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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5월 일기
    나의 일기장 2021. 5.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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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분기가 지나고 2분기로 접어드는 날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계절의 여왕 5월 초하루이다.

    세월이 빠르다. 빠르다 말로는 하면서도 그냥 빠른가보다 했었는데 이제는 신체의 변화와 급속히 노쇠화 되어가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그 세월의 빠름이 몸과 마음에 함께 와 닿는 것이다. 오늘 아침도, 몸 전체의 피로도가 높아서인지 어제 밤 10시도되기 전 잠자리에 들었다가 숙면을 하고, 4시에 잠깐 깨었다가, 다시 잠들어 6시가 넘어 일어났는데도 컨디션은 별로이다. 아내와 함게 평소대로의 아침을 챙겨먹고, 집을 나서 마전으로 이동했다.

    마전으로 오는 길에 임진농원에 들러, 묘목 값을 지불하고, 추가로 심을 나무가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욕심나는 나무가 없어 그냥 돈만주고 나와, 어제 인터넷 검색을 해서 통화를 해 보았던, 가나안화원으로 가서 또, 심을만한 꽃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여기에도, 특별한 것은 없어, 두 종류의 꽃을 구입해서 차에 싫고, 이번에는 아내의 참새방앗간 가산 하나로 마트에 들러 간단한 쇼핑을 하고, 둘러보니 주차장주변에서 모종을 팔고 있어 청양고추와 상추모종을 사가지고 마전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간다.

     

    마전에 도착하니 원영이네 가족은 이미 어제 와서 있었고, 세율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도하를 오랫만에 만나 너무 반가워 덥석 안아주고 싶은데 손 먼저 닦고 오라는 아내의 어명에 포근하고, 유달리 손을 깨끗이 싯은다음 도하를 안아보는데, 유달리 포근하고 유달리 보드라운 감촉에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도하를 잠깐 안아주고 사가지고 온 꽃 중 절반을 연습장열 새로 조성한 조그만 잔듸밭과 듬성듬성 묻어둔 돌덩이 주변에다 심어놓고, 또 다른 곳에 꽃을 심거나 상추나 고추 모종을 심고 싶은데 어제부터 내린 비에 흙이 너무 젖어있어 땅 고르기가 어려워 심을 수 가없다. 심는 작업을 포기하고 실내로 들어와 잠시 쉬고 있는데. 잠깐 다녀오겠다던 원영이 내외가 점심거리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원영이네가 사가지고 들어온 돼지고기 불고기와 상추쌈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모종을 심을 수 있을까 틈틈히 보았지만 오늘은 날씨가 허용하지 않을 것 같아, 요즘 너무 심한 난조를 부린 아이언샷을 잡아보기 위해 tv 에서보고 숙지한대로 연습을 해보았지만 역시 아직은 어렵다. 많은 노력이 더 필요 할 것 같다.

    잠시 후 원영이가 택배 주문한 꼴뚜기 도착 여부를 확인 하더니 오전 9시에 도착해 있었다면서, 급히 회사로 가지러 나가더니 한참 후 돌아왔다.

     

    그러는 동안 골프연습장에 쌓인 낙옆을 치우는 일을 하고나니 한층 기분이 상쾌하다.

    청소도 하였겠다, 연습을 해보는데 역시 정타로 맞지가 않는다. 고심고심 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원영이가 휴대폰동영상으로 샷을 점검 할 수 있도록 휴대폰 조작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150만월을 아끼게 된 셈이 되었다.

    휴대폰 동영상으로 확인해본 내 샷은 정말 그립에서부터 어드레스, 할로우 까지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어째튼 샷을 수정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 졌으니 다행스러운 일이고 조만간 해결이 될 것 같기는 하다.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저녁시간이 가까워졌는지, 아들이 불러 거실로 들어왔더니, 우리 집 쎄프 원영이가 가지고온 꼴뚜기를 슬적 데쳐서 초장을 찍어 먹어보라 주길레 먹어보았더니 맛이 꽤 괜찮다.

    잠시 후 본격적으로 꼴뚜기 안주에다 화요를 한잔씩 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 꼴뚜기 라면에 밥을 말아 파김치를 곁들이니 일품요리가 따로 없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아들 며느리 세율이 도하랑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10시가 되어갈 무렵 각자의 잠자리로 이동했다.

     

    여느 때 처럼 혼자 거실침대에서 잠을 청하는데, 딸아이들 가족, 특히 연준이가 오지 못해 마음이 편치가 않아 잠이 쉽게 들 지가 않는다.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많이 하다가 잠이 들어서 인지 밤 동안에도 내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제의 일기를 오늘 (일요일)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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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뒤 치적 거리다가 일어나보니 4시도 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뒤 치적 거리기만 하다가, 일어나서 유튜브를 듣고 있노라니까 아내가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는 밖으로 나가 어제 사가지고 들어온 꽃 한바구니(10)를 마저 심고, 포도나무 주변정리를 해주고 들어오니까 원영이와 도하가 일어나 거실로 나와 있어, 나는 도하와 놀고 있으니까 아내가 아침을 준비해주는데 곰탕국물도 국물이지만 땅속에 묻어두었던 김칫독에서 꺼내온 김치가, 눈이 찡그려지고, 시큼한 맛이 엄청 강한데도 맛은 일품이다. 그사이 혜정이와 세율이도 일어나 여섯 가족이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 골프가 있는 날이라서 최대한 체력을 아끼려고 요령을 피우는데, 아내는 모처럼 원영이와 내가 있으니까 무거운 일들을 해결해버리려고 김칫독이다. 짠무 독이다. 등 등 등,

    독이라고 생긴 독은 모두 비우 거나, 씻어서 정리를 끝내버리려 한다.

    나도 원영이도 꼼짝없이 아내의 하인이 되어 명령에 복종만 하다 보니 정말 힘이 든다.

    거실을 들락거리면서 요령을 피워 봐도 소용이 없어, 결국은 할 일을 다해주고 조금 쉬었다가 11시가 조금 지나 마전을 출발 골프장으로 이동했다.

     

    예정된 시간에 구성에 도착해 짜장면 집에서 짜장면을 한 그릇 먹으러 들어갔는데, 마침 번개모임 애기몽이도 들어와 같이 한 그릇씩 먹고 값은 내가 지불했다.

    식사 후 골프장으로 이동해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이시종 예운해 김명재가 한팀이 되었고, 특별한 게임을 정하지 않고 예운해와 둘이서 2천원 짜리 게임을 했는데, 내내 빅 게임을 하다가 후반 17, 18 번 홀에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연거푸 떠블을해버리는 바람에 오늘도 대패하고 말았다. 대패의 원인으로는 역시 급격한 체력저하 때문이다.

     

    운동이 끝나고 오늘은 각자 헤어지기로 했는데 쇼핑에 귀재 예운해로부터 정보를 받아 88골프장 tyvdptj 골프화 두컬레를 1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샤워를 끝내고 출발을 하려다보니 7시가 지나버려 집에까지 가서 저녁을 먹기는 너무 늦을 것 같아 바로 유치회관으로 가서 맛있는 해장국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이용, 달려왔더니 830분에 집에 도착했다.

    도착 후 양치만 하고 서재로 와서 우선 어제의 일기를 마무리하고, 이어서 오늘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 반성해야할 사항은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동시 저하 문제이다.

    물론 마전에서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일을 하고, 어제 오늘 장거리 운전이 문제일수는 있지만, 아직은 그 정도의 활동으로 체력이 한계에 부딪치는 일이 수용이 안 된다.

    체력 회복내지는 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근력운동도 필요하지만 술, 이외의 문제 등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자기관리이다. 나를 나 스스로 잘 관리하자.

    반성문을 쓰면서 오늘의 일기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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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일정으로 보아 피곤해서 숙면을 했을법한데도 무슨 일인지 숙면을 하지 못 했다.

    세시 조금 넘어 한번 깨었다가, 다시 자리에 누었는데도 뒤치적 거리다가, 530분에 설정된 모닝콜에 의해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조용 계란을 삶는 등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내도 신경을 쓰고 있었던지 거실로 나와 아침준비를 거들어준다.

    이른 시간이라서 혼자 먹고 예정대로 7시조금전에 집을 나서 마전에 도착하니 8시이다.

     

    마전에 도착하니 근채는 벌써 와서 문을 열어주고 다시 회사로 준비물을 챙기러갔고 조경공사를 할 인력과 장비도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한다.

    오늘은 오전 중으로 지난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 돌쌓기 조금과, 주목 철쭉 등의 나무를 심는 일이다. 정확히 오전 중으로 작업을 끝내고 장비와 인력은 보내고, 우리는 회사 구내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갔다.

    조금은 늦었지만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마당을 한 바퀴 돌아와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잠시 머물렀는데 1시를 알리는 종이 울린다.

     

    다시 회사를 출발 마전으로 이동해 근채와 맹 기사는 추가로 주문한 철쭉과 사철을 심고, 나는 오늘 심은 고추나무 버팀 용 철재 말뚝을 꽂는 등, 마무리 작업을 했다.

    이렇게 정리를 끝내고 나니까, 이제야 정리가 되어 사람 사는 곳처럼 온화하고, 포근하고, 제법 이름다운 삶의 일부터전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을 갖추었다 싶다.

    과거 어른들 말씀에 병든 주인이 일꾼 아홉몫을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근채와 내가 함께 일을 해치우니까 이 정도의 작업을 이정도의 예산으로 해 낸 것이다.

     

    마전을 출발하려니까 피곤하기도 하지만 갈증도 나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다행히 비비빅이 있어 비비빅 한 개를 먹고 주유소를 거쳐 서울영업소에 도착하니 4시가 다되었다.

    피로도 풀 겸, 갈증도 풀 겸, 팥빵을 안주로 맥주 한 깡을 마시고나니 더 피곤해 견딜 수 가없어 쇼파에 누어 한잠을 자고 일어나 시간을 보니 530분이 지나 퇴근시간이 다 되었다.

    회사를 출발해오면서 아내에게 카톡을 보내놓고 집에 도착했더니 아내는 가재미를 굽는다, 닭 가슴살을 굽는다, 하면서 저녁을 준비 중이다.

    쇼파에 앉아 쉬고 있다가 아내가 준비해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머리까지 감으면서 깨끗이 씻고나와 서재로 이동해 일기를 쓰고 있는데, 마음이 평화로우니 모두가 평화롭다.

    마음이 평화롭다 보니 요즘은 밥맛이 살아나 먹는 량도 많아졌다.

    오늘도 오전에는 단백질음료를, 오후에는 팥빵과 맥주를, 먹고서도 점심과 저녁을 제법 먹었다. 이정도의 식성을 조금만 더 유지 하면 체력도 보강되고, 피로도 풀릴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미음을 안정시키면, 온 세상이 평화로워 지리라~~~

    모두를 미워하지 말고, 모두를 사랑하면 사랑에 열매만 주렁주렁 열리리라~~~

    하면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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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오늘은 벤츠오일교환이 예약되어있는 관계로 아무런 일정이 없어 여유롭게 아침시간을 보내면서 아침을 준비하면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내가 침실에서 나오면서 굉장히 힘들어한다. 아내를 부축하고 화장실로 가서 등을 두들겨주기도 해 보았지만 별 효험이 없어 보인다. 하는 수 없이 혼자 아침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영업소로 출근을 해서 기사는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보내고, 나는 2층에서 coffee를 한잔마시고 3층으로 올라가 책을 읽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평소와 달리 1130분이 지나도 점심메뉴를 묻지 않더니 12시가 다되어 묻는 것으로 보아 김 소장이 없거나 본인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비가 오는 날이고 해서 칼국수를 주문해 점심을 나름 맛있게 먹었다.

     

    점심 후에도 졸다, 읽다를 반복하다보니 너무 지루해 시간을보니 330분이다.

    이 시간 이후에 무엇을 할까를 잠시 생각하다가 김계영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깨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한 대 맞으러갔다주사를 맞고 나서 잠시 나눈 대화에서 동병상련 감을 느낄 수 있는 대화는 88골프장은 너무 길이가 길어 노인들이 파를 하기가 힘들어 주주대우를 받을 수 있고, 팀웍도 좋아 골드cc로 다닌다면서 우리가 벌써 그 정도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점에 마음을 쓰고 있었다.

    동시에 반성해야 할 점은 홍용기나 전광수 같은 사람들은 아직도 젊은 사람들과 거리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할 때 자기관리(근육관리) 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병원을 출발해 처음 마음먹었던 대로 바로 집으로 들어왔더니 , 아내가 웬일이냐 묻는다.

    비도오고 피곤해서 쉬려고 들어왔다고 답변을 하고 나서도, 스스로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세월 앞에는 어쩔 수가 없구나 싶기도 하다.

    씻고 나서 자리에 누우려 했더니 아내가 저녁을 챙길 테니 일찍 먹고 쉬라는 말에 조금 기다리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나니 또 바로 누울 수가 없어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 읽은 내용 중에 밑줄 친 부분을 옮겨보면,,,

    앞으로 세상에 여성 지도자가 많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왜냐면, 미래에는 사람들이 근육의 힘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지혜, 관심, 그리고 책임을 중시하기 때문이란다.

     

    또 하나, 마윈이 성공한 이우중의 하나로 기술을 모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이우는, 내가 기술을 모르기 때문에 기술을 존중하고, 기술담당자와 싸울 일이 없어서 였다고 설명하면서, 기술을 모르기 때문에 그들의 활동을 호기심을 가지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만한 자질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서 있을 만한 남과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에게 확답을 다시한번 주는 글귀인 것 같아 옮겨본다.

     

    우중충한 날씨 우중충한 마음으로 오늘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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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자, 1923년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가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고. 그 후 1945년 광복 이후에는 55일로 정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래서 오늘이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 아침은 한량없이 말고 푸르고 싱그러운 아침이다.

     

    어제저녁 피로를 풀어보겠다는 생각으로 10도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수시로 잠이 깨어 오히려 숙면은 하지 못했지만 몸은 가벼워진 느낌이다.

    회사가 오전근무라서 기사를 출근하라 하지 않고 어제 퇴근을 시켰더니 아침에 주차장에 내려가보니 기사가 오지 않아 손수 운전을 하고 영업소로 출근을 하였는데 영업소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을 집에 두고 출근한 것이 확인이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이성원씨를 통해 기사에게 전화를 해 영업소로 출근을 시켰다.

    오늘따라 2시 예약시간이라서 시간은 여유가 많아 책을 읽다가 11시 이전에 영업소를 나서 집으로 왔는데 소통이 잘되다 보니까 11시에 집에 도착해 버렸다.

     

    집에서 쇼파에 앉아 한참을 쉬다가 점심문제에대해 아내와 상의를 한 끝에 집에서 해결하고 출발하기로 정하고, 당초 김치에다 간단히 먹으려했는데 아내가 돼지고기를 구어 주는 바람에 삼겹살에다 맛있게 먹고 골프장으로 출발을 했다.

    가는 길도 소통이 잘되어 이른 시간 구성에 도착이 되어 한국마트에 들러 주념버리 거리를 조금 구입한 다음 골프장으로 올라갔다.

    그래도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나 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도 있다.

    오늘팀은 최갑환 오철석 김재성 인데. 코스에 나가보니 최갑환이는 미리와 있는데 2시간 전에 도착을 했다한다. 오늘도 3344게임을 했는데 오철석이 월등한 일등 김재성이 2등 내가 2타차 3등으로 끝냈지만, 그래도 오늘은 마지막 홀까지 지치지 않고 끝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결국은 먹는 문제와 체력이 비례한다는 말이 증명이 된 셈이다.

     

    7시쯤 운동이 끝나고 아침에 생각 했던 대로 손만 닦고 바로 출발을 했고 오는 길도 소통이 잘되어 의외의 시간, 8시도 되기전에 집에 도착을 했는데, 아내가 혼자서 저녁을 막 끝내는 시간이었다. 당초 라면이나 한 개 끓여 먹을 계획이었는데 아내 덕분에 미역국에다 묵은 김치, 오이김치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샤워 후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 거론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는 새벽부터 신경을 써서 어린이날 문구를 챙겨 카톡으로 보내면서, 가지고 싶은 선물을 정해서 보내라 했는데 아무도 보내지를 않는다.

    그래서 모두에게 30만원씩을 입금을 시켜 주었는데도 혜정이 말고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역으로 내가 사진을 올려달라고 까지 했는데도 딸래미들은 무반응이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생각해보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 두고 볼일이다.

     

    오늘도 골프를 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마지막 홀까지 체력이 유지되어서 더 행복했고,

    아직도 보기플레이를 할 수 있음에도 감사를 드린다.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조상님들게도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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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은 원인모를 일로 밤새 잠을 설치고 말았다.

    과로를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신경이 쓰이는 일도 없고, 골프도 종료시까지 체력이 유지되어 좋았는데, 두 시간도 되기 전에 잠이 또 깨고 소변을 보고 하기를 밤새 반복하고 말았다.

    굳이 의심을 해 본다면 과식? 일수는 있으나 최근 소화도 잘되고 입맛이 살아나 과거처럼 무엇이든 잘 먹는 것 밖에는 없어 더 신경이 쓰인다. 어제 새로운 현상하나는 과거에 없었던 숨가뿜 현상이 있었다. 건강에 좀더 신경을 쓰고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겠다.

     

    숙면을 못해 피곤한 몸으로 일어나 거실로 나왔더니 아내도 나와 있어 함께 아침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집을 나서 마전 쪽으로 가고 있는데 원영이로부터 혜정이 할머니가 돌아 가셨다는 비보를 받고, 혜정이와 통화를 했더니 어찌나 서럽게 우는 지 나까지 눈물이 날 뻔했다. 이러한 모습을 볼때 내가 장모님 돌아가셨 을때 원영 이를 미국에서 불러들이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깊히 반성도해보지만 근본적 인격형성에 나도 문제가 있었다고까지 생각이 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깊이 반성하고 사죄를 드린다.

     

    마전에 도착해 우선 제일 궁금한 사철과 개나리를 잘라 꽂아 두었던 놈들이 살아났는지가 궁금해 개나리 쪽을 가 보았더니 듬성듬성 꽂아두었던 놈들이 파란 잎사귀를 싹 틔우고 있고, 사철도 마찬가지로 그냥 꽂이둔 놈들이 모두 파랗게 살아났다. 여기에서 자연의 오묘하고 신비한 힘과, 생명력에 대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마전으로 인해 농사에 대해서도, 식목에 대해서도, 토목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 가는 것이 참 좋은 점 인 것 같다.

    흙과 함게, 자연과 함게 살아가는 것도 인생 말미에 필요조건이 아닌가도 하다.

     

    마전에 잠시 머물다가 본사로 이동을 해서 시간을 보니 마당을 한 바퀴 돌고나서 밥을 먹으러가기는 어중간해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구내식당으로 갔는데, 오늘은 식당 영양사 아주머니가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라서 토요일 날 주문급식을 하던 식당에서 배달음식이 와 있는데 꽤나 먹을 만하다. 식성도 식성이지만 골프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1차 배식에 추가로 훈제오리 두조각을 추가로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슬비표 양갱커피를 한잔하고 회사를 출발 일동cc 골프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 공사구간이 있어 지체는 되었지만 여유 있게 출발한 덕분에 쫒기지 않고 tee off 할 수 있었다. 오늘은 고후영 권태복 임철규 하고 한조가 되었고 오래전 약속대로 10점을 주고 시작했는데, 고후영이가 의외로 호조를 보이는 반면 임철규가 흐트러지는 바람에 우리가 져서 캐디피를 물게 되는 게임을 마쳤다.

     

    운동이 끝나고 샤워까지 마친 후 충천 장어 집으로 이동 많은 량의 장어와 쏘주를 먹는바람에 시간도 늦게 끝나 집에 오니 9시가 지나버렸다.

    도착즉시 양치하고 일기를 쓰고 있지만 지금시간이 10시가 지났으니, 내일 부산에 조문 갈 ktx 표만 예약하고 오늘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늘도 감사 했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byby

     

    57()

            오늘아침은 숙면을 하고 530분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거실로 나왔더니 아내도 움직이기 시작해 함께 아침을 먹고 945ktx 로 부산 조문을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 아내의 반론이 들어온다. 오지 말라 고도 하지만, 이 코로나 상황에 왜 꼭 가려하느냐는 것이다. 한참동안 격론을 벌이다가, 내가 나쁜 짓을 하러가는 것도 아니고, 여행을 가거나 즐기러 가는 것도 아니고, 단지 사람의 도리가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양보를 하거나 수그릴 일이 아니고, 내 판단이 옳다고 판단이 되어서 끝까지 우겨 출발을 하려다보니 괜한 시비로 마음만 편치가 않다.

    누가 내 목숨 아깝지 않고, 나 하나 잘못되면 온 가족은 물론 회사까지 위태롭다는 것을 모르겠는가? 다만 ktx taxy 만 이용하면 백화점보다도, 지하철보다도, 안전하다는 것이고,

    그리고 사돈네서는 인사로도 오지 말라고 할 수 있지만 , 오지 말라한다고 네네 하고 가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집을 나서 서부역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하나를 챙겨들고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싫었다. 4화차 6b 석에 앉으려는데 웬 뚱뚱한 아주머니 한분이 앉아있어 좌석권을 확인해보나 bc석인 것을 보니 특실 2인석에 두 사람이 다 앉은다는 것도 그제서야 알았다.

    그러고 보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철도인데도 2M 거리두기가 실행되지 않고있는 것이다.

    뚱보아주머니의 이상한 행동거지를 옆눈으로 보아가면서, 가는데 왜? 배가 아프고 방귀가 나오려고 하는지 너무나 불편해 결국은 화장실을 갔는데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어려워 희한한 동작으로 용변을 마치고 나오니까 뱃속은 편한데 기분이 찝찔하다아마 아내와의 언쟁으로인한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부산에 도착하니 원영이가 마중을 나와 있어 원영이와 함께 상가로 이동해 조문을 하고, 상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소주도 한잔하는데 혜정이 아버지(사돈)가 자리를 피해버려, 내가 모셔오라 해서 왔는데도 너무 불편해 해서 소주는 석잔만 마시고 상가를 나와 부산역으로 오면서 원영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출발시간이 1시간이나 남아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보니 부자간에 따뜻한 온기가 흐르고   참! 좋다.

    이게 바로 우리가족, 또는 내가 제일 만들어내지 못한 분위기이다.

    아들과 함께여서인지 1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리고 탑승시간이 되어 플랫홈으로 가는데, 아들이 여기까지 따라나와 배웅을 하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

     

    올라올 때는 구포역 방향으로 돌지 않아서인지 20분이 단축되어 545분에 정확하게 도착했다. 기사를 집에서 쉬라고 톡을 보냈지만 서부역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답을 듣고 왔기 때문에 기사에게 도착을 알렸더니 바로 길 건너에서 대기하고 있다.

    차를타고 집으로 오는 길인데 아내한테서 어디쯤이냐는 물음이 와서 남영역부근이라고 답해주고 이촌동쯤 왔는데 생선 무우조림이 먹고 싶어 이촌 시장을 들러볼까 하다가 꾹 참고 집으로 그냥 들어왔는데, 아내가 고등어를 구어 놓았다. 순간 꾹 참기 잘했다싶으면서 한숨이 후유~ 나온다. 정말 아내가 너무 힘들다.

     

    저녁을 머고 씻고나와 서재에서 일기를 쓰면서 고생하고 있는 정원이 에게 전화를 걸어 고생한다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일기를 이어서 쓰고, 마무리까지 했다.

    그래도 착한 우리 딸들이 있기에 이런때는 많은 힘이 된다.

    그래 딸들아 고맙다.

    그래 딸들아 사랑한다.

    계림이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빌면서 오늘을 마무리한다.

                                                                             --

     

    58()

           모셔야할 어버이가 계시지도 않지만 나이가 70이 넘었으니 섬김을 받아야할 어버이날인데도, 큰딸은 대상포진으로 엄청난 병치레를 하고 있고, 아들내외는 친 할머니 상을 치르러 부산에 내려가 있고, 막내는 세율이와 도하를 맡아 진접에서 고생을 하고 있으니, 누구 하나 편한 사람이 없어, 마음으로만 섬기고 pass 하라했다.

    평소대로 아침을 챙겨먹고 반포로 가서 연준이를 차에 태우고, 진접으로가서, 아내를 내려주고, 마전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연준이와 둘이서 여장을 풀고, 마당을 한 바퀴 돌아본 다음, 골프연습장 청소를 하고나니 1시가 되었는데도 진접에서 오지를 않아, 연준이 하고 공놀이를 하면서, 골프연습도 해보는데 연준이가 골프공을 때려내는 실력이 제법이어서 다음주중으로 주니어 골프채를 하나 사 주어야 되겠다. 연준이 하고 한참을 놀고 있으니까 진접에서 아내 정원이 서연이 세율이 도하가 도착해 서둘러 밥을 짓고 고기를 구어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 후에도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전지한 사철과 개나리를 꽂아보기도 하고, 연습장을 물청소까지 해서 깨끗하게 정리해 두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종묘상으로 가서 청양고추, 상추를 추가로 사고, 가지와 방울토마토, 호박모종도 조금씩 사다가 심다가보니, 비닐을 씌운 고랑은 모두 심게 되었다.

    묘목으로 조경을 마무리하고 야채모종까지 심게 되니 이제 우리의 마전 쉼터가 제법 짜임새가 있어보여서 참 좋다.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 메뉴를 상의해본 결까 정원이 의견대로 편육과 순대국을 먹기로 정하고 정원이가 나가서 사가지고 왔다.

    사실은 점심에도 고기를 먹어 나는 육류보다는 생선류를 먹고 싶었지만, 그 정도의 호강을 부려볼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냥 참고 따라가는 정도였는데 정원이 말에 의하면 전라도 아주머니가 무쳐낸 홍어회라서인지 홍어회도 맛이 있고, 순대국도 먹을 만 해서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저녁 후에도 시간도 보낼 겸, 소화도 시킬 겸, 골프연습을 했더니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늘은 저녁까지도 황사가 심해 마스크를 쓰고 실외활동을 하다 보니, 조금은 답답하지만, 영특한 세율이와 서연이는 물론 나를 무척 따르는 천방지축 연준이도 마스크착용을 당연한 것처럼 철저하게 하는 바람에, 걱정도 덜 되지만 깜찍하게 이쁘기도 하다.

     

    도하를 교대로 안아주고 업어주고 먹여주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보니 1030분이 지나면서 부산팀 원영이 내외가 도착한다.

    도착후 간단한 대화만 나눈 후 각자의 침실로 이동을 했는데, 나는 오늘따라 빨리 잠이 들지않아 뒤치적 거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해서 가정의 달 오월, 어버이날을 마감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59()

            마전의 아침이기도 하지만, 어제와는 판이하게 다른 맑고 푸른 오월의 아침이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잠들어있고, 나 혼자 일어나 유튜브를 들으면서 뭉그적거리다가,

    참다못해 입던 채로(반팔) 마당으로 나왔는데도 견딜만한 날씨이다.

    혼자서 연습장으로 가서, 어프로치 연습을 주로하면서 약간의 연습을 하고 들어왔더니,

    그제 서야 아내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도하도 나와 아내가 안고 있다.

    어제 본 도하보다 오늘아침에 본 도하는 훨씬 똘똘하고 예쁜 모습의 도하이다.

    연이어 부지런한 연준이가 나오고, 이어서 세율이 이어서 원영이 가오더니 맨 마지막으로 혜정이가 나온다. 밤새 찡얼대는 도하를 챙기느라 밤잠을 설친 혜정이가 고맙기도 하지만 안타 깝기도하다.

     

    과일을 먹은 후 미역국에다가 묵은 김치에다가 아침을 맛있게 먹고 커피한잔까지 마시고 충분히 쉬었다가 마전을 출발 골프장으로 향했다. 에정 된 시간에 여유 있게 도착해 한국마트에 들러 점심 대용으로 바나나와 빵을 구입해서 빵은 소지하고 바나나는 빽에 담아 환복 후 코스로 이동했다.

    오늘팀은 김선수 한용훈 최재은인데, 요즘 내가 너무 못 쳐서 인지 자기가 자신이 없어서인지, 노장소장 대결이 아닌 뽑기로 시합을 하자고 김선수가 선추를 치는 바람에 그대로 진행했다. 결론만 말하면 오늘 내 스코어는 요즘 내 실력 그대로이고, 등수는 2등으로 끝냈다.

    운동이 끝나고, 각자 헤어져 씻고, 서울 집에 도착하니 620분이고, 미리 정원이를 통해 주문해 두었던 아트스시 스페셜초밥 1인분을 찾아가지고 집으로 들어와 여장만 풀어 둔채 와인 한잔을 곁들여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양치만 하고 서재로 와 일기를 쓰고 있으면서 cctv로 마전을 보니 아직도 출발을 하지 않고 있다. 내 차에 있는 연준이 옷을 가지고 가라는 톡을 날려 두었으니 이촌동에 도착하면 올라오기 전에 내가 내려가 깊은물 박스를 가지고 올라와야 하겠다.

    일기를 쓰면서 계림이와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도 좀 좋아졌고, 컨디션도 좀 좋아졌다니 그나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쪼록 빨리 회복되기를 깊숙이 바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래저래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510()

          숙면을 하고 일어나 시간을 보니 430분이어서 다시 자리에 누어있다가 6시 모닝콜과 함께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계란과 선식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아내도 나와 움직이기 시작한다. 평소대로 선식 후 식사를 하는데 오늘도 인절미다보니 국물이 생각이 나서 냉장고에 있는 미역국을 데워먹을까를 잠시 생각하다가 마음을 바꾸어 인절미로만 아침을 끝냈다.

     

    잠시 쉬었다가 집을나서 마전으로 오는데 오늘도 날씨가 여어엉 꾸무레하니 그렇다.

    마전에 도착해 기사는 주유를 하러가고 나는 마당을 한 바퀴돌아 거실로 들어와 잠시 tv를 보다가 윗도리만 갈아입고 골프 연습장으로 가서 연습을 하려다보니, 공이 없어 두리번 거려 보았더니 연결부위가 이탈이 되어 공이 내려오지를 않는다. 밖으로 나가 조치를 취하는데 바구리가 밖에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어제 연준이가 놀다가 발생한 일인 듯 싶다.

    임시조치를 해서 어프로치 스픈 드라이버를 교대로 연습을 하고나서, 내일 개나리를 잘라올 전지가위를 준비해가지고, 본사로 이동했다.

     

    본사에 잠시 머물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마당을 한 바퀴 돌아 사무실로 와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서 1시가 될 무렵 본사를 출발해 영업소로 오는 길에 비뇨기과에 잠깐 들러왔다.

    사무실에 왔는데도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읽던 책만 읽다가 졸다가를 반복하다가 530분 퇴근을 해서 집으로 왔더니 아내는 저녁준비가 한창이다.

    퇴근 바로 전에 무우조각에 갈치조림이 먹고 싶다 했더니 한숨을 쉬면서도 맛있게 요리해 내 놓는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양치 후 일기를 쓰고 있다.

     

    계림이도 컨디션이 조금은 낳아진 것 같고, 정원이도 조금은 풀린듯하지만 아직은 잠겨있는 상태이다.

    마전에서 본사로 이동하는 중에 혜정이 아버지로부터 조문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전화가 왔는데 어쩐지 조금은 어색하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잘 단장하고 예쁘게 가꾸면 한없이 아름다우나, 예쁘게 가꾸기가 연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모주가 동감할 것이다.

    속이 비어있는 사람처럼, 때로는 미친사람처럼 허허허 하면서도 비뚤림없는 통제를 하가란 신의 영역이라고 해야 마땅할 것 같기도 하다.

    혜정이가 피곤한지 오늘은 도하세율이 소식이 없지만 무소식이 무탈함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저 만족하고, 그저 행복할 뿐이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511()

         숙면을 하고, 약식 스트레칭을 하고, 선식을 하고, 갈치조림에 아침식사까지 했으니 평소대로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아침활동으로 오늘을 열었고, 오늘이 일동레이크 멤버들의 모임인 일우회정모일이라서 초소한의 활동으로 최고는 아니지만 적정한 체력을 유지한 채로 게임에 임하고자 식사 후에도 충분히 쉬었다가 집을 나서 마전으로 이동했다.

     

    어제 마전에서 계획하고 준비했던 대로 전지가위와 장갑을 준비한 채로 가산을 통과해 마전입구를 지나면서 양계장 앞에서 개나리 23개를 잘라 트렁크에 싫고 마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환복하고 장화를 신고 호미까지 챙겨 개나리 꺽꽂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분수까지 마친 다음, 거실로 들어가 또 충분히 쉬었다가 본사로 이동했다.

     

    본사에 도착한시간이 11시가 지나서 마당을 반 바퀴만 돌아 사무실로 들어와 있다가 예정대로 12시에 출발해 괸돌 순두부로 가서 점심을 먹는데, 막걸리를 한잔해서 인지 간이 맞지 않고 너무 싱겁다. 나 혼자의 문제인가 싶어 옆에 앉은 친구에게 물어 보았더니 모두가 동감을 표한다. 싱겁긴 하지만, 점심을 맛있게 먹고 골프장으로 이동을 했는데, 너무 미리미리 완벽하게 준비하다보니 노무 시간이 많이 남았다.

    천천히 준비해서 티그라운드로 이동을 했는데, 오늘은 고후영 권태복 권순철이 한 팀으로 배정을 받아. play를 시작하는데 첫홀부터 세 떠블에 1파로 마무리해서 권 순철의 기세가 낭낭했다. 9홀이 끝나기전에 평준화 되었고, 스코어는 모두가 비슷했다.

     

    충분히 쉬면서 막걸리를 한잔씩하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후반전 1, 2, 3, 홀을 파로 마무리해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핑계를 좀 대 보자면 네 번째 숏홀에 도착을 했는데 이때, 고후영이가 홍용기와 전화를 연결시크고 , 수읭동안 해저드 이야기를 하는등 강한 궂지가 들어와 해저드에 빠트려 떠블을 해버려 123홀의 스코어를 까먹어 버렸다.

    그 다음 홀이 핸디캪 홀이긴 하지만 드라이버 쎄컨이 잘 막아 100m 지점에 공을 떨어트렸는데 여기에서 또 집중력이 떨어져 쌩크를 내는 바람에 트리폴을해 두 홀에서 모두 까먹어 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숕 홀에서 11퍼터로 버디를 해 공동1위로 운동을 마무리 하기는 했지만 토탈 스코어가 92타이니 아직도 수용범위 밖이지만 이제는 이정도의 스코어에 만족하고 수용해 넘어가는 수 밖에 없을 듯 도 하다.

    운동이 끝나고, 장현 보신탕으로 이동해 소주를 곁들여 저녁을 맛있게 먹고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되어 버렸다. 간단히 양치만하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취중이라서 엄청 더디고 엄청 힘이 든다.

     

    오늘도 도하 소식이 없으니 무덤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였다.

    그래서 고맙고,

    그래서 감사하고,

    온세상이 밝아오는 느낌이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512()

          오늘은 둘째 수요일로 88ace 정모 날 이어서 covid19 문제가 아니었으면 7~8팀이 모두모여 성대한 월례회를 치르는 날 이지만, 정부의 시책에 부응하고, 각자의 건강관리를 고려 각 팀별로 골프만하기로 정해진 날이다. 우리 팀은 조진용 회장과 전광수 백철선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있어 2년여 만에 만난 백철선도 있고 해서, 점심부터 내가 대추나무집으로 불러 스폰을 했다. 갑자기 부르다보니 혼선이 발생 전광수가 늦게 식당에 도착하는 바람에 겨우겨우 티오프시간에 맞출 수가 있었다.

     

    게임은 캐디피와 저녁 값을 만들기 위해 4466으로 정하고 전반전을 마쳤는데 44, 44, 45, 46타로 막상막하의 게임을 했고, 맥주를 한잔씩하고 시작한 후반전도 비슷한 스코어였지만 기록상으로는 44에 해당하는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모두들 방역에 철저해서 씻지도 않고, 대가로 이동 대가정식으로 저녁을 먹는데 오늘따라 손님이 많아 써빙에 혼선이 생겨 한참을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항상 느낀바 이지만 이집은 가성비도 너무 좋고 음식맛도 너무좋아 나도 많이 선호 하는 편이다.

    오늘 점심과 저녁을 비교 해봐도 값은 별 차이가 없는데, 음식의 맛과 질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소맥까지 한잔을 곁들이니 기분도 땡큐다.

     

    저녁을 끝내고 바로 출발해 올라오는데 한남대교 입구 고가를 내려서면서 반포대교를 건너려 좌측사선으로 이동하려다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여기에서 나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것은,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는 것이고,

    교훈을 삼을만한 점은 절대로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경미한 접촉사고일지라도 음주가 확인되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써야 되는 것은 물론 과태료 등 엄청난 법적조치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40여분을 기다리면서 사고 접수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9시가 지나버려, 샤워 후 바로 일기를 쓰고 있다.

     

    운동을 가면서 계림이와 대화한 내용 (보양식)에 대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실행해볼 예정이고, 혜정이는 무슨 일인지 오늘도 아이들 소식을 올리지 않는다.

    왠지 요즘은 마음이 넉넉하지가 않고 조바심이 생겨 중심이 잡히지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유태인들이 항상 즐겨 읽는 구절을 한 토막 올려본다.

    This, too, shall pass away...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즉 긍정의 힘으로 항상 감사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 보자는 이야기이다.

    오늘도 긍정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합니다.

    --

     

     

    513()

           人定昇天(인정승천) : 중국의 고사성어로 사람의 힘으로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

    즉 마음가짐이 확고해야만 천재든 인재든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마윈의 내가본 미래를 읽다가 이 글귀를 옮겨본 이우는 평소 나의 확고한 신념인 어제에 깊이 감사하고, 내일을 깊이 경외하며, 오늘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글귀가 마음에 담겨서이다.

     

    새벽녘 3시쯤 잠이 깨어 화장실을 다녀 온 후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난 시간이 530분이어서 이때부터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시작해 평소의 스케줄대로 선식을 하고, 인절미로 아침을 해결하고, 쉬었다가 집을 나서 진료예약이 되어있는 장덕한방병원으로 가서 접수 후 대기를 거듭하면서, 호명 받은 대로 진료를 해 나가는데, 병원이 너무 복잡하고 질서가 없어 보이면서도 순서에 입각해 진료는 해 나가는데결과치가 염려한대로 230만원이라는 엄청난 진료비가 일시불로 청구된다.   나의 몸 상태가 그리 위급하지도 않고, 통증이 심하지도 않고,  활동에 제한을 받지도 않은 상황에서라 보니까,   완전히 비즈니스 영업망에 걸려든 느낌이다.

    흡사 최병기 치과의 영업방식과 비슷하다고까지 판단이 되니까마음에는 수용이 되지 않는데 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쉽지 않도록 한방진료비를 50% 할인이라는 올가미로 씌어버린다.

    ! 기묘한 영업 방식이다.

    다음 진료에서 확정 지어보기로 미루어두고 사무실로 이동했다.

     

    사무실로 이동하는 동안 이성원으로부터 김종렬 소장이 무적 오토바이를 타고 은행에 가던 중 사소한 말다툼 끝에 경찰에 고발이 되어 용답 파출소로 연행이 되었다는 것이다.

    법을 모르면 별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문제이다.

    다행히 경찰이 자동차 관리법 까지는 챙겨보지 않아서 10만원의 과태료로 간단히 종료는 되었지만 잠시 동안 신경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만의 영업소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된 날인데도 이러저러한 일로 신경을 쓰다 보니 점심시간이 지난 1시쯤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항상 그런 것처럼 약속도 되어있어,   실천에 옮기다보니 피로감이 밀려와 쇼파에 누어 한잠을 자고 일어났다.

    그래도 약간의 피로가 남아있는지 책을 읽다 졸다를 반복하다가,  노력 끝에 인터넷에서 꽃씨 파는 곳을 찾아 전화로 상담을 하다보니 시원하지가 않아 직접 방문을하기로 마음먹고결국은 종로 매장으로 가서 꽃씨를 구매해, 그곳에서 바로 집으로 퇴근을 했더니 집에 도착 시간이 6시 이전이다

     

    아내가 준비해준 육전에 파김치를 싸서 먹으며, 신 김치 와 파김치를 곁들여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이른 시간 세수하고 양치까지 끝났으니 할 일이 없어 tv 앞에 잠시 머물렀다가,

    mbc tv 드라마에 나오는 두 여자의 악랄한 연기가 보기 싫어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 일기는 모두에 옮겨적은 글대로,

    어제에 깊이 감사하고, 내일을 깊이 경외하며, 오늘을 소중히 여겨야한다 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혜정이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기다림도 행복의 조건이리라 해 본다.

    --

     

     

    514()

          오늘은 골프가 일동레이크에 812분에 예약이 되어있어 05시에 모닝콜을 설정해두고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세시게 한번 깨었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모닝콜에 맞춰 일어났다. 당초 계획은 집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고 가는 길에 해결하려 했었는데, 내가 덜그덕 거리는 소리에 아내까지 잠을깨워 아내와 함께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평소의 아침이나 다름없는 메뉴로 아침을 해결하게 괴었다.

     

    집을 나서 신북 ic 까지는 너무 일찍 도착했는데 출근시간과 맞 물리다보니 여기에서부터 정체가 발생해 해장국을 먹을 시간은 되지도 않지만 집에서 어느 정도 먹고 나왔기 때문에 따끈한 커피래도 한잔하려해도 이른 시간이라서 여의치가 않아 그냥 가고 있는데, 오늘 멤버중 하나인 권태복 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아침을 무엇을 먹을거냐는 전화이다.

    사실은 지난만남에서 812분을 44분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얼핏 들었기 때문에 어제 웹문자를 복사해 보냈는데도 확인을 하지 않아 세사람이 모두 늦게 도착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오늘 팀은 권태복 긴종욱 이종관인데, 그렇지 않아도 모자란 실력에 오른쪽 어깨근육 통증으로 전반전에도 힘든게임을 했으나 스코어는 별 차이가 없었다.

    미숫가루를 한통씩 마시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 후반전은 떠블을 몇 대 해 버려서 꼴짜로 게임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운동이 끝나고 합으로 진접에 능이백숙집으로가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출발해 영업소에는 330분 도착했는데 완전히 ko가되어 쇼파에 눕고 말았다.

     

    520분전에 일어나 잠시 책을 읽다가 510분 출발해 오늘의 저녁장소인 오금동 남원 추어탕으로 이동했다.

    원래 오늘이 장학회 이사회일이어서 선택된 날이어서인지 서인교, 서병주, 김성곤, 박종배, 박지훈은 정시에 도착해 함게 식사를했지만 안영엽과 김성현은 늦게 도착이되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장시간 재미있는 대화가 오고갔고, 78, 9일 남원으로 골프를 가는 일정까지 잡게 되었다, 마지막 멘트로 후임 이사장을 추대해줄 것 까지를 부탁하면서 오늘 모임을 마무리 했는데 내가 초대한 자리를 식당 주인인 서인교가 지불을 해서 미안했다.

     

    맛있는 저녁과 함게 임시회의도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하니 830분이 되어 양치 후 바로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새벽부터 운전을 한 기사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집으로 오는 길에 정원이와 통화를 하면서 장덕한방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지만, 역시 병원에 대한 문제와 실손 보험에 관한 문제로 마음이 편치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도 도하 소식은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 이리라 생각하면서 일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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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5()

            맑고 푸르고 청량함은 물론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5월도 절반이 지나가는 날 이다.

    1일날 마무리 멘트가 딸 아이들 이야기를 하면서, 연준이가 마전을 오지못해서 마음이 편치가 않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이 또 셋째주 주말인데 딸 가족들으은 물론 특히 마전을 너무 좋아하는 연준이가 오지 못한다 하니 오늘도 마음이편치가 않아 연준이를 우리가 데리고 나오려했는데, 아직 잠을자고 있다면서 못 내보낸다하니 심정이 심하기도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원망 스럽다.

    물론 계림이의 대상포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원이까지 컨디션을 이우로 못 온다하니, 정원이와 조경문제로 다투었던것이 불씨가 아닌가 싶으니까 자신이 더 원망스러워 웃음을 잃어버린지 꽤 되었지만 이젠 마음이 너무 무겁다.

    늙은이 답게, 고집부리지말고, 나를 내려놓고 가족을 중심으로 웃음을 되찾아 가면서 살아가리라 다짐해보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한다.

     

    어제 장학회 모임에서 후배들과 상당량의 술을 마시고 들어와 나머지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술도 취하지 않고 평일과 다름없이 숙면을하고 일어나 평일대로 스트레칭을 충분히하고 선식등 아침준비를 하고 있는데 조금 늦은시간 아내도 나와 함게 아침 준비를 해서 맛있게 먹고 마전으로 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아내는 서둘지 않고 천천히 준비를 해서 출발하기전에 계림이에게 전화를 해서 연준이를 데리고 나오려 했는데, 아직 잠에서 깨지않아 보내지 못 한다 한다.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도 원영이네 가족이 어제부터 와있어 도하를 보고싶은 마음이 앞서 자꾸만 서둘게 된다.

    아무리 서둘러도 아내 슬로우머신 때문에 9시가 지나 집을 나서 마전으로 오는길에 동양식자재마트와 하나로마트를 들러 마전에 도착시간은 11시가 지나서였다.

     

    어제 부터 와 있던 원영이네 가족은 마트에 쇼핑을 나가고 없어 도착 하자마자 짐꾸러미만 옮겨놓고 옷을 갈아입고 엇그제 도로변에서 꺽어다가 심어논 개나리를 확인해 보았더니 잎파리가 모두 시들어 버렸다.

    그래서 꺽어다가 심은 다른 나무들도 확인을 해보았더니 일부가 시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곰곰생각해보니 방송에서 들은 어설픈 상식이지만 나무는 싹을 틔우기 전에 심어야 성장률과 속도가 좋지 꽃이 피었다가 지고, 잎파리가 무성한 뒤에 옮겨 심으면, 뿌리가 내리기 전이라서 충분한 영양공급이 모자라 실패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생각이나서 조금은 기다려 보아야 된다는 생각에 희망을 가져본다.

    나무를 심어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내 손으로 심은 나무나, 채소, 꽃 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것 같고, 그러다 보니 조경에 관한 관심과, 채소에 관한 상식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아 좋기도 하다.

     

    비가 내릴것이란 일기예보를 듣고도 잎파리가 마른 나무들에 물을 주려고 준비를 하고있는데 원영이네 가족이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우리가 사가지고 들어온 생수를 또 많이 사가지고 들어왔다.

    물주기등 하던 작업을 마치고 들어와 도하와 놀고 있으니 그때서야 늦은 점심을 준비해 주는데, 문어와 신 김치 생선구이로 맛있게 먹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고 딱히 할 일도없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많이 피곤해 보이니 좀 쉬라는 명령이 내려져 하는 수 없이 들어와 슬쩍 한잠을 자면서 피로를 풀고 났는데도 넘넘 심심하다.

    그래도 우리 가족 모두가 모여 왁자지껄해야 재미 있고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도히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저녁 대용으로 캏국수를 먹으러 가려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가 신북에 있는 임진강매운탕집이 있고 산속에 빵 굽는집이 있는곳이어서 가는길에 화원에 들러 예쁜 꽃들을 제법 사가지고 식당으로 이동을 했는데, 간판이 시골집 칼국수집이고, 실제 건물도 구옥이라기보다 고옥에 가까운 집인데 집안으로 들어서니 진짜 예쁜 꽃들로 잘 꾸며진 집이다. 옛날 두레박 우물도 있고 진짜 남새밭 멋이 있는 남새밭도 있고, 오밀조밀 정말 예쁘게 꾸며놓았다. 벤치마킹도 할수 있어서 더 좋았다.

    좋은 분위기에서 원영이가 어머니 의사를 존중해가면서 주문을 했고, 음식이 나왔는데, 열무 얼가리 김치 등 밑반찬이 일품이다. 만두와 전병이 나오고, 막걸리 한 병을 더 주문해 마시면서 칼국수를 먹는데 칼국수는 우건 량이 적고, 바지락의 신선도도 떨어져 이집 주 메뉴는 아닌듯 싶다. 마지막 후식으로 밥 한공기와, 고추장을 주문해, 열무얼가리 김치와 무우채 나물을듬뿍 널고 쓱쓱비벼 먹었더니 그제 서야 저녁을 잘 먹었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도하를 안고앉아 먹는 저녁이라서인지 더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마치고 바로옆에 있는 빵집으로 가서 이것저것 세율이 입맛에 맞추어 몇 가지를 사서 먹으면서 마전으로 왔다.

    특별하거나 오손도손한 대화는 없었지만 도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른시간 서로 잠자리에 들었다.

    미음 한구석은 휑하니 비어있지만 도하와 세율이가 있어 그래도 쫑알쫑알 해복한 저녁을 맞이할 수 좋았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일이 열리면 더 열심히 살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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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6()

           온 세상이 그래서인지 마전의 아침도 장맛비처럼 굵은 빗줄기가 마당을 적시고 있다.

    항상 그렇듯 이곳은 모두가 늦잠을 자는 곳이라서 덜그덕 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 화장실도 조심조심 다녀오고, tv도 켜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8시가 넘어서야 아내가 도하를 데리고 나온다. 도하의 맑고 청량한 웃음에 홀딱 반해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도하와 놀고 있노라니까 세율이가 나오고 다음으로 원영이가 나와 함게 아침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혜정이 까지 나온다. 늦은 아침이지만 꼬막을 쌂아 내고, 내 영양보충용 안심을 구어내고 해서 아침을 성찬으로 먹었다.

     

    마전은 비가오지만 일기에보 상으로 우리팀 티오프시간인 14시경에는 강수량이 1mm 미만이기도 하고 88번개 정모 단합대회일 이어서 어차피 88cc까지는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여유 있게 11시경에 출발해 88cc에 도착하니 1230분경이다.

    88cc에 도착하니 예보와 달리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 운동은 할 수가 없지만 김선수회장 말대로 후론트에서 참가선물로 모자 한 개를 배정받고 2층으로 올라가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는데, 집행부에서 지불예정금액이 17천원이어서 18천원 짜리 갈비탕을 먹으려면 1천원을 추가지불 해야 되는데 지갑에 1천원이 없어 순두부된장찌게를 주문했더니 옆자리에 있던 황일서님께서 1천원을 대납해주어 갈비탕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생각 같아선 오늘을 준비하느라 고생을 많이 한 김선수 친구를 한잔 사 주어야 되는데 마전에 있는 아내를 데리러 갈 요량으로 서둘러 나섰다.

    우선 정원이 에게 전화를 해서 어머니를 내가 모시러 갈테니 일부러 나서지말고 몸이나 편히 쉬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막상 다시 마전으로 가려니 70이넘은 나이에 날씨가 좋은날도 아니고 비가 많이 내리는 빗길에 마전을 왕복하고나서 다시 서울로 오려면 4시간 이상을 운전을 해야되는 상황이 되다보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매주 정원이를 부역시키기도 미안해서 내린 결단이다.

    다시 마전에 도착해 도하랑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원영이네 가족이 일찍 헤어지고 싶은지 저녁은 각자하기로 하고 우리는 이촌동으로 왔다.

     

    이촌동으로 오는 길에 저녁메뉴를 상의한 끝에 칼국수로 결정하고 이촌동 칼국수 집에서 오리지널 칼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들어와 씻고 나서 생각해보니, 새벽 5시에 일어나 도하와 노는 시간과, 골프연습장에서 노는 시간, 낮잠을 자는 시간을 빼면 몽땅 운전하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지금시간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일기를 쓰고 있는 것은 오로지 도하의 에너지 덕분인 듯싶다.

    도하야 고맙다.

    아들가족 모두 고맙다.

    딸네 가족들아 미안하다.

    다음 주에는 꼭 얼굴 좀 보자.

    울 가족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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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7()

           신경이 예민해져서인지 마음이 불편해서인지, 몸이 피곤해서인지, 잠을 두 번이나 깬 것도 깬 것이지만, 변이적인 빈뇨 현상까지 있어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것이 마음을 더 울적하게 한다. 잊어버리고 지내면 나타나지 않던 빈뇨현상이 출발하기 직전이나 마음에 준비가 필요할 때는 여지없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분명 신경성일성 싶기는 하다.

    어제 밤도 화장실을 두 번 다녀왔고, 일어나자마자 또 다녀왔고, 1117분인 현재까지 두 번을 다녀왔으니 정상적인 배변 활동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평소처럼 일어나 평소처럼 스트레칭하고, 평소처럼 아침을 먹고, 충분히 쉬었다가, 집을 나서 마전으로 가는 길에, 가산에 새로 오픈한 K오토파크에를 들러 시트와 바닥개조에 관한 상담을 해보려했는데 위치를 찾지 못해, 그냥 마전으로 가서 아내가 부탁한 화분을 옮겨두고 마당을 한 바퀴 돌아본 뒤, 다시 오토파크에 위치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다시 가 보았지만 역시 찾지를 못했다. 포천에서 사업할 사람들이 자기의 위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야 무슨 일인들 제대로 하겠는가 싶어 포기를 해 버리고 회사로 왔다.

    회사를 한 바퀴돌아 구내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갔는데, 오늘도 계측오류로 약간의 과식을 한듯하다.

    여기 본사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1시쯤 출발해, 퇴계원 경성집에를 들러 계림이 몸보신용 음식을 포장해갈 예정이다.

     

    1시쯤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아스콘포장공사 업자가 견적 차 방문을 해서, 대화를 나누느라 늦어져 2시가 다 되어서야 회사를 출발했고, 3시 조금 전에 영업소에 도착을 했는데 너무 너무 피곤해 도착 하자마자 졸기 시작해 4시 조금 전에야 일어나 읽던 책을 조금 읽다가 이른 시간 퇴근을 해서 집에 도착을 했는데, 아내는 어데를 갔는지 자리에 없어 혼자 누어 있다가 6시가 넘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정원이 한테 다녀오는 길이란다.

    요즘 두 딸래미 상항이 말이 아니다보니 매일매일 행복을 외치던 내 마음이 꽉 닫힌지 오래다. 해결방안과 예방방안을 내가 함게 준비해야 하겠다.

     

    잠시 후 아내가 도착해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 따뜻한 밥 한 공기에다, 어리울젖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아내를 기다리는 동안 세수는 했으니까 양치만 하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회사에 있는 동안 원영이와 혜정이 차 문제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내 마음의 진의를 모른 것 같아 사실대로를 이야기 했더니, 계림이와 정원이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문제의 핵심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부모에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공정하지만, 사업체를 아들에게 넘겨주다보니 발생하는 문제를 아들은 자기가 베푸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조금 예민하게 신경이 쓰인다.

     

    걱정하고, 고민하고, 신경이 쓰이는 자식들이 있는 것 만 으로 나는 행복하다.

    그 행복의 댓가가 조금은 비싸게 치러지더라도 내가 감내하면서 행복의 씨앗을 더 넓게 더

    많이 뿌려 나가야 하겠다.

     

    도하야 할배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신경 쓰는지 너는 아직 모르지?

    너는 몰라도 되니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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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이 말하는 미국인과 중국인, 즉 서양인과 동양인의 경쟁 문화인식의 차이는,

    미국인은 경쟁의식으로, 미국인은 언제나 경쟁상대를 찾아, 그 상대가 무었을하고있는지를 확인하는 반면,

    중국인은, 조화로움으로, 우리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 외부세계에 적응할지를 고민한다.  라고 말하면서,

    한 예로,  도교에서는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 환경과 하나되는법을 얘기하고,  유교에서는 자기자신을 변화시켜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법을 얘기하고,  불교에서는 자기 행위를 변화시켜  우리와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되게 하는법을 얘기합니다.

    동양문화는 서양문화와 달리 경쟁을 좋아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이점이 동서양의 문화의차이라고 말합니다. 

        -일기를 마치고 읽던책의 내용이 공감이가 옮겨 봄-

     

     

    518()

           1980518일을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항쟁을 국가차원에서 기념하는 날, 이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집권세력이 바뀔적 마다 혼란을 거듭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최근 보수층의 변화로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민족의 한이 서리고, 민주화의 주춧돌이 놓여진 이날이 다시는 꾼들의 논쟁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모처럼 숙면을 하고 일어난 시간이 530분이어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아내와 함께 아침을 준비해 맛있게 먹고, 충분히 쉬었다가 집을나서 상사로 이동해 원우와 한참동안 대화를 나누다가 영업소로 올라왔는데,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이라서 2층에서 coffee를 한잔 얻어 마시고 3층으로 올라와 책을 읽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서 회덮밥을 주문해 회덮밥으로 점심도 맛있게 해결하고 3층으로 올라와 바로 책을 읽으려니 피로감이 와 다시 2층으로 내려가 내가 좋아하는 기호식품 비비빅을 한 개 먹고 올라와 다시 책 읽기를 시작하는데 또 졸음이 와, 아에 쇼파에 누어 길게 한잠을 자고 일어났다.

     

    한잠을 자고 일어나니 4시가 되었고 읽던 책 마윈의 내가본 미래읽기를 마무리했다.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도 적지만 속독을 할줄 모르고 시력도 흐릿해 여러 가지 조건이 미흡해 책 한권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권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권을 시작 할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감정이 솥구친다.

    더구나 오늘 읽기를 마무리한 책은 마윈의 걸어온길과 그가 생각하고 예측한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자수성가 한 사람이라는 점, 공부를 썩 잘한 편이 아니었다는 점,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한 점, 과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를 따르는 점, 등이 유사해, 더 감명 깊게 읽었고, 가슴에 새기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한영이와 원영이 에게 꼭 읽혀보고 싶은 책이지만, 두 사람이 현실의 세계에서 너무 바쁘고 힘들어 권하기가 어려운 점이 아쉽지만 슬며시 권장해볼 생각이다.

     

    내일부터 읽을 책은 손정의 의 “300년 왕국의 야망이라는 책인데, 페이지수가 너무 많아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많은 부담이 가는 책이지만, 총 균 쇠 에비하면, 얇은 책이고, 철학서적 처럼 어려운 책이 아니어서 서서히 재미있게 읽어볼 작정이다.

    내일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세율이가 아기부처님 목욕시키고, 봉선사도 다녀왔다는 글과 사진에, 도하의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까지 올라와 모든 번뇌가 사라짐을 느끼는 밤이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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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9()

         공교롭게도 바로 어제는 정권을 탈취하려는 신군부가 무고한 전남광주 시민들을 대 학살한 날이고, 오늘은 자비와 공덕으로 인민을 보살피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오신 날이다.

    원래는 석가탄신일 이었으나, 2018부처님오신 날로 공식명칭을 변경하였다.

     

    이젠 만성이 되어버린 피로를 풀어볼 요량으로 어젯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장시간 수면을 했는데도 조금 오버한 스트레칭 탓인지 컨디션은 별로이다.

    원래는 오후 2시가 티오프 시간이라서 기사를 12시까지 집으로 오라 했는데, 오늘이 수요일이라서 청소아주머니가 오는 날 이라서 하는 수 없이 내가 운전을 하고 영업소로 가서 기사가 영업소로 어게끔 조치했다.

     

    책을 집에서 가지고 나가지 않아 마땅히 읽을 책도 없고, 볼만한 tv 프로그램도 없어, 아주 아주 지루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가 1130분 영업소를 출발했다.

    가는 도중 점심메뉴에 대해서 생각 끝에,  3대째 손 순두부집으로 정하고 들어가면서 기사도 함게 먹기로 했다.

    막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데마침 도금록이 들어와 합석을 하다 보니 세 사람이 순두부를 하나씩 먹고,  당연히 계산은 내가하고,  골프장으로 올라갔는데도,  1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쇼파에서 기다리다가,   자리를 옮겨 라운지로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겨우겨우 시간을 보내다가  티 그라운드로 이동했다.

     

    오늘 날씨는 일년중 몇 일 되지 않을 만큼 쾌청하고,  맑은 날씨이고팀도 최재은,  김준규, 김현곤으로 젊고 차분하고, 얌전한 사람들로 짜였다.

    내가 꼴찌일 것은 당연하지만,  내가 제안해서 3344게임을 했는데 전반전은 내가 의외의 게임을 해서 123등이 비슷한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막걸리 한잔씩을하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2번째 홀부터 떠블을 범하고,  또 어이없는 떠블을 범하는 바람에 공동 1등이2명 공동 꼴등이 2명인데 그중 공동 꼴등으로 마무리했다.

     

    운동이 끝나고 바로 손만 닦고 출발해 이촌동에 도착하니 예측한 810분에 정확하게 도착했다오는 길에 전화로 주문한 초밥 스페샬 1인분을 아트스시에서 찾아가지고, 집에 들어오니 820분인데,  소화가 덜되어 뱃속이 편치 않아 초밥을 세알을 남겼다.

    식사를 끝내자마자 샤워를 하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내일 골프가 걱정이 된다.

    왜냐면 체력이 떨어져 2일간을 연속해서 하기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세월의 무상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관리하지 못한 탓이 더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내일도 열심히 쳐보기는 쳐볼 생각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회사는 오전 근무였는데뭐가 바쁜 일이 있는지 원영이도 혜정이도 소식이 없다.

    그저 세율이와 도하가 활짝 웃고,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행복했던 오늘을 마감한다.

    도하야 잘 놀다가 잘 자거라,

    그리고 토요일 날 보자 by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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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이기는 3가지 원칙

     

    1990년에 설립한 이즈미회는 800명의 암 환자들이 모인 자조모임인데

    이 단체의 암 환자 생존율은 95%이다.

    이곳에서 지켜야 할 원칙은 너무나 간단하다.

    1. 암은 낫는다고 생각한다

    2. 현미, 채식을 한다

    3. 운동을 한다

    이 세 가지만 철저히 지키면

    경이적인 생존율을 달성하게 된다.

     

    - 이상윤의《외롭다, 참 좋은 일이다》중에서 -

     

    * 암을 이기는 첫 단계는 마음입니다.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맙니다.

    그다음은 음식, 그다음은 운동입니다.

    그러나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평소에 마음 관리, 좋은 음식 습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520()

           오늘은 어제에 이어 골프가 예약되어있는 날 이기는하지만 일기예보 상으로 오후에 비가내리는 것으로 되어있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단 준비는 해가지고 출근을 해야 되겠다.

    새벽녘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 잔뜩 흐린 날씨이다.

    평소대로 스트레칭하고 아침 먹고 집을 나서 영업소에 도착한 시간은 9시가 지나서였다.

     

    바로 3층 내방으로 올라가 손수 커피를 한잔 끓여 마지고, kbs tv를 켜니 아침 마당시간인데 30주년 기념행사로 특별히 100세를 넘기신 김형석 교수님과 지리산 청학골 깁봉곤 관장님과 그의 딸 가지 출연을 시켜 대담을 나누고 있다.

    김봉곤 관장님도 훌륭하신 분이지만, 100세를 넘긴 노교수님이 우산을 밭쳐든 정정한 모습으로 앵커의 질문에 답변하신모습이 내용이야 어떠하든 너무나 경외로워 아침 그 모습을 다시 머리에 떠 올려보면서 어떻게 하면 노년을 저렇게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김 교수님의 말씀중 인생에 가장 보람지고 아름다운 삶은 65세에서 75세 사이이고, 다시 되돌아 갈수있다면, 더 젊은 시절이 아니고 바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씀과, 늙어서 한사람이 먼저가게 되면 재혼을 하거나 연애를 하라는 말씀이 새삼 뇌리에 떠 오른다.

    그나마도 90이 넘어버리면 아무짓도 되지 않는다는 말씀도 덛 붙이던 것이 생각나기도 한다.

     

    새로 시작한 손정의의 ‘300년 왕국의 야망은 첫 머리말부터 생기발랄한 내용들이다.

    그러기에, 그만하기에 온 세상에서 유명하고 온 세상에서 특출난 재벌이 되었겠지만,

    투자에 귀재였구나 싶은 생각을 쉽게 간파할 수 있었다.

    책속에 빠지다가보니 골프장으로 이동을해야 할 시간이다. 1130분 출발해서 점심을 먹고 올라가려고, 골프장 입구 설농탕 집으로 들어갔더니 박정창씨가 혼자 먹고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혼자 먹으면서 막걸리 한 병을 시켜 마시는 것 까지는 이해를 한다고 치지만 남은 것을 가지고 집으로 가서 저녁에 한잔을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내가 한잔을 해버려서 병을 비워버리고는 말았지만, 내가 알기로 수백억 수천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막걸리 반병(2천원)을 가지고 가려 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보아서인지 골프복장도 통이 넓은 옛날식 핫바지에 색이 바랜 윗도리와 조끼를 입고 있다. 내 생각으로 이정도는 절약정신이 아니라 자린고비 정신이다.

    가진 자가 어느정도 소비를 해 주어야 경제가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그리 본받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운동도 3344이기는 하지만 게임에 룰을 서로가 제대로 지키지 않아 게임도 재미가 없었다.

    피로도 때문인지 나이가 4살이나 위인 두 사람에 비해 거리가 짧아 속이 상하기는 했지만 2등으로 끝냈는데 내가 6만원을 내 버릴 정도로 셈들도 흐릿하다.

    그래서 같이 놀려고 하는 사람이 없는 듯도 하다.

    어쨌든 운동이 끝나고 생태탕 집으로 가서 막걸리두병을 곁들여 저녁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끝내고 일기를 쓰고 있다.

     

    모두에 이야기 한 대로 후반쯤에 비를 맞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었는데 비도 맞지 않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오월의 날씨에 운동을 할 수있다는 사실 만으로 오늘도 넘넘 행복했다.

    오늘도 웅 도하소식은 없었지만 잘 놀고 있으리라 안심은 된다.

    오히려 정원이와 계림이가 더 걱정이 된다.

    이번 주에는 모두모두 만났으면 참 좋겠다.

    모두모두 낼모레 만나자~~~

    --

     

     

    521()

         오늘은 5(가정의 달) 2 1 일로 둘이만나 하나가 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부부의 날로 정해진 날이란다. 날 이란다로 끝을 맺는 이우는 아침에 한알회 단톡방에 한병길 친구가 올린 글을 읽고, 알고는 있었지만, 특별히 행동을 취할 준비도 생각도 없어 모른척하고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밤새 잠을 자는 동안 두 번이나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530분 다시 잠이 깨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거실로 나와 아내와 함께 아침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820분쯤, 집을 나서 장덕한방병원으로 갔다. 선익감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한약도 소화에 지장이 있고, 해서 마음에 들거나 신뢰가 가는 부분은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이 있고, 이미 결재를 한 사항에서 번복하기도 그렇고 해서 오늘도 아무런 이의없이 치료를 받고 왔다.

     

    영업소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다 되어가고, 이때부터 오후 개고기가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계획이 없어 읽던 책만 읽고 있는데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는지 점심 메뉴를 물으면서 냉면은 어떠냐는 질문을 하길레 날씨가 써늘해서 싫다했더니 내게 맞추어 돌솥비빔밥을 주문해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한약 때문인지 , 단백질음료 섭취 때문인지, 소화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겨우겨우 데체하는 마음으로 점심을 끝냈다.

    손수 커피를 한잔 타서 마시고 다시 3층으로 올라가 읽던 책을 읽는데, 나의 젊은 시절 살아온 과정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인지 깊이 집중이 되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읽다가보니,  어느새 4시가 되었고, 영곤이형한테 부탁한 보신탕이 도착이 되었다.

    량도 조금만 가져오라고했고, 선호하는 직원도 없고, 내가 직접 챙기기도 싫고 해서 바로 내차 트렁크에 싫고 잠시 머물럿다가 회사를 나서,  계림이네 집으로 가는데 금요일이라서인지 도로사정이 최악의 상태이다. 1시간 넘게 걸려 계림이집에 도착해서 내려주고 나누어가지고 내려오는 동안 단지내 장터에서 부추와 깻잎은 조금 사가지고 집으로왔다.

     

    집에 도착시간은 6시 조금 지나서 인데 아내는 저녁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 약간의 핀잔을 주면서도 내가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이 싫지는 않은지 그냥 넘어가 주어서 오히려 고맙다.

    가지고온 음식을 열어보니 이번에도 또 내가 주문한 내용은 완전히 무시되고 량도 너무 적어, 부산만 떨었지 오히려 계림이 에게 미안하다.

    항상 후회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다고 하면서도 또 하고, 또 하고, 반복을 하니는 것은 내가 너무 좋아한 탓이다.

    아무리 좋아해도 이제는 다시는 부탁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어쨌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도 술을 먹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에 기대를 걸고 있기는 하는가본다양치를 하고나와 잠시 tv앞에 앉아있는데,  도하와 세율이 사진이 올라와 답글을 달아주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온종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마음이 촉촉해져서인지, 기분도 촉촉하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습관적 행동 두가지를 다 참았으니,  오늘은 행복한 날이먼저가 아니고,  내가나를 지켜내는 날이라서 보람진 날이다.

    그래서 고맙고

    그래서 감사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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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2()

           숙면을 하고 일어나 평소대로 스트레칭을 끝내고 아침까지 챙겨먹고 쉬었다가 마전을 나가려하는데, 오늘은 다음주중에 세율이 생일이 있어 생일파티를 해야 되는데도, 계림이네는 아무도 못 간다 하길레 연준이라도 데리고 가겠다 해도 그마저도 수용이 안 된다. 계림이가 몸이 아파서인지 남매간에 이해다툼이 있어서인지 나에 대한 서운함이 존재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어 답답하다.

    오늘은 한영이가 쉬는 날이고 원영이가 근무하는 날이라서 우리가 진접으로 가서 혜정이와 세율이 도하를 데리고 가겠다하는데도 세율이 생일선물 배달이 5시쯤 온다고, 우리먼저 가라하더니 잠시 후 선물이 도착했다고 데리러 오라한다.

     

    집을 나서 진접으로 가고 있는데, 아내가 집에서 연습을 해보려고 준비해두었던 골프채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해서 성수대교를 건너 다시 집으로 들어가 골프채를 챙겨가지고 다시 출발을 했는데, 도로가 소통이 되지않아 쩔쩔매가며 천호대교 밑을 통과하다보니, 사고지점이 한군데 있어서였다.

    집에를 다시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쉽게 통과 했을 것을 엄청 꼬여버리고 말았다.

    예정보다 40여분 늦게 진접에 도착해 아들 가족을 태우고 마전으로 가는 길에 무봉 저수지 옆 돼지고기 불백 집에서, 3인분을 포장해가지고 마전에 도착하니 1시가 넘어 바로 점심을 먹고 무조건 누어서 피로를 풀었다.

    피로를 풀고난 다음, 고구마모종을심을 고랑을 만들고 열무씨앗을 뿌릴고랑도 만들어 두었다.

    고구마 모종을 보식까지했지만 왠지 잘 될것같지가않다.

    오늘 저녁은 세율이 요구사항으로 수제 햄버거를 먹기로했는데, 재료를 몇 가지 구입해가지고 와야한다 해서 내가 다녀오려 했더니, 원영이가 퇴근하면서 준비해가지고 온다 해서 나는 가산농약사로 가서 고구마모종과 열무씨았을 사가지고 들어와서, 고구마모종과 열무를 심고 있으니 원영이가 퇴근을 해서 돌아왔고, 정원이와 서연이도 도착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햄버거 만들기에 들어가 온가족이 열심히 만들었는데, 처음 시도해본 것이라서 성공여부가 관건이었다.

    드디어 햄버거가 완성되고 양파튀김 고구마튀김까지 완성이 되다보니 비주얼로는 일등 햄버거이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기를 시작하는데 여기저기 이입 저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내 입맛에도 정말 맜이 있다. 일등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하고, 케잌을 자르는 것으로 세율이 생일잔치는 마무리가 되었는데 계림이네 가족이 모두 불참이어서 왁자지껄한 생일잔치는 되지 못했다.

     

    모든 잔치가 끝나고 나서 나는 나의 특별식을 냉장고에서 꺼내다가 데우기를 시작했더니 원영이가 미리 말하지 않았다고 투덜 대길레, 세율이 생일잔치 분위기 깰까봐서 그랬노라고 설명하고, 서로가 배가 부른 터라 조금을 데웠는데 모두가 한 점씩 맛을 보는 바람에 많이 모자란 느낌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조금 남겨둔 것을 마저 데울 수는 없어 그냥 마무리했다. 내가 내일 새벽 430분에 일어나 골프를 가야 하는 관계로 모두가 나의 이른 잠자리를 위해 일찌감치 각자의 방으로 갔고, 나는 한참을 뒤적거리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계속 잠이 깨는 바람에 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어제의 일기를 마무리한다.

     

    523()

            밤 동안 두어번 깨기는 했지만 430분 조금 전에 일어나 세수를 대충하고 450분 마전을 출발해 88골프장에는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아침을 먹을 시간은 되지 않아, 혹시나 싶어 마전에서 가지고온 햄버거용 빵 한개로 아침을 해결하고 골프장으로 들어가 환복하고 PLAY 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최재은 이인섭 박은철이 한팀 이었는데 박은철이 너무 이른시간이라서 빠져나간 자리에 옛날 동료였던 김덕만이 합류해 3344게임으로 시작했다.

    제일 고령에 장거리 운전까지 했으니 내가 꼴등인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별로여서 전반전은 순위는 3등이었지만 스코어는 비슷했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씩을 하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급작한 체력저하와 아이언샷 난조로 후반전은 쩔쩔 매면서 겨우겨우 끝냈지만 김덕만이 나보다 더 헤매여서 그래도 3등으로 마무리했다.

    운동이 끝나고 바로 샤워를 끝내고, 집으로 갈까, 마전으로 갈까를 생각하다가, 우선 민생고와 갈증먼저 해결하고 보자싶어 유치회관으로 직행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맛있는 해장국을 포장해가지고 갈 꺼냐고 물었더니 먹고싶어한 사람이 없으니 관두라한다.

    혼자서 점심을 먹고 네비게이션을 켜보았더니 마전까지 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바로 출발해 마전으로 왔더니 130분밖에 되지 않았다. 새벽 4시부터 움직여 2시간 30분을 운전을 하고 골프까지 치고 왔으니 73세 노인으로서는 피곤할 수밖에 없으리라~~~

    도착하자마자 누어서 쉬기먼저 했다.

     

    한참을 쉬었다가 고구마순 추가심기를 하고 물까지 충분히 주었지만 고구마순이 싱싱하게 자랄 것 같지는 않다.

    옛 어른들이 고구마순은 비를 맞으면서 심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 인듯 싶기도 하다.

    그러는 동안 아내 김숙자씨가 골프연습을 하는데 제법 인팩이 들어가고 샷 자세도 좋다.

    역시 기본기가 튼튼해야만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도 한다.

    그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전 식구들은 점심을 먹지 않았는지 이제서야 비빔국수와 모밀소바를 준비해 내놓는데 비빔국수 소바 모두가 전문점 맛이다. 우리 아들은 요리사가 되었으면 훌륭한 요리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계림이는 기계공학 원영이는 요리사 정원이는 인문학을 전공했어야 하는 아이들이었다.

    배가 부른데도 국수를 상당량 먹고 간식으로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다. 여러 가족이 모이다보니 준비하고 먹고 치우는 것이 일인데 다행인 것은 우리 집은 아들이 온갖 일을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만사가 형통이다.

     

    도하를 보는 등 시간을 보내다가보니 또 저녁 먹을 시간인데, 오늘저녁도 햄버거는 햄버거인데 어제와는 달리 감자튀김도 양파튀김도 없지만 오늘햄버거도 엄청 맛이 있다.

    맥주한잔을 곁들여 저녁도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 각자의 집으로 갈 시간이라서 청소하랴, 쓰레기 챙기랴 모두가 분주하다. 그동안 나는 도하를 보고 있는데 서연이 한테 도하 발을 찍어 달라고 했다가 할아버지는 우리사진은 없고 온통 도하사진만 있다고 한소리를 들었다.

    아무런 감정 없이 하는 이야기이지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기는 하다.

    왁자지껄 모두를 보내고 나니 덩그러니 나 혼자 남았다.

    평소는 내가 골프를 가느라 먼저 아침에 마전을 떠났는데, 오늘은 나 혼자 남았다.

    그렇게 된 이우는 내일 기사가 임시휴가를 넸기 때문에 궂이 내가 운전을 하고 집에 갔다가 내일 또 운전을 하고 나올 이우가 없기 때문이다.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tv에서는 퓨어실크 챔피언 싶 pga 경기를 하고있는데 노장인 필 미켈슨이 7언더로 선두이고 우리나라 임성재 선수는 1언더파이다.

    일기를 마치고는 잠자리에 들 계획인데 오늘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니 73세 노인의 일과로는 상당한 무리를 한듯해서이다. 도하랑 세율이랑서연이랑 같이해서인지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오늘이 한없이 감사합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날이 지속되기를 소망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오늘 만큼에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오늘이여 GOOD BY

     

     

    524()

          마전의 아침은 역시 맑고 상쾌하다.

    혼자라는 생각 때문인지, 어제 피곤해서 낮잠을 많이 자서인지, 자면서 계속 잠이깨고, 소변을 보느라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일찍 일어났는데도, 마당을 한 바퀴돌아 보고 어제 보식한 고구마와, 애호박 포도나무에 계분을 뿌려논 위에다 물을 흠뻑 주고 들어오려다 보니 골프연습장이 눈에 보여, 또 연습을 한참 하다가 실내로 들어와 세수를 하고 한참을 쉬다보니 9시가지나 회사로 오는 동안 아침을 먹지 않으려고 생각하니 배가고파 평소 들르지 않던 슈퍼에 들러 두유를 한병 꺼내들고 두리번거리니까 주인장께서 내가 아침대용인줄을 눈치 채고 빵은 저쪽에 있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빵을 한개 먹고 싶기는 한데 잔돈이 두유사고 남은돈 500원밖에 없어 오백원 짜리 빵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도너츠를 한개 건네준다.

    슈퍼앞앞 탁자에 앉아 도너츠와 베지밀로 아침을 대체하고 회사로 이동했다.

     

    회사에 도착해 우선 마당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모두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는데 근채만 보이지 않는다. 마당을 한 바퀴 돌아와 원영이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내 자리에 앉아 중간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영업소 여직원으로부터 폰이 왔는데 맹기사가 출근을해서 이촌동 주차장에서 이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한다. 원인을 파악해본 결과 분명히 오늘 월요일이 아니고, 다음 주 월요일(31)로 대화가 되었는데, 내가 완전히 착각을 한 것이었다.

    나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완전히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니 이 또한 노화현상 탓이 아닌가도 싶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인지, 먹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인지 허기가지고, 1시간 가까이 남은 점심시간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 온갖 방안을 생각해보다가 결국은 기다렸다가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한잔하고, 회사를 출발해 영업소에 도착하니 130분이다.

    이제부터는 또 지루한시간의 연장선이라서 읽던책을 읽다가 졸 다가를 하고 있는데, 영업소 부지를 매각하라던 부동산업자가 또 왔는데, 내 의사와는 정 반대의 결론을 가지고와, 다시는 오지 못하도록 타일러 되돌려 보냈다. 아무래도 서명석과의 대화는 힘들 것 같다.

     

    지루한 시간을 커버 할 요량으로 맥주 한캔을 마시고 읽던 책을 읽다가 이른 퇴근을 해서 집에 도착하니 6시이고, 옥션에 주문했던 어린이용 골프채가 도착이 되어있다, 연준이가 사용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본 결과 아직은 사용해도 될 것 같아 다행이다.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씻고나오니 준비가 다 되어있어, 불고기와 쌈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서 양치만하고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마전생활 3년차가 되다보니 이제야 야채 가꾸기, 묘목심기, 꽃씨 챙기기 등이 눈에도 보이고, 손에도 잡힌다. 그러다가보니 내가 내손으로 심은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고, 보람이 지기도하다. 그래서 농부와 어부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행복한 이우를 알 듯도 하다. 이제는 욕심껏 많이 가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꾸고 싶은 종류만, 가꾸고 싶은 만큼만 재미있게 가꾸어볼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채소가 먹거리로 자라듯, 나무가 울타리로 자라듯, 꽃이 예쁘게 피고 지듯,

    모든 일들이 순리에 따르듯, 우리 온가족이 작지만 행복한 모습들로 자주자주 만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마무리한다.

    계림아~~

    정원아~~

    아빠가 무조건 미안하다.

    마음을 풀고 조만간 만나자 응~~~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525()

           자는 동안 한번 화장실을 다녀왔기 때문에 완전 숙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1시대에 한번 깨었다가, 530분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시작 했으니까 그런대로 잠은 잘 자고 일어난 셈이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계란을 삶고 과일을 자르고해서 평소대로의 아침을 해결했다.

     

    출근이 조금 늦어 영업소에 도착하니 9시가 지나버렸다.

    2층에서 커피를 한잔마시고 3층으로 올라가 kbs tv 아침마당을 시청하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정부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환경부의 장비엔진 무료교환사업의 일환으로 가지고 갔던, 지게차를 엔진교환 작업과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가지고 왔다우리 회사는 이 사업으로 교체된 폐 엔진을 전량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는 상당한 혜택을 입고 있는데다 우리 장비도 무료 엔진 교체를 받았으니 떠블로 혜택을 본 셈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잘못된 정부의 사업이다.    조기폐차제도나 이 사업이나 관련 법규를 개정해서 소유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 하는 사업이지 정부가 직접 교체를 해주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잘 못된 사업이다.

     

    이론적으로 낱낱이 설명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설명 할 수 있지만,  내가 쓰고 내가보는 일기이기에, 내 머리 속에 있는 것을,   일기에 옮길 필요가 없어 잘못된 사업이라고만 정리하고 넘어간다.

    여유 있게 1120분에 출발해 88cc입구, 수진옥에서 설농탕을 한 그릇 먹는데 , 몇일 전 박정창씨와 같이 먹을 때와는 맛이 영~ 다르고 너무 맛이 없다.

    과거에 이남장 이었을 때도 오늘처럼 맛이 없어 가지를 않았었는데, 우연히 지난번에 먹을 때 맛이 괜찮아 오늘 또 갔는데 오늘은 맛이 엉터리인 것으로 보아 매일 맛이 다른 모양이다.

    맛없는 설농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골프장으로 올라갔다.

     

    오늘 팀은 한용훈 최석규 김철규로 모두가 장타자이다.

    더구나 오늘은 화요일이라서 빽 티에 앞 핀을 사용하는 날이라서 더욱 어려운 날 이다.

    그래서 너무 거리가 나가지 않는 나로서는 팀에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이 될 만도 한 팀이다.

    그런데 전반전에는 선전을 해 보기언더스코어에 공동2위로 마칠 수 있었다.

    막걸리 한잔을 하고 후반전에 들어갔는데 후반전에는 모두가 잘 치지 못했지만, 나도 잘못 쳐 3등으로 마무리는했지만 빽티에 앞 핀인 점을 감안 하면 오늘스코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운동을 마치고 나니, 시간은 6시가 지나있었고, 서로가 저녁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아 손만 닦고 바로 나오니 630분이다. 아내에게 저녁여부를 전화로 물었더니, 당신은 이미 메밀로 저녁을 해결했다하면서 조금 남아있어 내가 먹기에는 모자라지 않을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전용차선을 무법자로 타고 올라오니 집에 도착한 시간이 715분이다.

    아내가 차려준 메밀국수로 저녁을 먹는데 진짜로 양이 조금은 모자라다.

    그렇다고 해서 무엇을 추가로 먹을 수도 먹을 것도 없어, 그냥 마무리를 했더니 아내가 꽤나 미안해한다.

     

    식사 후 샤워를 하고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한영이 전화로 전화가 왔는데, 연준이 목소리이다. 연준이 목소리를 들으니 할아버지가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어쩐 일로 전화를 했느냐고 물었더니 골프채를 사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했다한다.

    물론 어미 아빠가 시켜서 한 전화이지만,  많이 반갑고 많이 즐겁다.

    더구나 요즘 그 집안이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일로 조금은 비뚤어져 있는 상황이라서 더 반갑고 더 고맙다.

    또 하나 일기를 쓰고 있는 중에 카톡이 울려 확인해보니, 혜정이가 세율이와 도하모습을 보내왔다. 으젓하게 앉아있는 도하 뒷 모습이 어찌나 귀여워 보이는지 혼자서 ㅋㅋ 웃었다.

     

    연준이 전화와 혜정이 카톡으로 오늘저녁은 어느 날 보다 더 즐겁고, 더 행복하다.

    어머님 아버님 고맙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만이라도 조상을 잘 모시고 살아가는 가족으로 잘 가꾸어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우리를 제외한, 형제자매들을 모두 편안하게 사랑해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더 바르게 살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이여 BY By.

     

    이청득심(以廳得心)

    사자성어에 '이청득심'(以廳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최고의 배려다"라는 뜻이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다.

    - 남윤용의《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중에서 -


     

    526()

            어제 밤, 나름 수면상태도 괜찮았고, 평소대로 스트레칭하고, 아침준비해서 먹고, 조금 쉬었다가 출근을 해 영업소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보니 11시가 다 되어가서 골프장으로 가는 길에 화원에 잠깐 들렀다가, 골프 피팅 센터에 잠깐 들러서 상담도하고 연습스윙도 해보고, 또 다른 샾에 들러 시니어용 골프채에 관하여 상담도 해 보고나서 결정은 내리지 않고 정보만 얻어가지고 나왔다. 왜냐면 나는 기호품 선택에 소질이 없어 매번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핑 드라이버도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있고, 신발도 엉터리로 선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의 골프채 교환은 신중을 기해볼 것이다.

     

    골프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점심메뉴에 대해서 생각 끝에 순대국집에 들러 순대국 한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골프장으로 올라가 환복하고 코스로 나가려하는데, 낙카에서 스타(이인범)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니 한사람이 모자라 쪼인들어온 사람이 바로 이인범 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쪼인이 되는 것 보다 잘되었다싶었다. 그래서 오늘 팀은 김정수 변진장 이인범이 되었고 팀 구성상 게임은 하지 않고, 그냥 친선게임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오늘나의 스코어와 샷이다. 첫 홀부터 80노인보다 드라이버 거리가 짧게 나갔고, 이후에도 거리도 숏 게임도 노인보다 못하는 꼴이 되었다. 변진장을 제외하고는 깁정수도 이인범도 스코어 상으로 나보다 잘친 것은 별로 없지만 좌우지간 오늘 내 샷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정도의 샷이었다.

     

    물론 오늘뿐이 아니라 최근 들어 오늘 같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도저히 원인분석이 안 된다.

    핑계 같은 이우이지만, 척추관 탈출 치료과정에서 근육이 감소된 탓이 가장 크겠지만, 그것도 핑계에 가까운 이우이다. 또 하나 어제치고 오늘치고, 일주일에 3일 이상 4일까지 골프를쳐 체력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또한 핑계일 뿐이다.

    또 하나, 무릎과 어깨의 통증치료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은 이우도 이우는 이우이다.

    또 하나, 오늘 가는 길에 화원과 샾 두 군데를 들러 가면서 에너지를 소비한 것이다.

    모두가 조금씩은 이우가 되겠지만 모두가 핑계에 불과하다.

    이제는 방법이 렛슨 밖에 없다. 렛슨프로를 찾아보아야하겠다.

     

    원래 스코어가 나쁜 날은 몸이 더 피곤한 것인데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그렇게 많이 피곤하지 않는 것으로 보면 심리적 상황이 더해진 것 같기도 하다.

    운동을 끝내고, 손만 닦고, 골프장에서 7시에 출발했는데 오느길에 주문해 두었던 초밥집에 들러 집에 초밥을 찾아가지고 들어왔는데 8시밖에 되지 않았다.

    씻기전에 우선 초밥을 먼저 먹는데 지난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초밥집 닷지에 앉아 되장국에다 먹는 맛 하고는 천지차이이다.

    맛이야 있건 없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만큼 주어진 조건에서 초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서,

    주방정리까지 끝내고, 샤워를하고 일기를 쓰고 있는데, 왠지 기분이 찹찹하다.

     

    실력없는 목수가 연장 탓만 한다고 하지만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도, 오늘 얻은 정보를 취합해서 골프채나 하나 주문해야 되겠다골프채는 내가 선호하는 것은 테일러메이드이지만, 오늘 얻은 정보에 의하면, 일본산 혼마나 젝시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

    오늘은 혜정이도 세율이도 도하도 연재 연준 서연이도 아무런 소리가 없다.

    매일 소식을 기다리는 것도 할배의 지나친 욕심인줄 알지만, 그래도 가족의 소리나 모습을 듣거나 볼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소식이 없는 오늘 같은 날은 마음속에 잠겨져있는 행복이란 놈을 꺼내 보는 수밖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더 노력 하겠습니다.

    도하야 By

     

     

    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으며,

    태양은 스스로를 비추지 않고,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퍼트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인생은 당신이 행복할 때 좋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당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 입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

     

     

    527()

           오늘은 세율이 생일날이다.   생일 선물은 오늘아침 출근길에 하도 예뻐서 차안에서 급히 찍은 금계국으로한다.

    요즘 제일 신경이 쓰이고, 해결을 못 하고 있는 것은 미숙한 골프샷으로 인한 거리부족이다.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생활의 일부인 골프가 무너지니까 삶의 질까지 떨어 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어제저녁 어느 정도의 숙면을 하고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아침 챙겨먹고, 집을 나서 영업소로 이동했다.

    사실은 아내의 부탁도 있고, 이번 주에 휘닉스를 가지 못하기 때문에 마전에 연준이 골프채도 가져다두고, 아내부탁인 금계국 꽃씨도 뿌리고, 이번 비에 고구마는 뿌리를 잘 내리고 있는지, 개나리와 일전에 뿌려둔 꽃씨는 싹이 잘 트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마전으로 가야되지만, 사적인 약속? 도 있고, 은행도 들릴 겸 영업소로 왔다.

    하지만 사적인 약속은 부서져버렸고, 은행업무만 챙겨보고 출발을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 포천 본사에 도착한시간은 1130분경 이었다.

     

    내방 컴퓨터 앞에서 챙길 것을 챙겨보다 보니까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 구내 식당으로 갔더니,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이 점심메뉴이다. 아마 원영이가 세율이 생일 이라고 한턱 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쨌든 쏘주를 한잔 곁들여 점심을 맛있게 먹고, 슬슬 근채공업사로 갔더니,  그 자리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고 근채가 커피한잔을 재빠르게 가져온다. 커피를 마시면서 근채와 대화를 나누는데, 고구마 심는 방법이 틀렸음을 확인했다.

    사무실로 와서는 커피를 생략하고 바로 마전으로 이동했다.

     

    마전에 도착해서 우선은 심어 논 고구마를 확인해 보았더니,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려 성장 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고구마 특유의 보식방법대로 비스듬히 심지 않고,  바로 심어 놓아서 모 두 뽑아버리고 다시심기로 결정하고, 기사를 보내 고구마 순을 다시 사오게 해 놓고, 나는 금계국씨를 모래와 섞어 법면에 뿌려주고,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주고, 텃밭으로 올라왔더니,  기사가 도착했다. 기사의 도움도 조금 받아가면서 고구마 모종 다시심기를 완료했다.

    오늘 비에 오늘 심은 고구마도 뿌리를 잘 내리겠지만, 몇 일 전 씨를 뿌려 논 해바라기와 민들레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제 하나둘씩 배워가면서 심고, 뿌려논 작물들을 관찰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추가로 심어 논 상추도 잎 파리가 먹을 만큼 자라있어, 상추도 한주먹 뜯었다.

    재미가 있어 이것저것 챙겨보다 보니 체력의 한계로 피로가 밀려온다.

     

    근채가 수리해논 골프연습장 공 회차로만 확인해보고 실내로 들어와 누어서 한참을 쉬었다가.

    마전을 출발해 주유소를 들렀다가,  영업소에 다시 도착한 시간은 5시쯤이다.

    잠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530분 영업소를 출발해 6시쯤 집에 도착했다.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씻고 나왔더니, 내가 마전에서 뜯어온 상추와, 비지찌개로 저녁을 준비해주어,

    와인 한잔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와인을 먹어서인지 식곤증인지 슬슬졸려 졸다가 아내에게 들켜, 와인을 마셔 그렇다면서 진탕 혼이 났다. 옆에 앉아있자니 자꾸 졸리고, 졸다 보면 혼만 나고 해서, 서재로 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은 세율이 생일이라서 신경을 쓰고 있다가 내가 제일먼저 생일축하 톡을 보내고 났더니 줄줄이 톡을 보내면서 이모티콘으로 축하 메세지를 전한다.

    신통방통한 것은 혜정이가 세율이 생일상을 너무 예쁘고, 정갈하게 잘 차렸다는 것이다.

    친정어머니가 와서 도와주었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신통방통이다.

    그래서 오늘도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만들어가야하겠다.

    혜정아 수고했다.

    세율아 축하한다.

    도하야 BY bY

     

    528()

              평소처럼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는 예보대로 부슬부슬 내리고 있고, 우리 집 정원역할을 해주고 있는 한강고수부지의 나무들이 유난히도 무성해 보인다.

    역시 평소대로, 스트레칭하고, 아침 챙겨먹고, 조금 쉬었다가 장덕한방병원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이 조금 막혀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먼저 접수한 환자들은 한방 침 치료실로 입장을 하고 있다.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나도 바로 입장을 해서 침 치료를 받는데, 오늘 담당 한의사는 여 한의사인데, 지난주 한의사보다는 조금 더 친절하고 세심해 보인다.

     

    침을 맞고있는 동안 맞은편 사람들의 대화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중 한사람은 대천에서 올라왔고, 또 상대 여자는 포천에서 왔다한다. 그 대화내용을 듣고 보니, 이 한방병원에 환자수가 많은 것도 많은 것 이지만, 차림새들이 강남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의 답을 얻게 되었다.

    그 답은 역시 특별한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수법에 있었다.

    치과등의 병원이나 한의웜, 또는 대학병원명의라는 사람들의 예약이 어려운 것도 비슷한 전략이라는것도 파악이 되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예약이 어렵거나 환자가 많다고해서 명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명의이고, 의사다운 의사는 한사람의 환자래도, 돈벌이 수단이 아니고,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여기고 진료다운 진료에만 열중하는 의사이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아내가 마전을 나가기로 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니까 마음이 내키지 않은지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진료를 끝내고 바로 영업소로 이동했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날이라서 2층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3층으로 올라가 읽던책을 읽는데정말 흥미가 진진하고 손정의 라는 사람의 도전정신과, 추진력 등,,. 삶의 전반에 대해 빠져들지 않을 수 가없다. 책속에 빠져있는 동안 12시가 지나버렸는데 어쩐 일인지 점심 메뉴를 묻는 폰이 오지를 않는다. 나도 배가 고프지 않은터라 묻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중국요리를 먹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나는 짬뽕을 주문해서 먹는데 맛은 별로이다.

    더구나 여직원이 매월 이때쯤이면 그렇듯 컨디션이 제로라서 밥도 먹지 않는다하니 분위기는 더 썰렁하고 음식도 더 맛이 없다.   지루한 시간을 다행히 책속에 빠질 수 있어 재미있게 보낼수는 있었지만 눈이 너무 피로해, 더 이상은 책을 읽으면 안 될것같아,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서 상사로 이동했다.

    상사에서 원우와 잠깐 대화를 나누다가 이마트를 들러볼 생각으로 바로 상사를 나섰는데,   원우의 인상이 그리 밝지가 않다. 왜냐면 원우 입장에서는 5월 매출이 너무 급작하게 감소해버려서 일 것이다.

     

    상사를 출발해 이마트 성수점으로 이동을 해서 2층 골프샵으로 갔는데, 풍문에 듣던 이마트 골프샵하고는 너무나 거리가 멀고, 이곳은 일반 매장보다도 협소하다.

    더구나 내가 너무 없어 보인 노인네로 보였는지 고객대우도 하지 않는다.

    아마 이런 형태가 이 매장의 매출과도 정비례할 것이다.

    쇼핑에 소질이 없는 지라 다른 곳은 들러볼 이우도 생각도 없어 바로 집으로 이동해 집에 도착했더니 아내는 내가 부탁한 소고기를 구우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아내가 나머지 준비를 하는 동안 배부르기 전에 씻는 것이 편하고 좋을 것 같아,  씻고 나와서 등심을 구어 저녁을 먹는데, 솔직히 말해 고기나 생선이나 전문점에서 먹는 것이 맛도 있고잘만 선택하면 가성비도 좋은 식당도 많다.

    앞으로는 아내를 기분 나쁘지 않게 유도를 해서 전문점을 이용해야 하겠다.

     

    한방병원 치료현상인지 날씨 탓인지 오늘은 몸컨디션이 으실으실 춥고 나른한 것이 꼭 감기몸살 초기 환자 기분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소고기를 부탁하기도 했었다.

    일기가 끝나는 대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볼 생각이다.

    도하야~~~ 누나랑 엄마랑 아빠랑 휘닉스에서 내일보자~~ ^^

    --

     

     

    529()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휘닉스파크 cc 골프장 예약이 어렵기도 하지만, covid19 로 인한 모임이 어렵기도하고, 그동안 아내의 허리에 문제도생기고, 이런저런 건강상의 이우도 있고, 또 하나 주말이면 마전으로 갔기 때문에 아내가 골프를 손을놓아버리고, 한영이도 연재 뒷바라지도 뒷바라지이지만 낚시로 취미활동을 바꾸어버리는 바람에 거의 1년 넘게 가족 골프가 없어서 내가 미안하기도 슬비 양에게 부탁해서 모처럼만에 30(일요일) 분을 한 팀 예약을 했는데, 마침 아내도 치고 싶어 해서, 예약되어있던 88cc 예약을 5만원 벌금을 물고 대타를 구한다음, 원영이와 셋이서 운동을 하기로 한 날이다.

     

    당초 원영이네 가족이 모두 가는 것으로 알고 편의상 내가 운전을 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혜정이와 아이들은 가지 않고 원영이만 가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내가 진접으로 가서 원영이를 데리고 가려했는데 착하디착한 우리아들 원영이가 아버지가 진접까지 운전을 하고 오게 할 리가 없다. 전화를 해보니 어느새 진접을 출발해버렸고 7시쯤 도착이 되니 속초 문어국밥으로 아침을 먹을 계획까지 세우고 왔다.

    속초로 가는 길이 토요일 오전인데도 정체가 심해 문어국밥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다.

    조금 후에 또 물회를 점심으로 먹을 계획이 있어 문어국밥 2 그릇에 계란마끼 1개를 시켜 조금씩만 먹고 바로 길 건너 속초 중앙시장으로 가서 소화도 시킬 겸 시장구경도하고, 반건조 생선도 조금씩 사가지고 나오는 길에 식혜를 두병 사가지고 먹는데 맛이 일품이다.

     

    바로 물회 전문점인 봉포 머구리 집으로 이동을 해보니 바다가 바로보이는 전경에 멋지게 꾸며진 물회집이 시스템도 수준급이다. 입장에서부터 주문까지도 전산화가 되어있고, 배달서비스는 노보트에 의해서 진행이 되는데, 우리가 앞으로는 이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스템들이 현실세계로 와 있는 것이다.

    노보트 서빙기

    입구에서 대기 시간이 제법 걸려 내부 테이블마다 만석인줄 알았는데 실제 내부테이블은 비어있는 테이블이 제법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해야 하는 부분의 써비스가 모자라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였다.

    문어국밥을 먹은지가 얼마되지 않아 물회를 2인분만 주문했는데도 많은 량을 남겼다.

    하나 이상한 점은 중앙시장에서 오징어가 많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오징어 물회를 주문했는데 오징어 물회는 품절이라는 것으로 보아 가성비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인 듯 했다.

    여기에서 오징어 물회를 먹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산 오징어 먹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가서 오징어를 사려고 갔는데 다행이 주문진 시장에도 싱싱한 오징어가 값도 저렴하고 량도 많다. 오징어 일곱 마리와 쥐치를 포함에 5만원에 구입을 했는데, 회를 쳐 주는 비용이 8천원이다. 돌아서 오는 길에 장사꾼 셈법으로 생각해보니 생선을 파는 사람들보다 돈을 쏠쏠하게 많이 버는 사람들은 회를 쳐 주는 사람들이었다.

    왜냐면 이 사람들은 원가가 전혀 없고 모두가 인건비인데 대충 계산을 해보아도 상당한 수입이 될듯하다. 속초와 주문진에서 먹고 사고는 모두 끝냈는데, 이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는 원영이가 골프화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골프샾을 여기저기 들르고, 심지어 이마트에까지 가보았지만 원영이 발에 맞는 대형 사이즈가 없는 것이다.

    빙빙 돌아 마지막에 들른 곳에서 다행히 원영이 발에 맞는 신발이 있어 사기는 샀지만 시간을 너무 허비하다보니 지칠대로 지친 것이다.

     

    휘닉스 콘도에 도착한 시간이 5시가 되었으니 원영이는 11시간을 운전을 한 셈이다.

    그래도 착한 우리아들은 불평 한마디가 없으니 참 대단한 아들이다.

    조금 쉬었다가 바로 오징어와 쥐치로 쏘맥으로 시작해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상당량을 마시고나서는 또 뒷 풀이로 회덮밥까지 만들어 먹었다.

    술도 취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종국에는 또 남은 오징어를 넣고 라면을 끓여 라면으로 마무리까지하고 조금 쉬었다가 잠자리에 들었으니 오늘이야 말로 정말 행복하고 미안 하고 재미있는 날 이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530()

             술을 많이 마셨는데도 너무 피곤해서인지 새벽골프에 신경이 쓰여서인지, 밤새 숙면을 못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530분에 일어나 채비를 챙겨가지고, 전주식당으로 가서 황태해장국과 된장찌개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 골프장으로 이동을 했다.   환복하고 출발선으로 나왔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고, 쎄미프로 자격시험준비생들이 여러 팀 대기하고 있어 모처럼만에 아내랑 같이한 골프가 순조로울 것 같지가 않아 걱정이다.

    나도 샷이무너져 골프가 되지않고, 원영이도 바뻐서 자주치지를 못하니까 그렇고, 아내는 2년만에 채를 잡았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어 처음부터 캐디에게 이실직고하고 양해를 부탁했다.

    그런데 내가 제일먼저치고, 원영이가치고, 그다음 아내가 쳤는데, 나는 엉터리이고, 원영이는 그런대로 였는데, 아내는 제일 잘 쳤다. ! 연구대상이라는 말이 맞다.

    1주일에 서너번 골프를 치러 나가는 나로서는 어이가 없고 창피할 정도이다.

    앞팀 연습생들의 플레이가 늦은데다가,   안개까지 잔뜩 끼었으니 전반전은 더 엉망이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감자전에 막걸리 한 깡통을 먹고,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후반전은 안개도 겉히고 햇빛도 나고 몸도 풀리다보니 전반전보다는 조금 낳은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가족골프를 나름 재미있게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둔내에 있는 통나무집으로 이동을 했다.

     

    등심 3인분에 망태살 1인분을 추가해서 소주를 곁들여 점심을 맛있게 먹고 출발하기 전에 네비게이션을 쳐보니 3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온다.

    고속도로로 오다가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국도를 이용해 오는 길에 소변을 해결하려고 하나로마트에 잠깐 들르는 것을 말고는 원영이가 운전을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원영이 찐을 뺄대로 빼고, 이촌동에 도착한 시간이 440, 소지품들을 챙겨다가 정리해두고 원영이는 보내고 내외간에 푹 쉬었다가 저녁 해결차 ,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다녀왔다.

    다녀 오자마자 양치만 하고나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아들처럼 착한놈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또 진접에가면 또 세율이 자전거를 태워주어야 된다니 얼마니 힘이 들꼬?

    안 쓰럽기 까지 하다.

    오늘은 원영이를 지목해서,

    원영아 고맙다.

    원영아 사랑한다.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말고 몸을 생각해 조금은 쉬어가면서 해라.

    건강이 제일이다.

    우리 집 기둥,,, 너의 건강이 우리 가족의 건강이고, 온 세상 모두의 건강이다.

    부디 오늘 이시간 이후라도 좀 쉬거라~~`

    --

     

     

    531()

            20211분기가 지나고 2분기로 접어드는 날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계절의 여왕 5월 초하루이다. 라고 5월의 문을 연지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다.

    어제 운동을 하고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을 했기 때문에 몸이 피곤했던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 데도 5시쯤 일어났다. 평소처럼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오늘 기사도 오지 않는다면서 왜 피곤하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하면서 하던 운동을 멈추라한다.

    아내의 말을 거역하기도 싫고 또 그럴 것 같기도 해서 하던 운동을 바로 멈추고, 아내와 함게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조금 수었다가 집을 나서 마전으로 향했다.

     

    마전에 도착한 시간은 930분경이고, 도착즉시 옷을 갈아입고 아내가 준비해두었던 금계국 꽃씨를 뿌리려 나갔다. 꽃씨를 뿌릴 법면으로 가는 중에 쓰레기 받이에 흙과 꽃씨를 버무려서 가지고 내려갔다. 내가 생각했던 곳과 아내가 이야기한곳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아내가 요구한곳에 씨를 뿌리려 내려가다 보니 자연히 지난번에 파종한 해바라기와 민들레를 확인해보았더니 노릇노릇 예쁜 싹이 고개를 내밀고 나오고 있다.

    또 내가 드문드문 꽂아둔 개나리도 말라비틀어진 이파리가 물이 올라 파릇파릇 해지는 놈이 몇 그루 더 생겼다. 생물이나 식물이나 생명의 보존력이나, 번식력은 인간이 가늠하기 힘든 영역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바라만 보아도 흐믓해 진다.

    뿌리고 보기를 다하고 나니 잔디밭의 잡초가 또 눈에 띈다. 원영이의 일손을 덜어주기도 할겸 한참동안 잡초를 뽑고 나서, 골프연습장에 공이 잘 흘러내려갈 수 있도록 청소를 해주고, 이어서 어프로치 몇 개를 해보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약간의 피로가 와서 대충 싯고 실내로 와서 시간을 보니 벌써 11시가 되어간다. 대충 씻고 본사로 이동했다.

     

    조금 기다렸다가 구내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를 한잔하고, 조금만 쉬었다가 서울로 나오려했는데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잠이 깨고 보니 140분이어서 바로 회사를 출발해 영업소에 도착한 시간은 230분경이다.

    이때부터 읽던 책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5시가 되어간다.

    기사도 없고, 특별히 할 일도없어 이른 시간에 회사를 나서 집에 도착하니 6시도되기 전이다.

    잠시 쉬고 있으니까 아내가 준비해준 저녁메뉴는 스테이크 정식이다.

    고기가 있으니 당연히 한잔이 생각나지만 꾹 눌러 참고 저녁만 맛있게 먹었다.

     

    오늘이 말일이라서 결산을 하고 싶은데 원영이가 일보를 보내주지 않아 독촉을 했더니, 일보를 보내주면서 허리환자를 위한 골프 스윙법도 함게 보내면서 참고하라는 것을 보니, 어제 나의 스윙을 보고 꽤나 안타 까웠던 모양이다. 참고 하겠다는 답 글을 보내주고 나는 일기를 쓰고 있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계림이와 정원이에게 전화를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면서 당부를 했더니 계림이는 당장 아빠 마음 편하려고 그러느냐는 반론으로 대응한다. 그래서 정원이에게 다시 전화를 했더니 이놈도 답변이 피동적인 것을 보니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많이 서려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아빠의 진정한 마음을 받아 들이지 않아 서운하기는 하지만 나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달래버렸다.

    자식 셋을 관리하고 조정하기가 이리도 어려운데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은 얼마나 어려울까를 생각하니 정치하는 사람들이 안쓰러워 보이기도하다.

     

    혜정이가 보내온 도하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지쳐가는 마음에 꽃씨를 뿌려본다.

    도하야 고맙다.

    울 손자 손녀 모두 모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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