 따르고 나서 씻고 나와 일기를 쓰고 있는데 술기운에서인지 잔말도 많고 헛소리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멀쩡 하기도 하다.
그래서 일기쓰기도 가능하지 않은가?
어쨌든 오늘도 행복 만점인 날이다.
도하야~ 할배가 술이 취했으니 횡설수설은 여기에서 끝내지만 너를 사랑 하는 마음은 백배 천배인 것 잘 알지?
잘 자거라~~~ ^!^ BY
2021/01/27(수)
present(선물, 오늘)
맞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은 그 자체가 선물인 것이다.
어제 돌아가신 분 들에게는 내일이 바로 오늘 이기 때문에 그만큼 오늘이 소중하다는 뜻을 집약하고 있다.
"나중에" 라고 미루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지금 하고 싶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지금 실행하자.
술을 끝는 것도, 하고 싶은 공부도, 절제해야지 하고 미루던 것도, 바로 실행에 들어가자. 그래야만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면서 가라하네.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여유롭고 지헤롭게 살아보자"
어제 술을 한잔해서 인지 눈을 뜨고 시간을 보니 정확히 6시이다.
소금 양치를 하고나와 하다가 멈춘 스트레칭을 마저 하고나서, 계란 쌂기를 하면서 나머지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아내도 나와 아침을 준비해서, 평소대로 식사를 하는데, 오늘 된장국은 너무나 맛이 없어 물을 부엇느냐고 아내에게 물었더니 역시나 물을 부어서 된장을 더 넣고 끓였다하는데도, 된장국 맛이 나지 않아 고추장을 풀고 나니 조금 먹을 만 해서 먹고, 조금 쉬었다가 집을 나서 포천회사에 9시30분쯤 도착을 했는데, 무엇 때문인지 알 수는 없으나 또 큰 실수를 할 뻔했다. 부랴부랴 화장실로 가서 문제를 해결하고 마당을 한 바퀴 돌아와 중간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뱃속이 부글거리고 영 시원치가 않다. 아침 된장국 탓인지 어제 마신 술 탓인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술 탓으로 돌리는 것이 옳을 듯하다.
포천 본사는 오늘도 장비 엔진정리와 컨테이너 작업에 올인 하고 있다.
내방에 앉아 일기를 쓰기도 하다가 ,책을 읽기도 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밥먹으러가자는 연정씨의 제안이 오는데 오늘 뱃속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도 점심은 건너 뛰어보려 한다고 답해주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다가, 1시쯤 되어 포천을 출발해 동부한의원에 도착하니 2시이고 침을 맞고 상사에오니 3시이다.
원우와 잠깐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영업소로 올라와 내방에서 읽던 책(최동섭 자서전)을 마저 읽어 끝맺음하고 말미에 간단히 몇 마디 언급 까지 하고 나니 5시30분이 되어 퇴근준비를 해서 영업소를 나섰다.
집으로 오는 길에 뱃속이 편치 않아 점심을 굶었는데도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특히 겨우 내내 맛도 보지 못한 오징어가 먹고 싶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를 타진해보았더니, 그렇지 않아도 먹고 싶어 할 것 같아 어제 사왔는데, 내가 외식을 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있으니 오늘저녁 식탁에 올리겠다한다.
집에 도착 하니 아내는 밤을 쌂고 오징어 국을 끓이고 저녁준비로 한창이다.
한잔 생각이 그득하지만 나자신도자신이지만 아내의 눈치를 보느라 술을 마실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냥 금년에 처음 맛본 오징어국만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잠깐 운동량을 조금 더 보충하고 나서 씻고나와 서재로 와서 일기를 마무리 하고 있다.
최동섭 장관님의 자서전 내용은 대충 이렇다.
원적은 남원아영면이고 고향은 대산면이며. 남원에서의 생활은 10여년정도이며, 아버지가 공직자(세무서장)인 관계로 군산 전주 등으로 삶을 옮겨 다녔으며, 전주고등학교 서울법대를 나왔고 행정고시 13회로 3, 5, 6 군사정권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관운이 좋아 건설부장관까지 역임 하셨으며, 재직 시 3차 5개년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공헌 하셨으며,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도 해당 장관으로서 혁혁한 공을 세우셨다.
장관 재직 후에도 토지공사 사장, 적십자서울지회장등 사회 각 분야의 장을 역임하셨으며 5년 전 약사이시고 대가족을 거두셨던 사모님과 사별을 하시고 외롭고 힘들던 차에 아들이 장가를 들어 최씨성을 가진 손녀를 안겨주어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계신다는 말씀과 내 고향 남원발전에 대한 고언, 그리고 4차 산업시대의 국가발전에 필요한 본인의 고견도 첨부하셨다.
최 장관님의 자서전에서도 보았듯이 85의 나이에 첫 손주도 아니고 최 씨 성을 가진 첫 손녀를 본 것 만 으로도 그렇게 행복해 하시는데, 외손자가 둘, 외손녀가 하나. 친손녀가 하나. 친손자가 하나, 토털 다섯 명의 손자 손녀를 본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물론 아픈 손가락이 하나있기는 하지만 점차 해결하면 될 일이다. 라고 긍정 아닌 긍정을 해본다.
퇴근 무렵 혜정으로부터 도하 100일 사진을 코로나 때문에 이제 촬영 했노라면 서 사진이 왔는데 도하를 빨가벗겨 고추까지 나오게 찍은 사진도 보내왔다.
만일 여자아이 였으면 이렇게 대담한 사진을 촬영하지도 않고, 떳떳이 톡 방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아들(손주)에 대한 기쁨이랄까~~ 자신감이랄까~~ 자랑이랄까~~ 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엄청나게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도하야 고맙다. (^!^)
2021/01/28(목)
어제 주문한책이 오늘 도착해서 오늘부터 읽어갈 책들이다.
오늘 새벽은 눈을 뜨고 보니 3시30분이어서 거실로 나와 창밖을 보니 예보와는 달리 아직 눈도 내리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은 것 같아 잘 하면 오늘 예약되어있는 골프를 치러갈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만 하고, 소변만 보고나온 후 다시 자리에 누었다가 일어난 시간이 6시20분이다. 방문은 열려있고 아내가 움직이기 시작하다보니까 스트레칭이 서둘러지지만 끝내 평소만큼의 운동량을 마치고 주방으로 나와 내 임무 계란 쌂기를 하면서도 자전거타기 등으로 하루 운동량을 채우고 나서, 선식을 한 다음 오징어 국에다가 아침을 맛있게 먹고 나서 바로 골프가방을 챙겨가지고 집을 나서 사무실에 도착하니 9시가 넘어버렸다.
서둘러 오늘 구성된 팀에다가 톡을 날려 오늘 골프진행여부를 물었더니 처음 박남신은 진행쪽 이었는데 유정의 반대로 골프는 취소가 되었다. 어제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도착을 해서 읽을거리는 마련이 되었지만 하루 온종일 내방에만 있기는 너무 지루해 점심 쌁군으로 이기점 형님과 김영곤 형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역시 노인들이라서 추후에 눈이 오지 않는 날 하자고 거절을 해서, 다음 타자로 원우와 점심 약속을 해놓고 깜빡 졸다가 보니 2층에서 점심메뉴를 묻길레 먹는 것 같이 먹는다고 답까지 해주고 나서 생각하니까 원우와의 약속이 생각이 나서 서둘러 이수사로 갔더니 그래도 내가먼저 도착은 했다. 대구 머리탕 두개와 히레샤케 두 잔을 시켜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다가보니까, 술이 모자라 쏘주 한병을 더시켜 내가 네잔 을 마셨더니 약간 취했었나본다. 왜냐면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잠깐 있다가 졸기 시작해 상당시간을 졸아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오늘은 점심 먹는 시간 말고는 거의 졸아 버렸다.
졸음을 끝내고 오늘 도착한 책들의 줄거리만 챙겨보고 cctv로 포천작업장을 보니 역시 열씸히들 일하고 있다. 원영이가 앞장서서 일을 하니까 두배 세배의 능률은 오르는데 원영이가 너무 고생을 한다. 별 볼일 없이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을 해서 집에오니 아내는 저녁준비 걱정을 한다. 아내 걱정도 덜어 줄겸 조기새끼 찌개를 하자고 제안을 했더니 귀찮아하면서도 맛있게 끓여 내 놓는다. 조기새끼 찌개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바로 씻고나와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도 진접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가 없는데 오늘은 도하이야기가 아니고 세율이 이야기가 더 먼저이다. tv에서 기상캐스터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웠는지 어미가 가르쳤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캐스터들의 흉내를 제법 똑 소리 나게 잘 한다.
아내가 못 보았는지 답글이 없어, 아내에게 보여주었더니 당신의 제일 소원인 똑똑한 놈이 하나 나왔구먼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도하 사진도 오늘은 넉넉한 미소는 물론 든든함까지 들게 해주는 사진이다.
어쨌든 혜정이가 아이들 교육을 잘 시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예쁘다.
울 새끼들 오늘도 잘 자거라 BY BY
2021/01/29(금)
평소대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눈을뜨고 일어난 시간이 5시정도여서 조금 더 누어있을 까도 생각했지만 어제 온종일 사무실에서 비실비실 졸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대충 마치고 서재로가서 쎄라젬을 한 타임 하고나서 책을 잠깐 읽고 있으니까, 아내가 움직이기 시작해 거실로 나왔더니 뭐하고 있다가 나오느냐고 묻는 말에 책을 잠깐 봤노라고만 말하고, 내 임무 계란 쌂기를 시작하면서 자전거타기와 제자리 뛰기로 하루아침 운동량을 마치고 나서 과일과 게란으로 선식을 한다음 어제저녁 먹다 남은 조기새끼 무우찌개를 반찬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 오늘도 예나 다름없이 핫팩을 데워 무릎과 배 위에 교대로 올려놓으면서 충분히 쉬었다가 집을 나섯다.
마전에 도착하니 올라가는 길은 어제 내린 눈에 얼어붙은 곳이 있지만 펜션부터는 윤사장이 싹 쓸어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고, 마당은 하얀눈이 그대로 살포시 쌓여있는데 동심의세계로 돌아가려는 노인네의 마음이 약간은 설레일 정도이다. 사진으로 담아 단톡에 올리고도 싶었지만 사진으로만 보고 오지 못하면 보지 않은 것만 못 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
한 바퀴 돌아보고 거실로 들어와 보니 청소를 깨끗이 해놓아서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기사가 쉴곳이 마땅하지 않아, 정원이에게 전화해서 콧물약을 찾아 한알을 먹고, 아내와 계림이에게만 알리고 아내가 부탁한 지하수 소독약만 한알 넣어주고 마전을 출발 본사로 왔다.
본사에 도착을 했는데 아직도 콧물이 멈추지를 않아 쩔쩔매고 있다가. 마스크를 착용 한채 마당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오늘도 역시 모든 직원이 장비엔진 작업이다. 사무실에 있으면서 원영이 에게 몸을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는데 의견이 다르고 접근 방식이 다르다보니 원영이 입장에서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점이 안타깝다.
원영이와 대화가 조금 길어지다 보니 점심시간이 지나 연정씨는 이미 식당으로 갔고 나는 먹으러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식당으로 갔는데, 도착해보니 오기를 잘했다싶다. 왜냐만 국도 먹을 만하고 돼지고기를 묵은 김치에다 두툼 두툼하게 넣고 쌂았는데 고기맛이 제법 괜찮아 맛있게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 한잔을 더 마시고 중간일기를 쓰고 있는데, 지금상태로 콧물은 약간 멈춰있는데, 콧물이 줄줄 흐르는 이우가 무었 인지가 더 궁금하다.
추측컨대 요즘 갑자기 써늘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가끔씩 있고, 으슬으슬한 경우가 있었고, 또 하나는 새벽녘 추운시간에 반바지에 반팔 티로 여름복장을 하고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데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근본적으로 피로가 쌓여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아무튼 몸 컨디션에 황색등이 켜진 것만큼은 분명하니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되겠다.
읽던 책을 읽다가 시간을 보니 1시30분이어서 곧바로 회사를 떠나 영업소로 왔다.
영업소에 도착하자마자 읽던 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이시영, 박상미 저) 계속해서 읽는데, 초반에 전개된 이야기는 각자의 작가들이 정신과공부를 하다가 의미치료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세계적 석학들을 찾아가 공부하게 된 동기와 그 후 국내로 돌아와 강의를 하고 치료를 하고 했던 경험담을 바탕으로 박상미가 묻고 이시영이 답 하는 식으로 전개된 의미치료법에 관한 이야기들인데, 나이가 70이 넘었고 아들 딸 손자 손녀가 모두 합치면 10명인 나로서도 정독하고 공부해 볼만한 책이다.
더 읽어가면서 인용하거나 기록해둘만한 내용들은 그날 그날 일기에 올리도록 하겠다.
보다 졸다를 계속하다가. 퇴근시간이 되었다.
퇴근을 하려다보니 고등학교 후배이고 동부증권에 근무한 오득환 이가 추천해 오늘 매수한 본 그린 주식차트를 보았더니 대 폭락 장세에서도 선전하기는 했지만 투자자 누구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형주이거나 우량주가 아니어서 조금은 불안하지만. 내가 예측한대로 폭락장이 이어지다보니 삼성증권과 한국조선해양을 매도할 때 계획대로 몽땅 매도해서 기다리고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지금까지 얻은 수익에 만족해야지 증권에 더이상 미련을 가지거나 즉흥적 매수는 금물이라는 것 명심하고 확대 투자는 하지 않아야 된다. 고 다짐한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2월부터는 반쪽) 는 쇼파에 앉아있는 채 들어오는 나를 쳐다보는데 휑한 눈동자에 야윌대로 야윈 얼굴이 안쓰러워 보인다. 함게 대화를 나누면서 저녁을 준비하는데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고 아침에 먹던 찰밥과 역시 먹다 남은 조기새끼 찌개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쉬었다가 자전거타기와 아령들고 걷기 등으로 모자란 운동량을 채운 다음 씻고나와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의 도하소식으로는 예방접종을 가서 체중을 체크해 보니 9.1 키로그램 이고, 0.2프로 안에 들어가는 우량아라 한다. 그래서 나는 0.1 키로그램 보다는 약? 하다고 농이 섞인 답글을 날리면서도 마냥 즐거웠다.
도하야~~ 내일보자~~ 할배가 오래오래 안아줄게 으으 응~~
-끝-
2021/01/30(토)
이젠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어제가 토요일이고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매번 그렇지만 어제 일기와 오늘일기를 한 번에 쓰려하니까 어제 새벽녘부터의 활동사항이 선명하지가 않고 흐리흐리하여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생각을 해야만 한다. 나름 생각나는 대로 정리를 해 보면, 어제가 주유소 박진 수 소장 아들 결혼식이 마침 집에서 가까운 용산 뮤지엄 예식 홀에서 있어 거기를 갔다 와서 아내와 함께 마전을 나가기로 예정이 되어있는 날이어서, 서둘지 않아도 되겠기에 새벽녘 5시에 눈을 떴다가 소변만 보고 다시 자리에 누워 있다가 일어나 완전한 스트레칭을 마치고 나와서 아내와 함께 아침을 준비해 평소대로 아침을 해결하고 푸욱 쉬었다가 10시10분 출발해서 예식 홀을 다녀왔는데도 11시30분이다. 예식홀의 분위기와 느낀 점은 아버지는 얼굴은 미남이지만 현실이 그렇듯 별 볼일이 없고 어머니는 별인물은 없고 고생한 티가 역력하다 . 그런데 아들은 어머니를 닮아 인물은 없지만 공부를 잘했던지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대위로 현역 근무 중이라 하는데 그렇게 군인답거나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 중이라 예식장도 썰렁하다.
남의 집 혼사에 필요 없는 이야기를 지껄인 것 같아 예식이야기는 이쯤에서 줄인다.
아내와 함께 출발해 진접으로 가서 혜정이 세율이 도하를 태우고 진접에 도착해 내려두고 나는 바로 회사로 가서 원영이가 말한 현금을 가지고 바로 마전으로 와서 미리 준비해온 고기를 구어 점심을 먹고 나니 2시가 지나버렸다.
오늘은 또 정원이가 생일 턱으로 준비한 방어를 먹는 날이기도 하고 서연이 생일이 오는 5일이어서 생일 파티도 겸하기로 하는 날이다.
도하를 업어주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면서 힘은 약간 들지만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니까 5시가 되기 전에 원영이는 왔는데 연재를 데리고 오기로 되어있는 계림이와 정원이팀이 그렇지 않아도 늦은 사람들이 시장까지 봐 가지고 오느라 너무 늦게 도착했다.
우리 집 쎄프 원영이의 주도로 방어를 자르고 야채와 김으로 구색은 맞추었는데 오늘따라 정원이의 계산 착오로 방어가 10키로 짜리 절반이라서 양이 너무 적다.
양이적다 보니 서로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먹지를 못했지만 약간 모자란듯하니까 맛은 더 있었다. 원영이와 화요를 주거니 받거니 제법 마셨는데도 술이 좋아서인지 안주가 좋아서인지 뒤끝이 아주 깔끔하고 좋다. 과거 같으면 화요 두병정도는 둘이서 쉽게 마셔버렸겠지만 요즘은 조금 절제를 하느라 적당히 마셨더니 컨티션도 아주 좋다.
원영이는 피곤해서인지 일찍 들어가 자고 나머지 사람들은 오순도순 시끌 뻑적 12시가 다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도하와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좋았고 서로가 도하를 안아주려고 쟁탈전을 벌이는 것도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한 가지 실수가 있었던 것은 회사에서 가져온 현금 가방을 세율이가 보고서 깜짝 놀라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어떻게 비추어지고 어떠한 생각을 가졌을까가 궁금하기도 하고 실수했구나하고 반성하기도 해진다.
또 하나 연준이 하고 세율이하고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밀어 넘어뜨리는 일에 계림이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계림이 심정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조금은 과하다 싶기도 하다. 만일 지금의 상황에서 교통순경격인 내가 없거나 회사 관계가 아니면 조용 할 수 있을 까도 걱정 반 염려반이 된다.
2021/01/31(일)
오늘은 2021년 1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지만 일요일이기도 하다.
마전에서 자고일어 났는데 12시에 잠자리에 들었었는데도 정확히 6시에 일어났다.
장소가 거실에 있는 침상에서 잤고 바로아래는 아내가 자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조용 화장실을 다녀와 시간을 보내려고 누어있는데 원영이가 그 시간에 일어나 일요일인데도 회사로 출근을 하는데 안쓰럽기도하지만 걱정도 된다. 원영이가 나가고 한참을 더 누어있으니까 아내도 일어나 움직이는데 이때는 8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다.
그동안에 제일먼저 세율이가 깨어서 나왔고 다음으로 연준이가 나왔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건강한 사람 순이다. 아내에게 11시 티오프라서 9시에는 출발을 해야 하니까 거기에 맞추어 아침을 준비해 주든가 아니면 가는 길에 사서먹겠다했더니 착한 아내는 준비거리도 없는데도 밥을 하고 김치 국을 끓이고 계란 프라이까지 해주면서 아침을 먹게끔 해준다.
그동안에 도하도 깨어서 나오고 했으니까 어른들만 나오지 않았다.
나름 아침을 맛있게 먹고 도하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출발을 하려고 신발을 신으려는데 어제 회사에 들렀을 때 바꿔 신은 작업 신발을 그대로 신고 왔나보다. 그 신발을 그대로 신고 골프장을 갈수도없고 회사로 돌아가자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진태양란의 상태이지만 하는수없이 회사로가서 신발을 바꿔신고 가려다보니 과속도해가면서 허둥지둥가는데 또 주유까지 해야하는 긴급한 상황까지 도래했다.
급하기는 한데 네비게이션은 내가 각도자하는 방향이 아니고 계속 다른 방향으로 안내를 하는 것을 내 고집대로 가면서 주유까지 하고 골프장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고속도로 덕분에 여유있게 도착할수있었다
오늘팀은 선수 금록 승우가 한조인데 오늘도 역시 노장 소장으로 팀플레이가 시작 되었는데 나 때문에 두께임이나 져서 이번에도 지면 선수한테 미안한데 싶은생각도 들지만 큰돈내기가 아니어서 흔쾨히 게임을 시작했다. 오늘은 김승우가 엉망 플레이어서 전반전을 우리가 두타를 이기는 것으로 끝낼수 있었다
우동 반그릇에 정종 한 대포씩을 하고 후반전이 시작 되었는데 후반전에도 승우가 엉망이 되어버린 데다가 내가 너무잘맞아 40타를 쳐 버리는 바람에 아주 여유있게 우리가 이겼다.
김선수도 엉망이었지만 오늘게임은 완전히 내 능력으로 이길수있었고 오늘은 너무 내가 잘 쳤다. 원래 오늘은 저녁을 같이하기로 했었는데 승우가 약속이 있다는 바람에 각자 해산하기로 되어 있어서. 끝나고 씻고나와 출발을 하려는 시간이 4시37분이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먹을것이 무었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없다 하면서 마전은 원영이가 소갈비를 사다가 굽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도하도 보고 싶고 가족들과 함게 고기도 먹고 싶고 해서 마전까지 네비게이션을 켜 보았더니 6시 이전에 도착할수 있을 것 같아 마전을 향해 가는데 올때와 마찬가지로 갈때도 네비하고 계속 다른 방향으로 갔는데도 5시50분에 마전에 도착할수잇었다.
도착해서 씻고 도하하고 놀고있는데 서울로 연재를 데리러간 정원이와 계림이가 여기 저기들러 시장을 봐가지고 오느라 늦기도 하고 고기도 그제 서야 익어 7시가 되어서야 먹기를 시작했는데 정말 갈비 맛이 일품이다.
갈비량이 조금 적다 싶으니까 추가로 사온 고기도 굽고 방어 내장도 삶고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너무 맛있게 너무 잘 먹었다. 그런데다가 화요가 또 입에 쩍쩍 맞아 더 맛있게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도하네는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설거지를 하고 정리를 하다 보니 9시30분이 되어서야 마전을 출발 할 수 있었다. 당초 거기에 잘까도 생각했었지만 한영이가 불편해 할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집이 편해서 정원이가 내차를 운전해서 집으로 왔다.
일기에서 정리 했지만 어제 술 마시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 허둥지둥 대어가면서 수원에 있는 골프장까지 가서 운동을 하고 다시 마전으로 와서 소주에 고기를 먹고 왔으니 73세 노인의 활동량으로는 굉장히 많은 편인데 이 시간 12시가 넘도록 일기를 쓰고 있으니 참 이춘호가 체력이 대단 하기는 하다.
시간이 너무 늦어 검토와 도하이야기는 미루고 우선 글을 끝내야 하겠다.
-끝-
이렇게 아쉬운 1월의 일기를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2월의 일기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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